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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 親文, 반찬가게 주인까지 신상털기
대통령 방문때 "경기 거지같아요" 친문, 인신공격·불매운동 부추겨

조선일보 아산=김석모 기자 이정구 기자 원우식 기자
입력 2020.02.18 01:4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國政) 운영에 거슬린다고 판단되면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보는 강성 친문(親
文)
지지자들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흔히 '대깨문(머리가 깨져도 문재인)' '문빠'라고 불리는 이들은 최
근 우한 폐렴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생업이 더 어려워진 한 전통 시장의 반찬가게 주인을 상대로 '테
러'에 가까운 공격을 가했다. 서민(庶民)의 언어로 문 대통령에게 "(경기가) 거지 같아요"라고 한 게 문
대통령에 대한 '불경(不敬)'이라는 이유였다.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을 들렀던 문재인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
령은 한 반찬가게를 찾아 상인에게 인사한 뒤 "(경기가) 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상인 A씨는 "거지 같
아요. 너무 장사 안 돼요"라면서 "어떻게 된 거예요. 점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한
지상파 방송은 해당 동영상을 회사 유튜브 계정에 공개했고, 친문 지지자들이 이와 연결된 인터넷 주
소, 영상 캡처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게시판에 퍼 날랐다. 친문 지지자들이 상인 A씨를 자신

의 '공격 좌표'로 설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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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전통시장에서 반찬 가게 주인 A씨가 손님 없는 가게를 지키고 있다. /김석

기자
A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어리석은 아줌씨가 마음이 고약하여 잃을 게 많아 보
인다" "손님 없는 당신 안타까워 들르신 곳. 이 집은 나도 안 간다"는 댓글이었다. 사실상 '불매 운동'을
충동질하는 내용인 셈이다. A씨 신상도 털렸다. 그가 운영하는 반찬가게 상호명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도 댓글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이 집은 평생 안 간다"며 영상 캡처를 올린 소셜미디어에는 631명이
마음에 든다며 '♡(하트)'를 눌렀다. A씨는 본지 취재에 "며칠 전부터 '발신자번호 표시 제한'으로 하루
4~5통의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면서 "보이스피싱일까 봐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 밤 11시에도 전화
가 오더라"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에 대해 의견을 말할 자유도 용납하지 않는 행태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훼
손한다"며 "이 같은 행태는 문 대통령 이미지에도 해(害)가 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10년간 아산의 온양온천시장에서 야채 장사를 하다가 작년부터 반찬 가게를 시작했다. A씨는
"우
한 폐렴 탓도 있겠지만 대통령이 다녀가신 후로 일주일간 손님이 더 떨어진 것 같다"며 "며칠 전부터는
재료 값을 못 댈 정도로 장사가 안된다"고 했다. 지인이 악플을 보여줘 상황을 알게 됐다는 A씨는 "장사
가 안돼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냐"며 "사람 만나는 게 무섭다"고 했다.

친문(親文) 지지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는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최근 개그맨 이용진씨는 작년 2월 방
송에서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한 캡처 사진이 퍼지면서 공격 대상이 됐다. 한 게스트를 'MC
계의 대통령'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문재인씨 얘기하시는 거예요?"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친
문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어떻게 문재인씨라고 부르냐"고 비난을 퍼부었고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한 영상제작업체는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수상 이후 문 대통령의 축전(祝電)을 비판했다가 친문

지자로부터 뭇매를 맞고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업체 대표가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 모든 영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는 대통령 축전에 대해 '국제영화제는 기록 스포츠 경기가 아
니다"라고 했다가 "(이 회사 제품) 절대 사지 말자" "망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달 부산고검 청사
앞에는 '조국 수사'를 지휘하다 부산고검으로 옮긴 검찰 간부를 조롱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
검사 좌천됨을 환영합니다' 등의 내용이었다.

반대로 문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사람에게는 '찬양 릴레이'로 보답했다. 우한 폐렴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던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의 꽃집 주인 김모씨는 시장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대통령님이 잘해주셔서 마음은 편해요"라고 했다. 그러자 소셜미디어에는 '사장님 마음이 꽃향기'라는
'찬양'이 이어졌다. 꽃집 홈페이지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 한때 다운됐고 20여명이 실제 방문해
꽃을 샀다고 한다. 김씨는 "대통령께 한 말을 듣고 감동했다며 눈물을 흘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닷컴
2020년02월18일 12:08: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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