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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 경협’ 발언에 야당 정치인들 “소가 웃을 일… 북한 중독”
“어처구니 없는 생각” “황당한 발상” “몽상가적 발언”

李知映(조갑제닷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이번 일을 겪으며 우리는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
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야당 정치인들이 일제히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월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남북한 경제협력’ ‘평화경제’ 발
언에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등의 첨단 산업과 전혀 관계없는 북한과의 경협이라는 너무 엉뚱
한 솔루션을 가지고 나왔다. 상상 속 희망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북한 퍼
주기 구실을 만들어 버렸다’라는 그런 비판이 가능하다. 묻고 싶다. 지금 청와대는 이러한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엄중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타조 같은 어
리석은 모습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나온 대안은 ‘우리민족끼리 잘해보자’는 북한 중독이다. 결국 또 북
한인가, 북한 말고는 할 말이 없는가, 정말 국민들은 허탈해 하고 헛웃음을 보인다. 안보도 우리민족끼
리, 경제도 우리민족끼리, 신쇄국주의로 정말 대한민국을 구한말 조선으로 만들 것인지 묻고 싶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 날 경북 영천의 농가에서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경협이 잘 되면 평화경제로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하루 만에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을 했다.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과 어떻게 경협을 한다는
말이냐”라며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환상에 빠져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생각이다. 정말 남의 이야기
를 하는 것 같다. 남의 이야기라도 맞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국민들 분통 터지는 이야기만 하고 있
다”고 발언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통령이 허풍이나 칠 때인가?”라며 “일본의 경제보
복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일본의 보복이 시작되면 우리의 주력 산업들, 수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
이 어떤 위기를 겪을지, 그 위기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는 마당에, 북한과 협력하면 일본을 단숨에 따
라잡는다니 대체 어떻게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소득주도성장
이라는 사이비 이론에 빠져 우리 경제를 망쳐놓더니, 이제는 평화경제라는 황당한 발상으로 일본을 이
기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문 대통령의 몽상가적 발언에 북한이 ‘꿈깨시라’면서 새벽에 미사
일로 직접 화답했다”며 “일본과 경제전쟁 여파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고 있고, 북한은 연이
어 미사일에 방사포를 쏘아 대는데 대통령은 대북 평화경제 한심한 이야기나 하면서 뜬구름만 잡고 있
다. 문 대통령은 더이상 조롱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대북 평화경제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출구;조갑제닷컴
2019년08월06일 17:03: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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