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칼럼/기획/연재
|
|
|
박근혜의 쇄신을 망가뜨리는 '쇄신위원'
|
배반과 부패의 상징적 인물들은 쇄신의 대상
|
조영환 편집인
한나라당의 '쇄신'에 이상돈과 김종인 비대위원들이 여전히 최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당 지지도보다 의원 지지율이 5%포인트 이상 낮은 지역구는 교체하는 ‘-5%룰’을 마련한 데 이어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이 대구·경북(TK) 세대교체론을 언급함에 따라 영남권이 들썩이고 있다"며 "여의도연구소가 지난해 말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영남권의 현역 교체율은 90%, 수도권은 70%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남권 현역의원에 대한 퇴출몰이가 전대된다. TK지역에서 50%-60%인 한나라당의 지지율에 도달하는 현역의원들은 없으니, "차라리 ‘전부 불출마하라’고 얘기하라"는 한 부산의원의 불평이 합리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현역의원 물갈이나 한나라당 쇄신에 이상돈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이 총대를 멘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범인이 경찰을 잡는 적반하장의 꼴이다.
쇄신의 이름으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현역의원을 자기 입맛대로 물갈이 하려면, 숙정의 칼자루를 쥐는 비대위원들이 도덕적, 이념적, 세력적 정당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상돈과 김종인 등 비대위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익진영에서도 이상돈과 김종인의 비대위원 자격을 문제삼는다. 또 당내에서도 소위 친이계의 의원들이 비대위원의 도덕적, 이념적, 인성적 자격을 따지고 나선다. 전여옥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4일 MBC라디오에 출연하여 "김종인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비대위와의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며 "의원실로도 많은 제보가 들어오는데 팩트로 밝혀진 부분도 있다"며 비대위원의 비리 의혹까지 들고 나왔다. 비대위가 휘두르는 쇄신의 칼을 인정하지 못 하겠다는 주장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의 무원칙하고 부도덕한 행적과 언행이 상식과 도덕에 배치되면서, 한나라당에 갈등과 분열을 자초하고 있다.
MBC사회자 손석희의 "최악의 경우 탈당도 각오하느냐"는 질문에 장제원 의원은 "탈당은 아니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포함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내 갈등을 촉발한 두 비대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사퇴에 찬성하는 많은 분이 같이 모여 의논해서 같은 의견을 도출한다면 성명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의 행동에 대해 친이ㆍ친박계를 떠나 굉장히 부글부글한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까지 실세 용퇴론, 어제는 친박 용퇴론을 제기하는 등 좌충우돌식의 칼부림 비대위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9일까지 이상돈과 김종인의 비대위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에 맞서, 1월말까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며 김종인은 버틴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박근혜의 무원칙한 정치의식이 한나라당 분열의 씨앗이 되고 있다.
이런 사퇴압박에도 불구하고, 이상돈 비대위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일어나야 된다. 당이 총선에서 선전하려면 새 인물이 대거 등용돼야 하는데 시발점이 TK 지역이 돼야 한다"며 "거기 다선 의원들이 사실 좀 편안하게 총선 때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박 위원장의 정치적 미래가 그분들의 (불출마) 결단과도 관계가 있다. (결단이 없을 경우) 여러 가지 기준을 만들어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이상돈도 패륜적으로 나이를 기준으로 숙청을 요구한다. 나이를 ‘세대교체’의 기준으로 삼으면,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 중 1935~45년 출생자는 20명인데, 대구·경북 지역은 7명, 부산·경남 지역은 5명으로, 영남 의원들이 절반이 넘는다고 한다. 나이를 숙정의 기준으로 삼은 이상돈과 박근혜는 반인권적이고 패륜적인 짓을 한나라당에서 하려고 한다.
박근혜의 쇄신이나 비대위원에 우호적인 정두언 의원은 ‘공천 물갈이론’에 대해 당 지지도보다 의원 지지율이 5% 이상 낮은 지역구를 교체하는 ‘-5% 룰’과 함께 현역의원을 물갈이하는 네 가지 공천 기준을 담은 문건도 공개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여의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만든 ‘공천준비관련 검토 의견’이란 제목의 문건에는 "①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②재공천 시 여론 악화로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③지역구민의 교체 여론이 현저히 높거나 ④ 당세 확장에 도움이 되는 외부 영입 인사가 희망하는 지역구일 경우 현역의원 비(非)공천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좌익세력의 공세에 무참하게 무너진 한나라당이 아직도 당내에서 자책의 게임을 하면서 마지막 자멸의 비극을 연출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집권세력에 대적한 좌익세력과 얼마나 싸웠는가를 공천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나라당이 쇄신될 것이다.
