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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낯으로 장관직 연연"…소환된 '조적조'

김진태 "본인 딸은 불안에 떤다면서 남의 딸 집 주소는 공개하나"
송언석 "사모펀드, 몰랐다? 새빨간 거짓말…무슨 낯으로 장관직 연연"
2019-09-04 05:00
송오미 기자(sfironman1@dailian.co.kr)


자유한국당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날 기자간담회를 반박하는 '맞불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를 소환했다. '조적조'는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를 꼬집는 신조어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
자가 전날 자신의 딸 집 앞에 기자들이 찾아와 불안에 떨게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몇 년 전에 본인
은 정작 국정원 여직원, (자신의) 딸과 똑같은 28살 여자가 사는 오피스텔 호수까지 공개했었다"면서
"이런 이중기준이 어디에 있나. 이런 사람은 법무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딸이 불안에 떨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의 딸도 소중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
였다.

조 후보자는 전날 "밤 10시에 혼자 사는 딸 아이 집 앞에 남성(기자)들이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한다
더라"며 "아이가 벌벌 떨면서 집안에 있다. 그럴 필요가 어디 있느냐. 입장을 바꿔놓고 한 번 생각해보
라"고 울먹거리며 말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된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의혹의 당사자인 국정
원 여직원의 서울 강남 역삼동 오피스텔 주소를 트위터에 올렸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 후보
자는 2012년 12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추가속보! 문재인 비방 글 작업을 한 국정원 직원이 문을 잠그
고 대치 중인 곳은, 역삼동 OOO 건너편 OOOO 오피스텔'이라고 썼다.

또 조 후보자가 지난 2017년 1월 트위터에 올렸던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라는 지적도 역공의 대상이 됐다. 당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
스트'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포함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사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는 취지의
글이었다.

송언석 의원은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에 대해 몰랐다'고 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12년 대표적 사모펀드
였던 론스타 관련 법조이 선언이 있었는데 해당 선언에 조국 교수의 이름이 올라가 있고, 같은 해 금융
노조 관계자와 만나 론스타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며 "(조 후보자가) 백주대낮에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과거 조윤선 장관에게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며
수사를 받느냐고 한 것을 잘 알 것"이라면서 "조 후보자는 도대체 무슨 낯으로 장관직에 연연하는지 다
시 한 번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고 임명까지 강행된다면 현직
법무부 장관직으로 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이 된다. [데일리안 = 송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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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2019년09월04일 10:18: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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