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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 정상을 누르는 한국 '군중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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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나의 어머니는 올해 84세로 평생 처음으로 이번 주에 병원에 입원했다. 척추와 옆구리 쪽에 뼈와 근육이 약해져서 삐끗해졌는데, 통증이 있어서 처음으로 병원에 1주일 있게 되었다. 오늘(25일) 병문안을 가서 안쓰러움을 감추려고 농담을 하다가, 내가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을 가까운 곳에서 봤는데,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직전보다 5kg정도 살이 빠진 것 같더라”고 말했더니, 어머니는 즉각 “방송을 봐라, 사람(촛불폭도)들이 저렇게 난리법석을 치는데, 어떻게 대통령의 살이 안 빠지고 배겨 나겠노”라고 대답했다. 종종 택시기사들의 간단명료한 시국진단에 내가 놀라는 것처럼, 84세 노모의 시국평도 나를 놀라게 했다. 점심시간에 대구일보 기자와 식사를 하는데, 윈드서핑으로 대한해협을 처음 횡단한 기록 보유자인 그는 요즘 한미FTA 반대 야간집회를 ‘조선인의 노예근성이 극도로 발산되는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노모의 병상과 청명한 동해바다에서 하는 대화는 저절로 영혼의 교류였다. 아마 어머니와 바다는 절대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친구의 ‘조선인 노예근성’대해 나는 “이승만, 박정희, 미국, 그리고 군인들 덕분에 조선인의 노예근성이 남한사회에서 해방 후 30여년 동안 억제되었다가, 민주화 운동 이후에 조선인의 노예DNA가 부활하여 지금 야간에 극렬하게 횃불 깽판극을 벌이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한미FTA 비준을 핑계로 서울광장 앞에서 깽판치는 자들은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조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조국이라면, 저렇게 극렬하게 난리법석을 치지 않는다. 남의 나라라고 생각하니까, 군중폭란을 기도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것에 저렇게 깽판을 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금 한국사회에는 대한민국의 주인 자격이 없는 자들이 민주와 자유를 남용하면서 무정부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군중폭란을 기도한다. 오늘도 야밤에 서울광장에서 반정부 횃불집회를 기도하는 종북좌익분자들은 정상적 국민도 아니라, 신종 빨치산들이다. 종북반미투쟁에 상식과 체면을 포기하고 날뛰는 이정희, 김선동, 강기갑, 권영길, 손학규, 정동영의 정체는?
나는 온갖 인종, 사상, 취향, 문화, 가치 등이 뒤엉킨 버클리에서 ‘무엇이 정상인가?’라는 과목을 동성애자 교수 밑에서 한 학기 공부한 적이 있다. 그 교수(엘리야스 존스)는 백인과 흑인과 황인, 동성애와 양성애와 이성애, 기독교와 불교와 아프리카 원시종교 등을 한 몸에 체현한 비정상인 중에 비정상인이었다. 얼굴에만 피어싱이 10여개가 있었고, 몸에 문신은 덕지덕지 새겨졌다. 이 수업시간에 이성애자는 나 밖에 없었다. 이 혼혈/혼종 교수는 그의 삶 자체가 다양성과 변태성의 체현(embodiment)였다. 그는 다원주의적 문화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말할 삶을 살았다. 이런 실험적 인간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관용성과 정상성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교육하는 것 자체가 버클리의 매력과 저력인지도 모른다. 다양성의 인정은 결코 자신의 주체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차이에 시달려서 더욱더 굳건해지는 것이다. 다양한 차이를 즐기는 것은 인생 최고의 낙일 것이다. 전체주의가 악마적인 것은 바로 다양성의 말살 때문이다.
