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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김일성의 전쟁범죄인가" 질문에 멈칫한 정경두
국회서 질문 받고 7초 후 "어떤 의미로 묻는가"… 이후 "남침" 대답

데스크 기자 입력 2019-07-04 20:52
생각하고 답할게 따로 있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 야당 의원의 '6·25전쟁이 김일성과 북한 노동
당이 벌인 전쟁범죄'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장관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북한 목선 삼척항 정박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의 경계 실패 등에 대한 의혹을 추궁
하려고 야당의 요구로 소집된 당시 회의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6·25전쟁은 김일
성과 노동당 일당이 벌인 벌인 전쟁범죄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정 장관은 6~7초 정도 답을 하지 않았고 백 의원이 "6·25가 전쟁범죄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어떤 의미로 말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백 의원은 "(6·25가) 북한이 남침(南侵)을 기획하고
침략한 전쟁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정 장관은 "북한이 남침 침략을 한 전쟁이라 생각한
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로 불거진 김원봉 서훈 논란에 대해 백 의원은 "그 당시 (북한) 검열상과
노동상으로 김일성을 도운 김원봉은 전쟁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라고 물었다.

정 장관이 자료를 뒤적거리자 백 의원이 "김원봉이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
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제서야 자료 쪽을 내려다보면서 "하여튼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적극
동조한 것으로 그렇게⋯"라고 했다.

지난 3월 천안함 폭침과 연편해전 등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날'에 대해 정 장관은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질의자는 백 의원이었고,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 공군 참모
총장에 발탁된 정 장관은, 현 정부 들어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장관에 올랐다.

한국당은 당시 발언을 문제 삼고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표결
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출처;동아닷컴
2019년07월05일 11:23: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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