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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짜뉴스 못 보겠어요" '핵인싸' 대학생들이 나섰다

조선일보 표태준 기자

입력 2019.04.24 03:01
[오늘의 세상]
카이스트 '핵인싸', 세종대 '네비'
원전 편견 대응하는 영상 만들고 일본 젤리 방사능說에 직접 실험

요즘 원자력 학계에서는 "탈원전 정책만큼이나 가짜 뉴스와 싸우는 게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17년부터 소셜미디어에 '원바로'(원자력 바로 알기)를 운영 중인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박상덕 박
사는 "인터넷에 원전과 관련된 거짓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고 했다. 이렇게 가짜 뉴스가 범람하
자 학자들뿐만 아니라 원자력공학을 배우는 학생들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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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공포가 과장됐음을 보여주는 그래픽. /서울대 원바로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학생들은 작년 말 'NEVI'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원자력 공학 악당'이라는 뜻인
'Nuclear Engineering Villain'의 줄임말이다. 원전과 관련해 가짜 뉴스를 검증하는 단체다.

회원들은 매주 만나 인터넷에 올라온 원전 관련 기사나 글 가운데 사실과 다른 사례를 골라 실험과 분
석을 한 후 이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NEVI 회원인 세종대생 홍우성(26)씨는 "원전 공포를 부추기는 근거 없는 뉴스를 검증해 쉽고 재밌게 사
람들에게 알려보자는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며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에서 신규 암 환자가 100만
명으로 늘었다는 등 근거 없는 괴담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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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공학 전공 학생들이 원전에 대한 가짜 뉴스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유튜브에 재생에너지의 단
점과 원전의 필요성을 그래픽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영상(위쪽 사진)을 올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원전에 대한 상식을 묻는 설문 조사도 하고 있다. /카이스트 핵인싸·홍우성씨
홍씨는 지난해 '일본산 젤리는 정말 방사능 투성이인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그해 12월 한국원
자력학회 학생 우수논문상도 받았다. 작년 6월 소셜미디어에는 한 인터넷 매체가 쓴 '일본산 젤리 절대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기사가 퍼져 나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영향으로 일본산 식품들이 방
사능에 오염돼 매우 위험하다는 내용이었다.

공학도인 홍씨는 실험으로 검증하기로 마음먹었다. 해당 기사에 언급된 일본산 젤리들을 사서 실험실
에서 방사능을 측정했다. 일본 원전 사고 때 방출돼 논란이 된 방사성 물질 세슘은 나오지 않았고, 또
다른 방사성 물질인 칼륨-40은 바나나 반 개에 든 양보다 적었다. 칼륨-40은 염화칼륨에서 나오는데
염화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들어 있다.

홍씨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5월부터 NEVI 회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원자력 바로
알기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핵인싸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학생들도 지난달 31일 '핵인싸'(핵을 인정하는 싸이언스)라는 모임을 만들
었다. 모임을 만든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조재완씨는 "탈원전 정책 이후 원자력 연구하는 분들이
나 해당 학과 학생들이 사회에서 배제되는 '아싸'(아웃사이더의 줄임말)가 돼버렸다"며 "원자력 관련 사
실을 제대로 알려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가 되자는 취지"라고 했다. 핵인싸 회원들은 매달 1~2회씩
모여 '재생에너지의 문제점' '한국에 원전이 필요한 이유' 등을 주제로 토의한다.

토의 내용을 정리하면 충남대 언어학과 학생 윤우열(27)씨가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있
다.

학생들이 사비를 털어 전단을 만들기도 한다.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녹
색원자력학생연대' 회원 500여 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에게 탈원전 정책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회원들은 대학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주 주말마다 번화가와 축제 현장 등 사람
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서명을 받는다고 한다. 현재까지 44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학생 윤경민(26)씨는 "서명도 중요하지만, 한 분 한 분에게
원전 관련 잘못된 사실을 그림으로 보여주며 쉽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을 떠
나 원자력 공학도로서 잘못된 루머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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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2019년04월24일 10:14: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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