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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자랑한 韓·美 대통령



김석 워싱턴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미국 사회는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모습이다. 기자가 거주하는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내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에는 식료품과 물, 휴지 등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문을 열기도 전부터 장사진을 친다. 여러 군데 마
트를 돌며 생필품 사재기를 하는 이들도 있다. 마스크 매대는 한 달이 넘도록 비어 있지만 채워질 날을
기약할 수 없다. 감기약을 비롯해 비상 약품 칸도 비어 있기 일쑤다. 학교는 지난주부터 휴교에 들어갔
고, 식당 등도 영업을 중단했다. 상당수 회사는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모든 모임은 금지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뉴저지주 등 일부 주는 아예 주 전역에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주민 1억여 명에 해당한다. 식료품점, 약국 등 필수적인 곳을 제외한 가게들은 문을 닫았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여행 금지로 사실상 문을 꽁꽁 걸어 잠갔다. 북부와 남부 국경선인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왕래도 차단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길 같다. 2월 말까지만
해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다. 이후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어나더니 3월 18일에는 한국을 앞질렀다. 지금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확진
자가 나왔다. 고가의 의료비, 검사 장비 부족 등으로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는 이보다 많을 거라는 경고
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컬럼비아대 연구팀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에 불
과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1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초기에
방역을 강화해 상황 악화를 막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 중이
던 2월 2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월 26일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를 독감에 비유하며 위험성을 낮
추는 데 급급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책임자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임명한 뒤 한때는 브리핑
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주가가 자신의 취임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고, 생산과
소비가 마비될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경고등이 커지면서 재선 가도에도 빨간불이 들어오자 다급해졌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매일 코로나19 TF 브리핑에 참석해 ‘전시 대통령’ ‘의료 전쟁’ ‘대규모 부양책’
등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초기 방역 실패에 대한 언론 비판을 막느라 바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4월 총선 악영향을 우려해 초기 방역 실패를 덮으려는 한국의 데자뷔다. 문재
인 대통령은 섣부르게 종식을 언급했다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을 맞았다. 초기 방역 실패
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비판에 사과 대신 “방역의 모범 사례”라고 자평했다. 소를 잃은 뒤에야 외양간
수리에 나서놓고 모범 사례라고 자랑하는 셈이다. 코로나19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 벼랑 끝에 몰린 소
상공인들 앞에서도 지도자들이 이런 자랑을 늘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출처;문화일보
2020년03월24일 15:54:2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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