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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도 이렇겐 안 한다"…통합당 "文독재 못 참겠다" 장외투쟁 나선다
176석 괴물여당에... 무너진 민주주의

이도영 기자입력 2020-07-29 15:18 | 수정 2020-07-29 16:01

미래통합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장내투쟁은 물론 장외투쟁도 병행하기로 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대책 후속법안을 여야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 상정, 처리한 데 따른 대응
전략 차원이다.

주호영 "장내·외투쟁 병행하되 방법 고민할 것"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장내·외투쟁을 병행하되 장외투쟁 방법은 구체적으로 고
민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장외투쟁 카드를 공식화한 것은 21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민주당의 국회의장 단독 선출과 18
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는 원 구성 협상에서도 통합당은 장외투쟁을 배제한 채 원내투쟁 방
식만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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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데는 중진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투쟁방식을 원내 지도부에 맡겼으나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는 의사일정을 강행했고 대책 마련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마저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합당은 전날 민주당이 7·10부동산대책 관련 후속법안 11개를 기획재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기습 상정 처리한 데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의총을 공개로 전환
하고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상임위 간사와 발언권을 얻은 몇몇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한 성토만 반복
했다.

홍문표 "수모당하는 데 한계 있어… 침묵할 때 아냐"

이에 4선의 홍문표 의원이 나서서 "깨지고 부서지고 수모당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이제 우리는 침묵을
지킬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여당의 입법 강행을 규탄하는 리본을 가리키며 "이거 하나 다는 데 두
려움 때문에 참고 기다렸는데 (투쟁을) 두려워하면 야당으로서 존재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울분을 모아 현수막이라도 걸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소규모 집회라도 해야 한다"며
"우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과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에 원내·외 위원장 전체회의라도 해서 (투쟁방식을) 결단하는 순서만 남았다. 더이상 수모당하지 말고
국민만 보고 가는 게 통합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與 겨냥 "공산당도 이렇게 안 할 것"

3선의 조해진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청와대 허수하비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일부 상임
위에서 여야 합의 없는 의사일정 강행과 법안소위원회 구성 없는 법안을 처리한 데 따른 지적이다.

조 의원은 "(법안이) 여당 간사 이름으로 됐지만 사실상 청와대가 던져준 것"이라며 "법안·예산 심사 안
하면 국회의원이 있을 이유가 없다. 배지 달고 앉아 있다고 국회의원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투쟁방식 선회를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정 아닌 헌정 농단이다. 공산당도 이렇게
안 할 거라고 본다. 의회독재가 아니고 청와대독재이고 문재인독재"라며 "(민주당이) 4년 동안 이렇게
간다면 4년 국회의원 임기를 집착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
고 투쟁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추대된 바 있는 정진석 의원도 의총 후 "원내·외 병행투쟁하자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총 도중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원내투쟁만으로는
의석 수가 부족해 원내·외투쟁 병행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다만 장외투쟁의 구체적 방식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다음날 오전 의총을 열어 재논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 중인 만큼 지난해와 같은 광화문투쟁은 고려하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한 의원은 의총 후 본지와 만나 "코로나가 한창인데 무작정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이전과 같은 형태의 장외투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출처;뉴데일리
2020년07월30일 10:58: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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