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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한나라당 좌경화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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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탈보수화는 자멸의 마지막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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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박근혜의 한나라당 탈보수화/좌경화 공작이 성공할까?
박근혜가 쇄신의 ‘전권’을 부여받아 괴상한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등을 비대위원으로 영입하여 쇄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의 비대위가 등장하기 이전에 한나라당의 쇄신파들이 ‘자해적 쇄신게임’을 개시하던 11월 7일 최두남이라는 네티즌 논객은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한나라당이 선거에 지면 늘 하는 말이 쇄신하자고 한다. 그런데 인간들은 쇄신의 정의를 대놓고 사람 바꾸고 지도부 사퇴하면 쇄신이라고 한다. 쇄신은 말로써 사람 낯빤데기만 바꾼다고 쇄신이 아니다, 행동하는 쇄신이 진짜 쇄신이다. 그럼 어떤 행동하는 쇄신이 진짜 쇄신인가? 간단하다, 거리로 나가는 것이다”라며 “현재 한나라당 입장에서의 쇄신이라는 것은 (좌익의) 반역질에 반동질에 선동질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당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선동질에 대응해 갈 수 있는 투사적인 사람으로의 바꿈에 우선 과제를 둬야지”라고 규정했다. 앉은뱅이 웰빙족들은 좌익세력 척결의 투사로 바꾸는 것을 한나라당의 ‘공세적 쇄신’으로 규정한 것이다.
한나라당의 쇄신에 대해 이승노 네티즌 논설가도 쇄신의 견해를 내놓았다. 이승노 네티즌 논설가는 “다음의 제안들을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이 한다면, 비상대책위가 왜 필요한가? (부정투개표의 의혹이 있는) 전자개표기 사용 정지, 철저한 국가보안법 이행, 사회공산주의적 무상(공짜주의, 근면, 절약정신 파괴)복지정책의 부당성 설명, 자유민주주의의 절대 소중함과 북한인권 회복 그리고 자유민주통일론 강변, 부존자원 없는 이 나라에 자본주의의 절대적 필요성 강조, 지역이기주의 향우회 정치개입 차단, 중도우 중도좌 척살, 한미혈맹 공조이행, 부정부패 척결, 대륙세력 견제, 왜 이런 문제는 도외시하며 정치보복적 비대위란 말인가? 빨갱이를 존경하는 철없는 아이까지 동원하면서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승노 네티즌 논설가는 ‘좌익세력의 척결’과 ‘보수가치의 강화’가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승만과 박정희가 추구해온 우익이념을 강화해서 한나라당의 보수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곧 쇄신이라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에 쇄신이 필요한 것은 ‘민노당/민주당이 군중을 선동하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유명무실한 존재로 만들고 민주주의를 중우정치로 추락시킬 때에 대적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웰빙족 체질을 투사의 체질로 바꾸는 것’일 게다. 즉 보수세력의 단결과 동원에 무능한 한나라당의 상태를 쇄신하여 좌익세력의 반란적 촛불난동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지역구민들을 동원하여 맞불집회를 하고 반역적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는 국법에 동원하게 엄격하게 처벌하는 역할을 집권여당이 할 수 있게 만드는 진정한 쇄신일 것이다. 종북좌익세력에 의해서 자유대한민국의 국방과 치안과 공안이 완전히 유린되는 상태에서도 멍하니 쳐다보는 한나라당의 무이념, 무개념, 무소신, 무책임, 무감각, 무능력을 그 반대로 전환하는 것이 ‘회생적 쇄신’일 것이다. 촛불집회를 외면하는 웰빙족들이 아무리 모여서 쇄신을 논해도 그것은 자위와 자해와 자멸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핵심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의 강화하는 것이 한나라당에 꼭 필요한 쇄신일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꾸려나가는 한나라당 비대위는, 김종인의 주장을 근거로 판단하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제도를 중시하는 이승만과 박정희의 ‘보수’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제거하는 것을 쇄신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체불명과 도덕불감의 상징적 인물로 비난받고 있는 한나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이 한나라당 정강정책의 첫문장 첫머리에 나오는 ‘발전적 보수’라는 단어를 삭제하겠다고 중앙일보에 떠벌였다. 김종인의 본래 목적이 한나라당을 교란시키고 총선과 대선에서 좌익세력에게 ‘져주기’ 위한 공작이었는가? 한나라당에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170명 중에 하나도 없다고 착각해서인지 모르겠으나, 자신이 전지전능한 쇄신의 화신으로 교만하게 착각했는지 모르겠으나, 김종인은 한나라당의 핵심적 가치(발전적 보수)를 삭제하겠다고 나선다. 참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을 무시하는 교만하고 무지막지한 김종인의 모습이다. 언제 그리고 누구로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이 한나라당의 핵심적 가치까지 드러낼 권위와 정당성을 부여받았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김종인의 ‘보수 삭제’는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부정은 물론이고 박근혜의 과거도 부정한다. 중앙일보는 “2006년 박근혜 당시 대표 시절 개정된 정강정책의 첫 문장은 ‘새로운 한나라당은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해온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한다’로 시작한다. 그만큼 ‘발전적 보수’라는 말은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정체성 그 자체다”며 “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위원은 바로 이 같은 한나라당의 핵심가치에 메스를 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대위 내에서 정강정책·총선공약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 위원은 4일 언론매체들에게 “정강정책도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면서 보수 문구의 삭제를 주장했다고 한다. ‘보수라는 특정 이념을 지향한다고 못 박는 것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책차별화를 위해 ‘선진화’란 표현도 들어내겠다고 한다. 쇄신이란 이름의 권력투쟁을 김종인은 너무 심하게 한다.
