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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퇴압박에,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단호하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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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1일 (일) 전영준 dugsum@nate.com
▲ sbs와 인터뷰하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사진@sbs뉴스화면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사퇴압벅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은 21일 저녁 SBS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장학회 이사회를 통해 임명된 만큼 누구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관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하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지금 현재 누구도 이사장직에 대해서 ‘그만둬야 된다’, 혹은 ‘해야 된다’고 말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며 2014년까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이사장은 이사진이 스스로 잘 판단해서 하라는 박근혜 후보의 말도 사퇴를 촉구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 이사장은 “장학재단은 정치 집단이 아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저희 장학회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SBS는 “최필립 이사장이 일단 사퇴를 거부했지만 새누리당은 선대위 차원에서 사퇴를 촉구하며 설득을 계속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필립 이사장이 우리는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를 숭모하는 것이라는 의지를 계속 갖는다면,박 후보가 희망하는 정수장학회 이사진 사퇴는 힘들 것 같다.
앞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1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필립 이사장을 포함한 정수장학회 이사진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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