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타임즈 -internettimes.co.kr-
Search
편집: 10월12일(토) 12:26    

인터넷타임즈 > 뉴스 > 국제
 프린트 하기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트럼프, 드론테러 관련 이란 겨냥 "군사공격 준비됐다"

조선일보 이기우 기자

입력 2019.09.17 03:37


美정부 관계자 "이란이 미사일 10여기·드론 20대 이상 발사했다"
이란 "美 주장은 최고 거짓말"… 해빙조짐 美·이란, 다시 냉기류

미국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일어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을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
섰다. 공격 직후 예멘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
를 부정하고 이란이 직접 드론을 띄워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한 것이라고 지목한 것이다. 미국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포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열었다. 그는 공격이 일어난 14일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예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이란은 세계 에너지 공급에 대해 전례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미 정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말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적극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정부 차원의 공식 발
표는 없었지만, 정부 관료들이 뉴욕타임스(NYT), CNN 등 언론을 통해 이란이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보는 증거와 정황을 설명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 "범인이 누군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미국)는 (범인을 확인하는) 검증에 따라 (보복하기 위해) 장전된 상태"라고 썼다.


미국 측은 공격을 받은 시설 수를 증거로 제시했다. 예멘 반군은 드론 10대로 사우디를 공격했다고 주
장했지만, 실제로 공격받은 시설은 그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공격 다음 날인 15일 미 정부가 공개
한 사우디 아브카이크 석유 단지의 위성사진을 보면 공격을 받아 구멍이 뚫리고 검게 그을린 석유 단지
내 원유 처리 시설 모습과 함께 "주요 인프라 시설 약 17곳에 대한 공격이 이뤄졌다"는 설명이 달려 있
다. 드론이 날아온 방향도 이란 책임론의 근거가 됐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석유 단지에 대한 공습이 북
쪽 또는 북서쪽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NYT는 "(사우디 남쪽에 위치한) 예멘보다는 페르시아만 북부
의 이란이나 이라크에서 드론이 날아왔다고 보는 게 일관성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에 앞서 이라크와 사우디 사이에 있는 쿠웨이트에서 미확인 드론이 목격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토대로 이란이 공격을 주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NN은 "드론 공격이 이라크 남부
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외
작전 부대와 친(親)이란 성향 민병대가 공격을 주도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론과 함께 순항미사일도
이번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ABC뉴스에 "이란이 순항 미사일 10여 기
와 20대가 넘는 드론을 발사했다"고 했다.

사우디 군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이란제로 밝혀졌다고 16일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 관계는 다시 얼어붙었다. 지난달 말 주요 7국(G7) 정상회의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
건이 조성되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열릴 유엔 총회에서 미국·이란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됐었다. 그러나 이번 공격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
급하기 시작했다. 다만 트럼프는 이란이 공격했다고는 적시하지 않았고, 이란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란은 사우디 공격의 범인이 이란이라는 미국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
장관은 15일 트위터에 이란의 소행이라는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이 "최고 거짓말"이라며 "이란을 비난하
는 것으로 재앙을 끝낼 수 없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제휴안내구독신청

출처 : 조선닷컴
2019년09월17일 10:03:31초  

2018년 10월25일
[MBN-뉴스와이드]
2018년 6월25일
[MBN-뉴스와이드]'살생부' 등장…한국당 모두 다른 목소리, 무슨 상황?
2018년 2월8일
[MBN-뉴스와이드]
2017년 10월27일
[TV조선-이것이 정치다]
2017년 10월13일
[TV조선-이것이 정치다]




"윤석열 이름 본 적 없다"… 김학의 …
[김대중 칼럼] 대통령의 통치력이 실…
공수처 뜨면… 검찰의 '조국 관련 수사…
LA 도서관 방화범 추적하며 새로 지은…
이란 유조선, 사우디 인근 홍해서 폭발…
맥매스터 “북핵협상 실수 반복 불가……
“北, 한국을 사이버 실험 대상으로 삼…
'사노맹' 조국에 '남로당' 증조부……
 
   1. [김대중 칼럼] 대통령의 통치력이 실종된 자…
   2. [조선닷컴 사설] 또 엉뚱한 책임 회피, 지금…
   3. 유력 법조인 5인의 분석… "조국 일가 '봐주…
   4. [박제균 칼럼]조국 內戰… 文대통령에게 대…
   5. 이 상황에서도 북한 걱정만 하는가
   6.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 업적 욕심 못내려놓…
   7. "KBS에 인화물질 가지고 가겠다" 인터넷에 …
   8. “北, 한국을 사이버 실험 대상으로 삼아”
   9. 대법원 앞으로 간 한국당 "文정권, 조국 지…
   10. 美 미사일방어청장 “韓日 지소미아 연장해야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1  전화: (02) 784-5798, FAX: (02) 784-2712  발행인·편집인: 양영태   dentimes@chol.com
개인정보보호정책  l  광고안내    Copyright  2005 인터넷타임즈 www.internettime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