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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원자력학회 이사장 "대만 국민, 전력부족·대기오염 두려워 원자력 지지"

조선비즈 설성인 기자


입력 2019.04.19 06:00
[탈원전공화국]⑩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016년 대선에서 탈원전 공약을 내세웠고, 2017년 1월 전기사업법에 ‘2025년까
지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을 완전 중단시킨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실시된 국민투표
에선 투표 참여 유권자의 59.5%가 ‘탈원전 정책 중단’을 지지했다. 2017년 8월 대만에서 일어난 대정
전 사태로 불안감이 커졌고, 태양광·풍력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국민이 못 믿겠
다는 것이다.

조선비즈는 대만 원자력학계의 원로인 리민(李敏) 대만원자력학회 이사장(대만 칭화대 공정 및 계통공
학부 교수)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보다 먼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실패한 대만의 교훈을 들어
봤다.

리 이사장은 19일 "대만 국민이 원자력을 지지하는 이유는 전력부족과 대기오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라며 "자국 내에 에너지 자원이 없는 소규모 국가의 경우 원전(원자력발전)을 활용하지 않으면 리스크
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산업계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산업계가 (전력난으로) 생존할 수
없다면 대만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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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민 대만원자력학회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11월 실시된 대만 국민투표 운동 중 탈원전 반
대 지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리민 이사장 제공
◇ 산업계, 원자력 선호…"24시간 365일 전기 생산 가능"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정부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리 이사장은 이에 대해 "어떤 종류의 발전소가 에너지 전
환을 지원할 것인지가 문제"라며 "LNG(액화천연가스)는 운송·보관이 쉽지 않고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
하다"면서 "석탄화력은 대기오염 우려가 있다"고 했다.

"산업계가 원자력을 선호하는 이유는 하루 24시간 365일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의 발
전 비용은 에너지 시장 가격에 따라 요동치지 않는다."

리 이사장은 "원자력이 조만간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원자력은 기후변화를 막
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당량의 방사능이 자연에 존재하고 있고, 사람들이 방사
능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 원자력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리민 대만원자력학회 이사장./리민 이사장 제공
리 이사장은 대만은 작은 섬나라이고 전력망이 격리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야 하며, 생산된 전기는 국내에서 소비되어야 한다. 한국 역시 다른 나라에서 전기를 사올 수 없는 상황
이다. 날씨에 따라 공급이 좌우되는 재생에너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다.

◇ "원전 가동했다면 대만 대정전 피해 심각하지 않았을 것"

대만의 집권 여당인 민진당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대만이 원자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
다. 모든 원전을 가동 중단시켜도 전력은 충분하다는 논리였다. 리 이사장은 "만약 원전 2기를 가동했
다면 (2017년 8월에 일어난) 대정전의 피해는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만 국민들은 민진당에 속
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탈원전 정책 중단에) 찬성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대
만에서도 반핵 옹호자 일부가 원자력에 관한 소문을 유포했지만, 소문은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을 국민
스스로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대만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리 이사장은 "대만
정부는 에너지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이 (탈원전 정책 철회를) 거부한다면 우
리는 2020년 대선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이사장은 ‘탈원전이 세계적인 트렌드인가’라는 질문에 "탈원전의 시점을 못박은 나라는 독일이 유일
하다"며 "현재 17개국에서 54개 원전이 건설되고 있고, (한때 탈원전을 추진했던) 영국은 지금보다 더
많은 원전을 건설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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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2019년05월07일 10:34: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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