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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독재집단의 본질을 보여 준 장성택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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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러운 장성택의 제거와 장성택 세력의 몰락은 북괴 독재집단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끔찍하기 짝이 없는 장성택 제거 과정은 영화 <대부>에서 본 것과 같은 처절한 세력 투쟁을 보는 것 같다. 아닌게 아니라 북괴 독재집단은 마피아 집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형식은 공산국가 또는 왕조체제를 닮고 있지만 내용은 한 보스를 중심으로 조직된 조폭 조직일 뿐이다.
조선중앙TV는 장성택의 죄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이 정도의 표현을 보면 이것은 장성택 개인의 비리나 반역혐의가 아니라 장성택 세력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이 자신의 반대세력을 숙청한 사건들을 능가하는 김씨조선 최대의 숙청사건이 될 것이다.
북괴 김씨 독재집단에서 김씨 성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권력을 행사하거나 제2인자 행세를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북괴 독재집단은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노동당 규약이나 사회주의헌법 모두 북괴 독재집단이 김씨왕조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북괴 사회주의헌법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구현한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시다." 그리고 이렇게 끝을 맺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적인 국가건설사상과 국가건설업적을 법화한 김일성 헌법이다." 헌법보다 상위법인 노동당규약은 이렇게 시작한다.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당이다.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조선로동당의 창건자이시고 당과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 오신 탁월한 령도자이시며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
이렇게 북조선이 김씨일가의 소유라는 것을 명확하게 제도화 시켜놓았다. 따라서 김씨 이외의 성을 가진 새로운 지도자는 현 체제 아래서는 나타날 수 없다.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노동당규약과 헌법을 개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왕조의 몰락과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 혁명적 사건, 쿠데타와 같은 폭력적 사건을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더더욱 북괴 김씨 독재집단은 선군정치를 내세워 군대를 통한 무력통치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북괴의 군대를 능가하는 새로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이 나서기 전에는 북괴 김씨 독재집단은 제거하기 힘들다.
김정은의 이번 장성택 제거 사건을 보면 로베스피에르보다 더 잔혹한 면이 있다. 아마 수백 가족, 수천 가족, 어쩌면 수만 가족이 하루 아침에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인권이 말살된 상태로 일생을 마치게 될 것이다. 이미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 외에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장성택 계열이라는 이유만으로 모진 인권 유린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
문명국이라면 아무리 반역죄를 저질렀다고 하여도 신체의 자유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체포 및 구금에는 적절한 법적 절차를 밟고 그리고 공개적으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북괴 김씨 독재집단에서는 그런 절차가 없다. 그냥 체포하여 공개총살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쥐도새도 모르게 가두고 인간 이하의 고통을 가한다. 이것은 조폭 세계에서 보스에게 반기를 들면 쥐도새도 모르게 처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보아도 북괴 독재집단은 마피아 집단일 뿐이며 조폭 세계의 논리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 21세기 문명세계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폭력집단인 것이다.
장성택의 운명에 비하면 내란음모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의 처지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래도 이석기를 비롯한 한국의 종북세력은 그 차이를 인식하지 않거나 무시하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의 행태나 통진당의 행태 그리고 민주당 내의 장하나나 양승조 또는 임수경이나 문재인의 행태를 보면 이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호감은 전혀 없고 오직 개인독재체제로서 잔혹하기 짝이 없는 북괴 독재집단에 대한 충성심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리석기 짝이 없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 대한민국에서 보장하는 자유권을 반역활동을 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아주 악질적인 인간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때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이력을 내세워 김정은 시대에는 북괴가 변할 것이라고 예측하거나 또는 장성택의 온건 노선이 북괴를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러한 예단이 전혀 근거가 없으며 김정은 시대도 김정일 시대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정은은 북괴 체제의 대표자다. 북괴 체제 자체가 김씨 혈육에 의한 유일령도체계인만큼 김정은 자신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 체제의 포로가 된 것이다. 그의 유일한 권력의 근거는 바로 노동당규약이다. 그 노동당규약이 바뀌지 않는 한 김정은은 유일한 령도자로 행세하게 될 것이며 그 통치 수단은 선군정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제도화된 북괴 김씨 독재집단의 지배체제는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는 제거할 수 없다. 오로지 김정은이 보유한 군사력보다 더 큰 군사력에 의해서만 김정은 체제는 붕괴될 것이다. 북괴 군대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유일한 방법은 외부에서 공격하는 것이다. 칭기스 칸 군대가 금나라를 무너뜨리듯, 후금 군대가 명나라를 치고 청나라를 세우듯, 외부의 막강한 군대가 김정은의 군대를 해체시키는 수밖에 없다. 문명국에 살고 있는 자유세계인들이 연합하여 자유군대를 조직하여 북한으로 진격하는 수밖에 없다. 김정은 체제가 스스로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긴 세월이 될 가능성이 있고 그동안 북한 동포의 고통이 너무나 클 것이다. 자유세계 자유시민들이 단합하여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
2013년 12월10일 20:22분 1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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