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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與정치의식 강요 논란된 인헌高 교장, 과거 “평양高와 자매결연 주선 요청”
시민단체들 ‘교원의 정치 중립 위반 혐의’로 교장 등 고발키로

金永男(조갑제닷컴)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헌고등학교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사들이 친여(親與)’ 성향 정치의식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학생들인 교사들이 반일을 강요하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가르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학생
들은 ‘일베 회원’, ‘수구’ 등으로 매도했다고도 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22일 서울시교육청에 감사청원서를 냈고 23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 교사’의 명
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조선일보는 “이번 논란에 대한 학교측 입장을 듣기 위해 교장과 교사 등에게 수
차례 연락했지만 학교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인헌고등학교의 교장은 나승표씨다. 그는 2018년 8월 10일 인헌고등학교 교장에 인사발령이 났다. 그
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찾을 수 있었다. 교육 전문 매체인 에듀프레스는 2018년
11월 1일자 <서울 인헌고, “평양고등학교와 자매결연 주선해달라” 공개 편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했다.

기사는 “서울 인헌고등학교가 평양에 있는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해달라며 문재
인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화제다”라고 시작한다. 이어 “인헌고 나승표 교장은 1일 민족화해와 평
화-통일의 새로운 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한 각계각층의 대화와 협력, 교류가 필요하다고 전제하
고 이를 위해 평양에 있는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는 첫 학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고 했다. “나 교
장은 평양의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예의바르며 예체능에 능하다고 들었다면서 평화와 통일이라는
민족적 염원을 실현할 미래의 동량인 인헌고 학생들과 잘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고 했다.

에듀프레스는 나 교장이 “자매결연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 교장
은 먼저 교직원과 학생들간 편지교환을 한 뒤 서로 왕래하며 체육대회, 재능발표, 문화교류, 수업방법
교류 등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나승표 교장은 2018년 12월 2일에도 언론에 등장한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나승표 인헌고 교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명예교사 위촉장을 수여했고 조 교육감은 11월 26일부터 5일간 인헌고등학
교로 출퇴근했다.

한편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자유대한호국단.자유법치센터.턴라이트 등 시민사회단체는 24일 인헌고
교장과 교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나승표 인헌고 교장과
행사를 주도한 교사들을 ‘교원의 정치 중립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학생
들 스스로 성명서에서 ‘학생들은 시키는 대로 하면서 정치파시즘의 노리개가 됐다’고 말했다”며 “혁신
학교가 홍위병양성소가 돼가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움을 청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도 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감이 지정한 혁신학교는 이미 전교조 집합소”라며 “30년 참교육 탈을 쓰고, 자라는 세
대를 병들게 한 전교조의 뿌리를 뽑기 위해 국민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인헌고등학교는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돼 ‘학생중심수업’을 실천한다고 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교직원은 70명, 전교생은 566명이다.

출처조갑제닷컴
2019년10월25일 12:14: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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