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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지명 한 달 만에

한상준기자입력 2019-09-09 11:35수정 2019-09-09 11:44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복귀 후 국가위기관
리센터를 찾아 태풍 ‘링링’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청와대) 2019.9.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이날부터 법
무부 장관직을 수항하게 됐지만, 임명 강행에 따른 정치적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
했다”고 밝혔다. 임명을 재가한 대상은 조국 장관을 포함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다. 국회에
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김현수 농림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문 대통령이 이미 임명을 재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 개각에서 발표한 7명의 후보자들은 모두 낙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게 됐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조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
정이다.

조 장관의 거취를 놓고 주말 동안 고심했던 문 대통령은 이날 예상대로 임명 강행을 택했다. 청와대 관
계자는 “조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여당의 요구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명 철회에 따른 후유증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조 장관의 거취는 일단락 됐지만 ‘조국 2라운드’는 이날부터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당장 윤석열 총장이 이끄는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
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와 코링크PE로부터 투자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
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조 장관 관련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의 부인 정모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의 수사는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검찰의 칼끝이 조 장관 본인을 향할 수 있느냐 여부다. 청와대는 “조 장관 본인이 직접적으로 연
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이날 오후 임명장 수여식을 이례적으로 생중계
하기로 한 것도 이런 검찰의 수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조 장관 임명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출처;동아닷컴
2019년09월09일 13:25:0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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