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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우물쭈물 말고 화끈하게 수습해야 지금 뭐 하고 있나? 죽지 못해 안달이 났나?

류근일(조선일보 前 주필) 블로그

미래통합당(이 이름부터가 참 웃기기 짝이 없다.)은 즉시 자살적 내홍(內訌)을 마무리 짓고 진짜 상대
방에 대한 전투대열을 정비해야 할 때다. 지금 뭐 하고 있나? 죽지 못해 안달이 났나? 자기들 죽는 거야
아무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애꿎은 자유 대한민국과 자유 국민도 덩달아 제대로 된
몸짓 한 번 하지 못한 채 나락의 구렁텅이로 휩쓸려 들어갈까 걱정이다. 어떻게 수습하고 정비할 것인
가?

1. 황교안 대표는 더이상 뜨뜻미지근하고 우유부단한 듯 처신하지 말고 단호하고 화끈한 리더십 장악
를 선언하고 실천해야 한다.

2. 이 리더십에 기초해 황교안 대표는 일부 공천 시비가 객관적 근거를 가진다고 확인하는 즉시 그것
을 과감하게 시정해야 한다.

3. 김형오(지금은 이석연 대행)-공병호 공관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 내지는 그 위원장 직무가 구체
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그 권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객관적 형태로 재확인하고, 현재 자신들이
황교안 미래통합당과 빚고 있는 갈등과 충돌을 더이상 끌고가지 말아야 한다. 황교안 미래통합당도 이
충돌을 길게 끌고 가지 말아야 한다. 양측이 이 자명한 이치도 사전에 맞춰보지 않고 공관위를 구성했
는가?

4. 황교안 대표가 정치적-이념적 노선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말할 것이다. 그러
나 지금은 시간이 너무 없어 그걸 길게, 깊게 거론할 겨를이 없다. 지금은 다만 일부 공천 사례를 시정
한다는 선에서 상대방 진영에 맞서는 단일대오를 꾸릴 궁리를 해야 할 것이다. 이것 말고 달리 무슨 더
급한 선결 사항이 있다면 말씀들 해보시라.

5. 주위의 관찰자들, 오피니언 리더들, 논평자들도 더이상 이 내홍을 끌고 가지 말고 이제부터는 본연
의 주제 ‘이념적 적대세력의 주연 배우들-협연 배우들-조연 배우들에 대한 논쟁’에 집중했으면 한다.

이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한 건 제1항, 즉 황교안 리더십 확립임을 재차 강조한다. 이렇게 흘러~흘러가
다간 정말 쫄딱 망하겠네. 황교안 대표는 정신 차려야 하고, 주위의 관측자들은 그 정신 차리려야 할 황
교안이 정말 어느 정도라도 정신 차리면 그땐 내부 논점에서 본 게임 주제로 옮겨가야 할 것이다. 몇 시
간 남았는지 시계를 다시 한번들 보시고…

류근일 2020/3/19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출처;데일리안
2020년03월20일 16:34: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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