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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게이트' 청와대 태우는 산불 될라

김광일 논설위원

입력 2018.12.03 19:00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이쯤 되면 ‘게이트’라고 해야 된다. 산불처럼 번지는 사태가 민주당을 흔들고 청와대를 태울 수도 있다. 민정수석실의 비위 의혹, 갈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셀프 인사 청탁’, 다른 하나는 ‘골프 접대’다.

먼저 셀프 인사 청탁을 보자. 민정수석실 밑에 반부패비서관이 있고 그 밑에 특별감찰반이 있다. 이 특감반에 파견돼 일하던 검찰 직원 김모 수사관이 지난 8월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직접 찾아갔다는 것이다. 6급 수사관이 현직 장관을 직접 독대한 것이다. 이 김모 수사관은 과기부 5급 채용에 지원했다가 포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청와대는 그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제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김모 수사관과 조국 수석과 유영민 장관은 무슨 관계일까. 개인적인 인연 없이 6급 수사관이 어떻게 장관을 독대할 수 있을까. 김모 수사관은 경찰이 수사 중인 내용을 사적으로 물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등장인물은 네 사람이다. 김모 수사관, 조국 수석, 유영민 장관, 그리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업자 최모씨, 이렇게 넷이다. 이들 사이에 무슨 고등학교 선후배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업자가 누구와 개인적인 인연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청와대에 들어간 김모 수사관이 누구의 추천을 받았다는 말도 나왔다.

김모 수사관이 바보일까. 무모한 사람일까. 이 사람은 왜 다른 부처도 아니고, 유영민 장관이 있는 과기부 5급 채용을 노렸을까. 믿는 구석이 있었을까.
이런 의혹에 대해 조국 수석, 유영민 장관이 답변해야 한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 있다. 조국 수석도 청와대 대변인도 사과 발언이 없다. 다소 엉뚱하게도 민주당이 부산하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일요일인 2일 논평을 내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크게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으로서는 납작 엎드리는 표현을 썼다.
이 대변인은 하루만인 월요일 아침 "해당 논평은 지난 10년간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해소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당과 정부가 합심해 반드시 적폐를 청산할 것임을 다짐하는 논평"이라며 "국민에 대한 사과입장은 집권여당이자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공당으로서 사태 전반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적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의 역할에 더욱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임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셀프 인사 청탁이든, 골프 접대 의혹이든, 민정수석실 조국 수석이 총체적인 책임자다. 그런데 청와대는 공식 사과가 없다. 대신 민주당이 난리가 났다.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조국 수석에 힘을 실어준다고 했다.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가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 책임자인 임종석 비서실장과 이해찬 민주당대표는 지금 이 문제를 어떻게 수습하고 있는 중인지 궁금하다. 이해찬, 임종석 두 사람은 이 문제에 함께 상의를 할 수 있는 사이인가.

지난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조국 수석이) 먼저 사의를 표함으로써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게 비서 된 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어떤 내막을 더 깊숙이 알고 있기에 조국 수석에게 당장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일까. 조응천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이런 곳과 어떤 조율을 했을까.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저를)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애매한 말만 하고 있다. 믿어달라니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청와대와 민주당은 불길을 잡아가고 있는 중인가, 아니면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 중인가.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율하는 중인가, 부딪치는 중인가. ‘조국 게이트’에 조국 수석은 어떤 입장인가. 의혹은 커지고 있다.
출처 : 조선닷컴 [김광일의 입]
2018년12월04일 15:28: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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