이렇게 ‘세대교체론’의 칼까지 휘두르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한나라당을 장악하려는데, 그 비대위의 인적 구성이 쇄신게임과 당장악에 치명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비대위의 도덕적, 이념적, 정파적 정당성이 있어야 권위 있는 숙정의 칼을 휘두를 수 있는데, 그것이 잘 안 되고 있다. "말하기보다 듣고 배울 나이"라며 비대위 ‘눈높이 위원회’를 첫 회의 직후에 자문위원을 자퇴한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가 괜찮은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 반면에, 하버드 출신의 이준석이라는 20대 비대위원은 좌충우돌하면서 무이념, 무개념, 무자격의 추태를 부리고, 김종인 비대위원도 부패의 상징으로 낙인되고, 이상돈 정치쇄신분과 위원장도 최악의 비대위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나라당 정치쇄신의 칼자루를 정치쇄신의 대표적 대상이 될만한 무자격자가 잡고 있다는 평가가 상식과 애국에 개념 있는 논객들로부터 나온다.
조갑제딧컴은 아무런 이념과 개념과 도덕관념도 없는 이준석 비대위원에 대해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공산혁명가를 민주투사로 둔갑시켜 국가가 보상, 표창해주는 법을 바꾸려다가 테러를 당한 이다. 박근혜 위원장의 귀염둥이(또는 홍위병인지) 이준석씨는, 이런 전여옥 의원을 비방하면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의원을 가장 존경한다는데, 그녀는 6.25 남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국회 최루탄 투척을 옹호하고, 韓美FTA를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이, 어머니뻘 되는 국회의원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는 이준석씨의 입을 막지 않고, 오히려 그의 좌충우돌과 난장판을 즐긴다면 국민들은 朴 위원장을 홍위병의 代母 정도로 생각할지 모른다. 愛國을 폄하하고, 從北을 추앙하는 행태를 방조하는 게 게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준석은 박근혜의 몰이념, 몰개념, 몰도덕을 대표하는 '아바타'라는 인상은 줄 수 있다.
김성욱 기자는 "노무현 정권 당시 反좌파 노선의 전면에 섰었던 李교수는 MB정권 출범 이후 受惠(수혜)집단에 밀려난 인물이다”며 “盧정권 말기 이회창 총재를 밀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 李교수의 이회창 지지는 우파적 이념의 선택 정도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자유선진당에서 금배지도, 공천권도 얻지 못한 뒤 李교수는 이회창과도 선을 그었다"며 이상돈 교수가 ‘4대강 사업 반대’를 필두로 反MB 투쟁의 전면에 나선 이유를 분석했다. 김성욱 기자는 "이 역시 환경법을 전공한 사람의 이론적 반대로 여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를 아는 이들로선 꺼림칙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2008년 촛불난동 이후 좌파와 反MB 연합전선을 펼쳐왔고 좌파는 그를 합리적 보수로 치켜세워왔다"며 이상돈 비대위원의 정치적 변신을 지적했다. 지금 대다수 우익논객들은 이념도 지조도 도덕도 없는 이상돈의 무자격성을 지적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는 이상돈에 대해 "그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북한의 도발이나 從北세력의 불법난동 등 지난 4년 계속된 남북한 좌익의 깽판에 대해 철저하게 침묵해왔다. 정부와 국군을 난도질하며 反국가·反헌법, 거짓·조작을 일삼는 자칭 진보·좌파를 짐짓 지지해줬다"며 "李교수의 행적은 불변의 가치, 진실·정의·원칙을 위한 논쟁과 거리가 멀다. ‘4대강 사업 반대’ 같은 정부 비판도 그런 점에서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분노 그리고 문화권력을 장악한 좌파적 시류를 알아보는 센스가 엿보인다. 그런 면에서 李교수는 엉망진창인 이 세상에 딱 맞는 정치감각의 소유자인지도 모른다"고 혹평했다. 쇄신의 대상인 이상돈 비대위원이 쇄신의 주체가 되어 박근혜의 정치게임에 최대 훼방꾼이 되었다. 원칙에 근거한 포용과 화합을 무원칙한 꼼수에 근거한 야합으로 착각하는 정치모리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돈과 김종인에게 쇄신의 칼을 주는 한, 박근혜와 한나라당은 자해당할 것이다. 친박계에서 이상돈과 김종인의 퇴출을 자꾸 '친이계의 요구'라고 주장하면서 이 두 비대위원들을 비호하지만, 그것은 성숙한 국민들을 무시하는 미성숙한 박근혜의 오만과 착각이다. 이준석의 몰지각하고 패륜적인 언행은 물론이고, 이상돈과 김종인의 후안무치한 행적과 언행에서 국민들은 박근혜의 숨겨진 부패와 불신과 불화의 본색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계속 품고 쇄신을 외친다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몰이념, 몰개념, 몰도덕의 화신으로 비난받을 빌미를 스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품고 쇄신을 외치는 것은 배반자와 도둑놈을 안방주인으로 모시고 성녀(聖女)라고 외치는 꼴이다. 이상돈과 김종인도 추한 권력욕에만 집착말고 떠나라. 그게 한나라당과 한국정치의 쇄신에 첫걸음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2/01/04 [09:14]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