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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人間이 평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본 사람”
아들과 평생의 친구가 지켜본 ‘아버지 부시’의 一生…”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어떤 문제도 이겨내지 못할 것은 없다”

金永男(조갑제닷컴)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H.W. 부시 前 대통령의 아들인 젭 부시 前 플로리다 주지사와 부시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그의 밑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 前 장관은 4일 워싱턴포스트에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이 바라본 부시의 일생과 이를 통한 교훈을 정리한 글이다. 해당 기고문을 번역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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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처럼 훌륭한 사나이를 만나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는 공직자로서나 일반 시민으로서 훌륭함이라는 것의 기준을 만들어냈다.

지도자로서 그는 40년간 핵(核)으로 인해 전세계가 파괴되는 문턱 앞까지 갔던 상황에서 냉전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키는 쪽으로 세계를 나아가도록 했다. 그는 매우 잘 배운 외교적 지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 이런 일을 해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나 당파적 정쟁(政爭)보다 국가를 우선시했다. 무엇보다 그는 전세계에 있어 미국이라는 국가가 맡은 특별한 역할을 이해한 사람이었다. 그는 국제기구들과 이를 지원하는 단체들이 큰 역할을 하도록 했다.

정치인으로서 조지 H.W. 부시는 당파적 차이의 가교(架橋) 역할을 했고 오늘날까지도 미국인들에 도움이 되고 있는 다양한 법안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미국 장애인법과 산성비를 막도록 한 법안이 이런 예 중 일부다. 그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정쟁이 대통령의 임기보다 더욱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현재 정치적 상황에 여전히 본보기로 남아 있다.

공직자로서 그는 우선 2차 세계대전 당시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 당시 그는 58차례의 비행 전투 작전을 수행했고 태평양에서는 격추되는 일을 겪기도 했다. 군(軍) 생활이 끝난 뒤 그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중국주재 미국 대사,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부통령 등 국가를 위한 큰 역할을 맡았다. 그는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물어보십시오”라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말을 매일같이 이행하려 했다.

친구로서 그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없다. 그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함께 있어줬다. 제임스 베이커의 첫 번째 아내가 암으로 인해 38세의 나이로 숨졌을 때 조지와 그의 부인 바바라 부시는 그들의 친구가 슬픔 속에서 헤어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주기적으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注: 아일랜드 시인 겸 극작가)의 구절을 인용했다. “어디서 인간의 영광이 진정 시작되고 끝나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내겐 그런 벗들이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해주기를 (Think where man’s glory most begins and ends, and say my glory was I had such friends).” 그에게 있어 이 구절은 시(詩) 그 이상이었다. 이는 그에게 있어 삶의 방식이었다.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이자 증조할아버지로서 그는 책임감과 가족의 기쁨을 만끽했다. 부통령으로 당선된 뒤 그는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자식들이 여전히 집에 오는 것을 즐긴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빠(dad)’나 ‘할비(gampy)’로 불렸던 그는 가족들에게 명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나눠주며 이 순간들을 행복하게 보냈다. 그의 가족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교훈은 그가 바바라와 73년을 함께 살아온 모범적인 삶을 통해 이미 분명해져 있다.

조지 H.W. 부시는 스포츠나 정치, 그리고 인생에 있어 매우 치열한 투지를 보인 사람이었다. 그의 친절함과 상냥함이 이런 경쟁적인 모습을 가리기도 했다. 그는 이런 성격이 없었다면 이만큼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좋은 면을 봤다. 적(敵)들에게서도 말이다. 그리고 역경에서도 희망을 본 사람이었다. 그는 “인류의 어떤 문제도 인간의 독창성과 에너지, 그리고 끝없는 희망을 통해 이겨내지 못할 것은 없다”고 말해왔다. 우리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악의에 불타 서로의 탓을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이런 낙관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조지 H.W. 부시는 지도자이자 정치인, 공직자, 영웅, 친구, 그리고 가족으로서 믿기 힘들 정도로 충만한 삶을 살았다. 그는 나이 90에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비롯해 한 사람이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해봤다. 그리고 그는 이 대부분의 일들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과 같은 냉소적인 사회에서 이런 생각은 어떤 이에게는 구식으로 보일 수 있고 무시하기 쉬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냉소적인 사람들은 틀렸다. (부시가 보여준 것들은) 구식이 아니며 오랜 세월에 걸쳐 입증된 개념이다. 23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선행과 절제, 용기, 그리고 정의의 가치가 인류에 필수라고 믿었다. 조지 H.W. 부시는 이 모든 것을 품었던 사람이다. 또한 그가 이를 따랐기 때문에 세계를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었다.

조지 H.W. 부시는 신(神)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졌으며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점이 있다고 믿은 훌륭한 인간이었다. 그의 죽음은 우리가 이곳 미국에서 더욱 하나가 되고, 또한 전세계를 더욱 평화롭게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이 돼야 한다. 충만한 삶을 살고 공동의 이익에 관심을 가지며 함께 노력하는 것을 통해서 말이다
출처;조갑제닷컴
2018년12월05일 15:07:3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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