김종인에게 ‘보수’와 ‘우파’는 ‘죄’로 취급되는 것 같다. 부자집 망나니가 좌익분자가 되면 최악의 경우인데, 강남좌파의 표본이 김종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앙일보는 “한마디로 ‘뼛속까지’ 한나라당을 바꾸려 하는 것이다”라면서 지난해 12월 28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부터 “복지정책은 좌파 복지, 우파 복지가 따로 없는데 한나라당은 복지가 진보 진영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사고가 팽배했다”는 김종인 위원의 주장을 소개했다. 한나라당의 ‘우파’ 혹은 ‘보수’ 성향을 범죄적으로 규정해서 한나라당에서 완전히 지우는 것이 김종인이 부여받은 임무인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이명박 정부의 중도선언으로 이념과 개념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한나라당이 이제는 아예 김종인에 의해서 좌파로 끌려가는 모습이다. 수많은 쇄신의 과제들 중에 ‘反朴派(親李派)의 숙정’과 ‘한나라당의 보수이념 삭제’가 김종인의 지금까지 드러난 핵심적 임무 같다. 김종인은 한나라당에서 친이계를 몰아내고 한나라당을 탈보수화(좌경화)시키는 임무를 박근혜로부터 부여받은 것일까?
김종인의 좌파적 성향은 보기보다 뿌리가 깊었던 것 같다. 약 25년 전에도 김종인은 ‘민주화’를 신봉한 것 같다. 지난 30여년을 포괄적으로 되돌아보면, ‘민주화’는 대한민국의 ‘좌익화’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이제 뒤늦게 판단할 수 있다. 남한의 빨갱이들이 ‘민주화 합시다’라는 말이 좌익혁명을 하자는 뜻이었다는 주장이 김정인의 ‘경제민주화’를 보면서 새삼스럽다. 김종인은 1987년 헌법 개정 때 여당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헌법 제119조2항인 경제민주화 조항(일명 ‘김종인 조항’) 입안을 주도했다고 한다. 한국사회에서 ‘민주화 합시다’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판명된 이 시기에 1987년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라는 말이 우연찮게 보인다. 김종인도 김대중을 비롯해서 종북좌익세력의 ‘민주화’라는 반역적 의미가 담긴 ‘경제민주화’를 헌법에 포함시키고, 이제 박근혜 세력에 붙어 계급투쟁의 의미가 담긴 ‘경제민주화’를 강요하는 것일까? 탈보수화로 한나라당의 자멸을 재촉하는 김종인의 얼굴에 강남좌파의 자멸 충동과 추태가 겹친다.
김종인의 한나라당 ‘민주화(좌경화)’에 성패는 여당 의원들의 몫이다. 중아일보는 “김종인 위원이 정강정책을 바꾸려면 비대위 자체의 결정만으론 불가능하다.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의결하거나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그러나 전당대회나 전국위 의결 가능성 모두 쉬워 보이진 않는다”며 “김종인 위원은 ‘이재오 불출마·이상득 탈당’을 요구한 이상돈 비대위원과 함께 이명박계에서 퇴진 대상으로 지목돼 있는 인물이다”라고 보도했다. 김종인의 ‘보수 삭제’와 ‘경제민주화’가 친박계에 의해서는 가능한데 소위 친이계의 방해 때문에 한나라당의 핵심적 가치로 채택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중앙일보는 장제원 의원의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에 대해선 친이·친박을 떠나 굉장히 부글부글한 것이 사실이다. 두 사람이 사퇴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으름장과 한 친이계 의원의 “비리전력이 있는 김 위원이 한나라당의 가치를 언급하는 건 어불성설”이란 반발도 소개했다. 주인 없는 한나라당에 정체불명의 비대위원이 들어와서 쇄신을 칼을 마구 휘두르며 당을 작살내고 있다.
김종인은 일반 국민들의 눈에도 빤히 들여다보이는 정치적 목적이 있어 보인다. 즉 한나라당의 체질을 보수(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제도)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것이 김종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비친다. 물론 한나라당 의원들도 쇄신의 가면을 쓴 김종인의 어설픈 이념전쟁과 파벌싸움을 감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전혁 의원은 “한나라당이 오늘날 위기에 빠진 것은 ‘보수’를 해서가 아니라 보수를 ‘잘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소위 친박계의 구상찬 의원도 “(김종인에 대한) 친이계 일각의 주장은 개인을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비대위 전체를 흔들려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김종인 위원의 (보수 삭제) 발언이 알려진 뒤에는 “당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은 전체 의원들의 뜻을 물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근혜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은 “김 위원의 개인 생각으로 박 위원장의 뜻과는 상관이 없다”며 발뺌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박근혜는 김종인을 시켜서 ‘친이계 숙정’과 ‘한나라당의 보수성 지우기’에 몰입하는 것 같다.
자유를 찾아 탈북한 강철환 기자가 ‘보수 삭제’라는 뉴스가 나온 4일 밤에 트위터에 올린 다음의 주장이 주목된다: “국가 성장을 주도하는 보수, 청렴하고 정직하고 불우한 이웃에 따뜻한 보수, 김씨 왕조를 무너뜨리고 자유통일을 주도할 수 있는 보수, 그런 보수라면 왜 국민이 원하지 않겠습니까? 찌질이 좌파들이 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이런저런 이름만 바꿔가면서 온갖 사기성 선동으로 국민을 현혹한다고 해서 한나라당도 그런 식으로 가겠다면 지금의 한나라당은 해체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진정한 보수집단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참에 한나라당에 기생하던 중성인간들을 정리하고 국민이 원하는 강력한 보수집단을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이 할 수 없다면 국민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강철환 기자는 주장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제도라는 보수적 가치를 찾아 월남한 이 탈북자의 피묻은 진단과 처방을 공주 대접만 받아온 박근혜가 과연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출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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