하여튼 정상과 비정상은 시대와 사회와 상황과 세력에 따라서 극히 달리 규정된다. 나찌시대나 공산독재사회의 정상과 자유민주사회의 정상은 대치될 수도 있다. 문화적 다원주의 혹은 상대주의를 많이 배우면, 하나의 교조적 이념이나 윤리가 얼마나 악마적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쉽게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이라는 단정을 할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원주의에 세뇌된 자이다. 그래서 적으로 지식적, 윤리적, 문화적 관용(tolerance)에 관한 한, 나의 진폭은 한국인들 중에는 누구 못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다른 사람의 이념, 가치, 신념, 종교, 취향, 흥미 등에 나는 도덕주의적 정죄를 가하지 않는다. 좌익과 우익에 관해서도, 나는 근원적으로 관대하도록 세뇌를 당해왔다. 젊은 날 좌파적 세계관에 취한 지식인을 나무랠 의도도 없다. 나는 미국의 대학들에서 다원주의에 대해 10년 세뇌를 당했기에, 패거리주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의견/주장/사상들에 나는 근원적으로 관대하다.
그렇게 문화적, 인종적, 이념적, 연령적, 성적 다양성에 관대한 나이지만, 한국사회의 종북좌익분자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나는 격분한다. 그 이유는 종북좌익분자들과 같은 극단적 분파주의자는 문화적, 도덕적, 이념적, 세력적, 종족적, 종교적 다원주의에 주적이기 때문이다. 종북좌익분자와 같은 악마적 속성의 분파주의(particularism/sectarianism/factionalism)가 뿌리를 내리는 사회는 다원주의적 관용과 조화가 붕괴된다. 종북좌익분자들과 같은 교조적 분파주의자들은 제압되거나 제거된 사회에서만이 다원성, 관용성, 타협성, 조화성이 유지된다. 한국사회에서 이번 한미FTA 비준안 표결 당시에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 테러를 가한 비정상인이 정상인으로 활개를 치게 되면, 한국사회는 집단적으로 비정상적 상태로 전락한다. 좌익분자들이 지배하는 북한에서는 인간숭배와 노예적 굴종이 정상이지만, 자유사회에서는 이것들이 비정상이다. 화염병을 들고 정부에 대항할 정도면, 노예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남한사회에는 북한식 억지와 깽판이 민주화 이후에 차차 정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화염병을 든 폭도가 민주투사/국가유공자가 된 이후에 한국사회에는 이적행위가 영웅적 행위로, 반역이 애국으로, 반란이 민주화로 둔갑된 비정상적 사회가 되고 있다. 광주사태와 광우난동사태가 폭란으로 교과서에 실려서 교육되기 전에, 노예적 반란은 애국적 투쟁으로 미화되어, 한국사회에서는 정상과 비정상, 진실과 거짓, 평화와 전쟁을 거꾸로 통용될 것이다. 한국사회의 비정상적 상태를 이번에 ‘최루탄 테러범’ 김선동이 잘 증거했다. 그는 범죄를 애국으로 착각하는 비정상적 정치/윤리의식의 화신이다. 조선닷컴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활개를 치고, 이를 정식으로 문제 삼아야 할 당사자인 한나라당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관망만 하는 상황이 25일에도 반복됐다“고 보도했다. 군중폭란의 흉악한 악에 대적하지 못하는 한나라당은 이미 살아있는 시체들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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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와 깽판의 종결자 김선동은 여당과 야당을 망라한 한국 정치판의 비정상성을 계시한다. 정치적 광신도로 본색을 드러내는 김선동은 25일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서명 포기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1인를 벌였다고 한다. 그는 “서민의 꿈과 희망을 앗아간 한나라당 의원들이 최루가스를 마신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지 않는다. 의원들이 (최루탄 때문에) 비준동의안을 울면서 처리한 것은 의미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일반 국민이 최루탄을 던졌다면 연행되지 않았겠나’라는 질문에 김선동은 “운명이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는데 두 손 놓고 눈만 말똥말똥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고, 2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반대집회에서는 “내가 맨 앞에서 물대포를 맞겠다”고 나댔다고 한다. 김선동은 자신을 구국자로 착각하는 환각상태에 빠진 것 같다. 김선동에게는 닥칠 응보는 공산독재사회의 착취와 폭압이 아닐까?
