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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 이명박정권.[靑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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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이념의 시대는 끝났다. 실용의 시대다" 이 한마디로 이명박을 지지했던 사람들, 반대로 이명박을 지지하지 않았던 보수의 상당수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를 보수의 희망으로 여겼던 순수 표심들은 사실상 이념을 포기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으로 들었던 것입니다.
그 후, 광우병 정국에서 이명박은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표현으로 성난 촛불을 달래는 데에도 실패했으며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못했던 보수진영의 바닥 민심까지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명박은 이상한 선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난데없이 실용을 부르짖었던 그 입으로 '친북타도'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불법을 처단하기 위한 카드로 '친북'을 꺼내든 것이죠. 그리고는 불법적인 진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법원 판결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지지율이 20%초반이라는 것은 정권 탄생 1년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최악의 상황이었고, 이렇게 나가다가는 자기를 늘 지지해줄 것만 같았던 극렬 이명박 지지세력(일부 보수)들에게도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전체 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선택으로 '이념카드'를 활용했다라고.
이후, 이명박의 행위는 몇 몇의 같은 지향점을 가진 '집단(사실, 숫자만 많지 그 얼굴이 그 얼굴인'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탄력을 받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지지율고착이란 한계를 드러내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 살펴보죠.
1. 이명박은 입방정이 노무현 수준.
보수는 물론 국민 다수는 노무현의 '입'을 가장 경멸했습니다. 진중하지 못한 그의 입에서 어떤 망언이 나올까가 관심사였고 급기야 더이상 그의 입은 세간에 이슈도 되지 못하는 즉, '언제나 방정맞은 주둥이'로 치부되었습니다. 이명박의 입은 노무현의 입 못지 않죠. 그가 한 말을 볼까요? "경제위기는 결단코 없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라서 경제위기가 심각하지 않다" 그리곤 난데없이 "전무후무한 위기"로 바꿔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입방정은 피곤함을 넘어서 "이명박 당신이 노무현과 다른 점이 과연 뭔가?" 라는 체념을 반영한 짜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고, 이제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반대로 받아들이는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2. 이념의 오락가락.
개념은 고사하고, 특정한 이념없는 정권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었습니다. 실용이 이념이라고 말하면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라라는 목불인견은 보이지 말았어야죠. "남한은 북한의 주권을 존중하고, 북한은 남한의 주권을 존중하고...(인권이라고 했나요?)"이 말은 헌법정신까지 깔아뭉겐 한마디로 말해서 개떡같은 소리죠. 이렇게 말하고 찰떡같이 알아들으라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북한의 우리의 주권과 인권을 존중하고 있습니까? 아니, 김정일이 자기 인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있나요? 주권의 도대체 뭡니까? 이명박은 확고한 이념의 소유자가 아닌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오히려, 명확한 법치에 의한 주권은 '이회창'이 유일합니다.
3. 잘못된 내 편 감싸기.
노무현 정권의 최대 수혜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이명박과 한나라당 입니다. 노무현의 측근이라는 사람들은 모두 '범법' '불법'에 연루되어 사법처리 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반면,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노무현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과 싸늘한 경멸의 시선 속에 희망을 반영한 투표로써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켜 주었습니다. '형님정치'라 표현되는 이상득과 강만수, 그리고 최시중이 누구입니까? 이상득과 동창, 수십년지기 친구이며 이명박에게는 모두 '형님' 입니다. 강부자, 고소영을 관통하는 측근정치의 폐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 일부에서는 "김대중, 노무현도 그랬다"는 뻔뻔한 말을 내뱉고 있죠. 김대중, 노무현이 그랬으면 보수정권도 그래야 합니까? 이명박이 재래시장에 나타났다가, 중소기업 모임자리에 나타나면 경제 팽팽 돌아간답니까? 지지율 초라한 노무현을 두고 뭐라고 했었나요? 스스로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이런 형편없는 정권. '그래도 보수'라고 잘못된 점에 대해 눈을 감아주고 편들어야 역사 앞에 당당하고 떳떳해진답니까? 그런 얄팍한 동정심에 기대어 기생하는 정권이기에 더 싫어집니다.
4. 지겹고 역겨운 잃어버린 10년 타령.
나경원 같은 컨텐츠 없이 얼굴만 반반한 의원이나, 얼굴도 반반치 못한 의원 여럿과 앵벌이로 전락한 짝퉁 보수, 정치보수 집단들은 대놓고 노래를 부릅니다. "지난 10년의 대못이 여기저기에 박혀 있다" "잃어버린 10년 때문에 국가가 어렵다" 이런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잃어버린 10년이 1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과 싸우라고 이명박이 집권했습니까? 잃어버린 10년과 싸울 게 아니라 집권 1년간 치열하게 싸웠어야 합니다. 좌파신문들의 집단에게 지원금을 끊겠다고 하다가 발끈 하니 다시 예년 수준으로 집행하겠다고 합니다. 여전히, 보수의 많은 단체들은 지원금 구경도 못하고 있답니다. 이게 다, 잃어버린 10년 탓입니까? 그럼, 청와대에서 일어나는 측근 비리나 각종의 말실수 아마츄어리즘도 지난 정권 탓입니까? 이명박의 지지율 20%대도 잃어버린 10년의 힘입니까? 당선될 때 사상 최고의 지지율은 도대체 잃어버리고 있던 10년의 한 과정 아니었습니까?
5. 인터넷에 답이 보인다.
이명박 정권을 빨아주던 매체들은 '국정권' 'FTA'등의 광고는 물론이고 서울, 경기도 등의 광고가 걸립니다. 다른 매체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이게, '같은 보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까? 걸핏하면 들고나오는 색깔론을 예전엔 지긋지긋 하다며 육갑질을 하던 애들은 다 어디 있나요? 네 맞습니다. 오직 '이명박을 위한'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의...' 사이트에 몰려서 놀고들 있습니다. 얼마나 갈지 두고 보는 일도 재미있어질 것 같군요.
사이버를 통해서 '국민불안'의 유언비어를 유포했던 사람들을 처벌하는 건 저도 찬성합니다. 그럼, '경제'와 관련해서 "끄덕없다"고 육갑질을 했던 인간들은 처벌받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오히려, 불안감을 가지는 것보다 마음 놓고 있다가 당하는 충격이 훨씬 더 큰 법이죠. 기초도 안 잡힌 정권이 기둥뿌리를 잡고 흔드는 격입니다. 자, 원로보수들 본격적인 이명박빨이에 나선 무늬만 보수씨들 다시금 육갑질 해보시죠? 편중처벌 의혹을 떨치기 위해서는 경제 걱정없다던 빅마우스든, 스몰마우스든 생계형 주둥아리들까지 벌금형, 구금형에 처하시죠? 이래야 형평이 맞지 않겠습니까?
다음 번엔 이명박 정권과 보수라는 제목으로 인사드리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변질보수들과, 이명박 빨아주기에 여념없는 늙은 보수들은 존중할 가치가 없죠. 사적 친분을 떠나 지근지근 밟아줄 거예요. 앵벌이 집단으로 등극한 과거 '민노당 창당'의 주역이 여전히 보수의 완장 노릇을 하고 있으며, 법원으로부터 사기죄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인물이 '대변인'이라는데 이런 시민단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게 보수 시민단체입니까?
자, 이제부터는 진영논리를 떠나서 옳고 그름을 확실히 가려보죠.
출처 다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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