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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대한 배신감에 분열하는 큐어넌 음모론자들
WP “큐어넌은 치명상을 입었지만 우파 음모론은 사라지지 않을 것”

金永男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을 자처하고 나선
시드니 파월, 린우드 등 변호사가 주장한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미국 언론들은 이들의 주장
을 믿고 따랐던 음모론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금 논란이 되는 음모론자들은 큐어넌(QAnon) 성향의 사람들이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처럼 선거에 의
문이 있으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큐어넌 신봉자들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넘어
트럼프를 중국 공산당, 딥스테이트 등을 무너뜨리기 위해 나타난 하나의 구세주라는 메시아적 관점을 갖
고 있다. 군대 등을 동원, 민주당 인사 등 사탄을 숭배하는 모든 이들을 체포하는 ‘폭풍’의 시간이 다가
온다고 믿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언론도 보도를 하지 않았음에도 교황이 체포됐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믿는 사람도 생겼다.

큐어넌은 온라인에서 Q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익명(Anonymous)의 지도자를 따르는 단체다. 이들은 사
탄을 숭배하는 소아성애자들이 이들과 맞서 싸우는 트럼프를 굴복시키기 위한 음모를 펼치고 있다고 믿
는다. 클린턴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워싱턴의 한 피자 가게 지하에서 아이들을 성매매하고 이들을 인
신매매 했다는 이른바 ‘피자 게이트’를 믿는 사람들이다.

큐어넌들은 취임식이 열리는 날까지도 트럼프의 마지막 한 방이 남아 있다고 믿었다. 이들은 트럼프의
고별연설 무대에 깃발 17개가 설치된 점에 주목했다. 알파벳 Q가 17번째 알파벳이고 이는 무언가 암호
를 전달하는 내용이라고 믿었다. 또한 ‘생각해보니 바이든이 이 모든 계획의 일부였다’고 주장하는 사람
도 나왔다.

이랬던 큐어넌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큐어넌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채팅 앱에는 여러 채팅방이 있고 참여자는 3~4만 명에 달한다. 일부는 “어떤 형태로든 다시 돌아
올 것”이라는 트럼프의 말을 인용하며 이들이 꿈꾸는 大각성(Great Awakening)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글을 썼다고 한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이젠 끝났다. 얼마나 더 많은 신호들을 확인해야 계획이 실제로
진행될지 알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어떤 사람은 “우리 모두가 놀아났다는 것은 절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큐어넌 세력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의 자정능력이 생겨 이제는 이런 주
장을 그만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1월 6일 미 의회 폭력 사태를 주도했던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역시 트럼프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중 어떤 사람은 “트럼프는 완전한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나약하다고 비판했다. 의회 난동
주범들을 트럼프마저 범죄자로 몰았으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막기 위해 계엄령 선포 등의 강경책을 펼
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의 신 모 유튜버 역시 비슷한 주장을 해왔다. 그는 최근 올린 트럼프 관
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삭제 이후 처음 올린 영상은 “백악관 떠나며 지은 트럼프의 미소, 분노한 지지
자들!”이다. 영상은 안 봤지만 트럼프가 맥없이 떠나 분노했다는 내용 같다. 댓글에는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태세를 전환하느냐는 욕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폴 월드맨 워싱턴포스트 정치 담당 칼럼니스트는 20일 밤 “큐어넌은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
만 우파의 음모론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QAnon is mortally wounded. But the right’s conspiracy
theories will never die.)”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그는 우선 다음과 같이 썼다.

<이들은 트럼프가 권력을 유지하고 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추진하는 계획을 믿어야 한다고 몇 달 동안 서
로 얘기해왔다. 이들은 이런 계획이 없으며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열렬한 음모론자들은 이들이 틀렸다는 사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 음모의 또 다른 측면, 퍼즐을 맞추기 위한 조각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일부는 자신들이 터무니
없는 소설을 믿게 됐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이들이 항상 옳았다고 믿으려 할 것이다.>

월드맨 칼럼니스트는 트럼프는 패배했지만 우파 성향의 유권자들이 갖고 있는 음모론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화당이 이런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큐어넌을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았던 것이라
고 했다. 이를 포용하지도 않지만 이를 강력하게 거부하지도 않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월드맨은 트
럼프의 패배로 공화당이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큐어넌에 대한 질문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되
고 큐어넌 성향의 의원들을 멀리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아도 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및 민주당 성향의 인사들에 대한 음모론은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이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몸에 생각을 조종하는 칩을 심으려고 한다는 얘기도 있다. 월드맨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앞으로 또 발생하게 된다면 내용들은 더욱 더 터무니없는 것일 것임은 물론,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했다.

출처;조갑제닷컴
2021년01월23일 10:07: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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