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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세계大戰

이현종 논설위원

14세기 북부 이탈리아에서 황제 지지국과 바티칸 교황 지지국 간에 벌어진 ‘나무물통 전쟁’은 사소한 이
유에서 비롯됐다. 교황령 볼로냐에 모데나 지방의 군인들이 침입해 갈색 자작나무 물통을 훔쳐갔는데
볼로냐 군인들이 화가 나서 모데나를 공격했고, 이후 12년간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며 전쟁이 지속됐
다.

최근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확보를 놓고 각국이 벌이는 쟁탈전을 보면 가히 세계 대전이라고 할 만하다.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 선 우리나라 국민을 보고 서방 언론들은 이해할 수 없다
는 듯 보도하고, 마스크를 낀 동양인들이 유럽에서 수모를 당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진 외에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호들갑 떤다고 봤던 미국과 유럽은 코로나
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사망자가 속출하자 이제야 마스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시는 최근 다국적 기업인 3M이 중국 회사에 주문한 마스크 20만 장을 미국 측이 중간에서
가로채자 ‘현대판 해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3M
본사에 중국 공장에서 만든 마스크에 대한 징발을 명령했고, 태국 방콕 공항에서 검역관들이 마스크를
압수한 이후 미국으로 보내 버렸다. 프랑스가 중국에 주문한 마스크 수백만 장도 상하이 공항에서 3배
의 웃돈을 준 미국 업자에게 넘겨졌다. 공장과 인력이 분업화한 미국과 캐나다의 마스크 갈등은 심각하
다. 반면 마스크를 국가가 매입했던 대만은 마스크 외교를 펼치고 있다. 대만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
럽 각국에 700만 개, 미국에 200만 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15개 수교국에 100만 개의 마스크
를 각각 기증했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면서도 마스크 외교전에 뛰어들었다.

마스크는 환자나 테러리스트가 사용한다던 서방이 전염병 예방에 마스크만 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뒤
늦게 깨닫고 있다. 동양의 승리라는 주장도 있다. 한 장에 1000원 남짓하는 마스크가 제1차 세계대전을
촉발한 ‘사라예보의 총성’처럼 국제 분쟁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각자도생에 나설 경우,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
장관의 전망은 경청할 만하다.

출처;문화일보
2020년04월07일 14:31: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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