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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신재민 비하 논란' 손혜원에 발언 자제령

조선일보 최연진 기자 김은중 기자

입력 2019.01.07 03:09
손의원, 또 '신씨, 양아치' 글 공유… 野4당 일제히 "인격 살인" 비판
시민단체, 검찰에 손의원 고발… 고시생 비하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5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양아치'로 비유한 글을 자신의 페이
스북에 공유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의원은 최근 신 전 사무관을 향해 잇단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시민단체들은 손 의원
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고 했고, 야(野) 4당은 일제히 "저열한 인격 살인"이라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손 의원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 의원에게
"신 전 사무관 관련 발언을 자제하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쓴 글을 공유했다. 전씨는 해당 글에서
"현직에 있는 사람이 해고될 각오 하고 공익을 위해 자기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게 '공익 제보'"라면
서 "이미 퇴직한 사람이 몇 달이나 지나서 자기 조직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보통 '양아치 짓'이
라고 한다"고 썼다.

손 의원은 앞서 2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신 전 사무관을 겨냥해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
진한 표정으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지난 3일 신 전 사무관이 자살을
기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글을 삭제했다.

시민단체인 '공정연대'는 6일 손 의원을 사이버명예훼손 혐의로 4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
다. 공정연대 이종배 대표는 손 의원이 신 전 사무관을 겨냥해 "고시 공부 기간이 약간 긴 편"이라고 표
현한 것에 대해 "심리적 압박을 느끼며 긴 시간 시험 준비를 해온 고시생들을 비하한 것"이라고 했다.

범여권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서도 지적이 잇따랐다.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신 전 사무관이 공익
제보자인지 내부 고발자인지, '양아치 짓'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
서도 '분위기 파악 못 한다' '민주당 지지율은 손 의원이 다 까먹는 듯' 등 비판 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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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2019년01월07일 10:07: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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