24일 김선동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처리 무효 촛불시위에서 “내일은 말만 하지 않겠다.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과 맞짱뜨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패륜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비정상적 윤리의식을 그는가지고 있다. 김선동의 이런 행적을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로 알려지는데, 각종 좌파 매체들도 김 의원의 이런 행적을 보도하면서 김 의원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선동의 비정상성이 좌익단체, 죄익정당, 죄익매체들에서 정상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자신들에게 최루탄을 국회 내에서 던진 김선동의 불법성과 비정정성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고발이나 수사 의뢰는 국회(사무처)가 하는 게 맞는다’며 법적 처벌을 제대로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불법과 폭력과 반란에 무감각한 비정상적 상태에 한나라당 정치인들도 깊이 빠져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한미FTA 표결을 피해 단식투쟁한 정태근은 정치적 코메디언이 아닐까?
좌익세력이 강세는 한국의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김선동은 ‘폭파범’은커녕, 안중근·윤봉길 의사에 버금가는 ‘김선동 열사’로 불리고 있고, 한 좌파 성향 인터넷 사이트는 그를 ‘김선동 사령관’으로 호칭했고, 트위터에는 “수류탄을 던져도 마땅했다. 김선동 의원은 현재 최고의 애국자이시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23일 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린 데 대해 68.9%는 '부적절한 행동'이라 답했고, 22.9%는 '단독 처리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바로 이 22.9% 속에서 김 의원이 영웅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에는 깽판꾼의 극렬한 반항을 애국자의 영웅적 행동으로 미화하는 정신적으로 식민지 노예들이 많다. 그러니까, 김선동의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라는 말 속에 그가 일제시대의 식민지 노예적 정치의식을 갖고 있음을 반증한다. 종북좌익분자들은 항미/항일투쟁을 하는 수구꼴통들이다.
지금 종북좌익깽판꾼들의 극단적 행동들은 좌우익 동등한 대결이 아니다. 우익진영은 저런 극단적 정치광신도나 분파주의자가 없다. 한국에는 극우가 없다. 하지만 한국사회에는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을 때리고 건물을 방화를 하고 야밤에 폭동을 하는 극좌분자들이 번성했다. 김선동이 스스로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운운한 것에 대해 명지대 신율 교수가 “자신이 안중근 의사라면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국회는 일본의 매국노 국회인데, 그 국회의 의원인 본인도 친일파가 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고 서울대 강원택 교수도 “과거 일제강점기에는 다른 저항 수단이 없었지만 지금은 민주화 시대에 제도로 의사를 표시하는 방법이 있다. 이걸 무시하고 국회에서 폭력적인 방식에 의존하는 것을 영웅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지금 김대중-노무현-김정일을 추종하는 선동꾼들은 반란범/반역자를 영웅시하는 비정상인들이다. 자유민주사회에서 이들은 일종의 정신질환자들이다.
한국사회에는 지금 대한민국이 자신의 것이 아닌 조선의 노예들이 사회의 상층부로 부상됐다. 한미FTA를 조선말기의 쇄국주의자들처럼 '을사늑약'이라고 반대하는 종북좌익분자들은 21세기의 후기현대사회에는 부적합한 비정상인들이다. 이런 비정상적 종북좌익분자들이 대한민국의 상식을 파괴하면서, 국회에서 최루탄을 던지고 ‘나는 안중근/윤봉길이다’라고 일제시대의 구호를 외친다. 이런 비정상인의 몰상식을 박원순은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의 촛불광란에 경찰이 물대포를 쐈다고 불평한다. 박원순이나 그를 껴안은 안철수도 비정상적 정신상태를 갖고 있어 보인다. 비정상적 노예들의 몰상식한 깽판이 밤마다 서울광장에서 벌어지니, ‘이명박 대통령의 몸무게가 빠지지 않고 견디겠냐’고 84세의 노모가 병상에서 나에게 일갈한 것이다. 자유와 민주를 남용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강간하는 민노당의 김선동, 이정희, 강기갑이 전체주의적 독재자를 부르고 있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11/25 [20:03]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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