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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멍청한 바보? 교활한 좌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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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은 박영선에게 후보를 양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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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교정 중 퍼가지 말 것
남한 좌익 언론매체들이 급격하게 한국정치를 구할 정치적 메시아로 미화한 안철수가 50%의 국민적 지지를 버리고 당시 5%의 지지를 보이던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포기했다. 선거역사에서 이렇게 반민주적인 후보사퇴나 단일화는 거의 한번도 없었을 것이다. 안철수가 진정으로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자질과 의지와 갈망을 가졌다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몰상식하고 반민주적은 정치쇼를 비정상적 상태의 한국사회에서 연출했다. 안철수 신드롬과 그 신드롬을 박원순에게 몰아주는 정치행각보다 더 비정상적 정치행태는 찾기 힘들다. 안철수가 한국정치의 병리증상을 가장 잘 구현한 정치꾼이 되었다. 순진해 보이는 안철수는 정치현실에 멍청한 바보가 아니면, 군중을 미혹하는 교활한 좌익분자일 것이다. 의사에 컴퓨터 천재라는 안철수는 정치판에 '쓸모 있는 바보'를 넘어 '교활한 좌익분자'로 보인다.
'안철수는 좌익'이라는 비판이 들렸던지, 안철수는 9월 14(?)일 "시대착오적이고 소모적인 이념논쟁으로 이익을 취하는 자들은 바로 벌레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자신과 뜻이 다르다고 좌우로 나누는 자들은 사회악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상식파일 수 있습니다. 헌법을 이야기해도 이념으로 몰아가는 벌레가 많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입니다. 벌레 같은 자들이 사라져야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주위에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하는 벌레 같은 자들이 있나요? 그런 자들이 있으면 벌레 보듯이 쳐다보세요"라고 역정을 냈다고 한다. 박원순의 골수 좌익성을 안철수가 몰랐다면, 그는 정치적 바보다. "한나라당은 응징되어야 한다"며 박원순을 묻지마 지원한 안철수는 명백하게 좌익적 정향(orientation)을 가지고 있다.
안철수는 자신의 지원을 엎은 박원순이 민주당의 박영선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포기하면, 그때에 자신의 무지나 정체성을 더욱더 선명하게 확인받게 될 것이다. 안철수의 지지를 불쏘시개로 삼은 박원순 변호사가 지지율 50%를 정점으로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이제 민주당의 단일후보인 박영선 의원에게 불쏘시개 역할을 한 시점에 이르렀다. 민주당을 비롯한 좌익진영의 몰상식성, 비민주성, 정치꼼수는 최근 지지율 50%의 안철수가 지지율 5%의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고, 이어 지지율 50%의 박원순이 지지율 5%의 박영선에게 다시 후보를 양보하는 정치공학에서 잘 증명될지도 모른다. 시민후보라는 박원순이 시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민주당과 후보를 단일화 하겠다는 반민주적 행태는 국민들의 의사나 권익은 안중에도 없는 좌익세력 특유의 독재성이 아닌가? 안철수와 박원순의 얼싸 안은 단일화 쇼는 흉한 정치사기극으로 보인다.
나는 좀 비과학적 점쟁이 같은 주장을 하지면, 박원순은 지금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포기하고 박영선 민주당 의원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내어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물론 이런 예상은 어긋날 수 있지만, 몇몇 우익논객들이 이미 예측했듯이, 나도 박원순이 박영선에게 범좌익 후보단일화에서 견디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원순 변호사가 2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묘를 참배하고 “민주당이 주장해온 여론조사 3, TV토론 후 배심원평가 3, 국민참여경선 4라고 하는 경선룰을 받아들인다. 정당도 조직도 없는 입장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수용한다. 파국보다 합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며 어떤 조건 도 없다. 야권통합 후보로 한나라당 후보에 맞선다는 것은 1천만 서울 시민과의 합의이고 약속이다"라며 민주당에 굴복하는 모습에서 그의 후보직 사퇴를 느꼈다. 다소 점쟁이 같지만, 박원순은 경쟁에서 말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서울시장 후보보다 더 탄탄한 조직(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아름다운재단 등)과 재원을 가진 박원순 변호사가 마치 무일푼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자인 것처럼,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박원순 펀드'를 모으기 위해 2시간 만에 40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3억4천700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고 소란을 피워도, 박원순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끝까지 경쟁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원순에게 후원금이 몰리는 것은 이미 박원순이 구축해놓은 좌익패당의 대국민 정치극으로 나는 판단한다. "'박원순 펀드'는 선거비용 38억8천500만원 전액을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모으는 새로운 선거자금 모금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박원순이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하지만, 그것은 박원순이 얼마나 막강한 좌익세력을 구축했는지를 확인하는 증거로 보인다. 박원순이 가난한 서울시장 후보면, 이 세상의 모든 후보는 가난할 것이다.
박원순이 이렇게 조직과 자금을 동원할 능력이 있지만, 그는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박원순의 약점인 도덕적 이중성과 이념적 편향성 때문일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좌익세력을 끌어들여 연대를 맺어야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유리한 조직과 구조를 형성하기에, 박원순을 밀어줄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하지만, 박원순의 도덕적 약점은 언제든지 민주당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다. 사실 유명무실한 한나라당의 공세를 박원순은 별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언론이 좌익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있기 때문에 박원순을 공격하는 정부나 여당이나 보수단체의 목소리는 언론에 의해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박원순을 박영선의 불쏘시개로 소모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한국의 언론은 단숨에 박원순을 서울시장 후보에서 폐기시킬 것이다.
지금 박원순의 지지율은 40%대이고 박영선의 지지율은 4%대라고 하지만, 언론을 장악한 김대중-노무현 추종 좌익세력은 단 며칠이면 박원순을 폐기하고 박영선을 영웅으로 미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안철수가 50%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시킨 언론의 요술을 이미구경했다. 그리고 그 안철수의 50% 지지를 단 5%의 지지를 받는 박원순에게 몰아주는 언론의 마술도 구경했다. 한국의 언론인들에게는 민주나 상식은 이미 사라지고 독재와 횡포만 난무한다. 좌익활동가나 좌익종교가가 정치를 하면 비판하지 않는 언론매체들이 우익활동가나 우익종교가가 정치를 하면 지랄발광을 하는 게 한국 언론계의 흉칙한 편파성이다. 지금 남한의 언론은 북한의 언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남한의 대통령, 군인, 경찰을 패륜적으로 비판하는 한국의 언론들은 김정일과 북괴군을 한번도 무례하게 비판한 적이 없다.
그런 한국 언론의 이적성, 독재성, 몰상식성이 안철수를 띄워서 박원순의 불쏘시개로 소모하고, 박원순을 띄워서 박영선의 불쏘시개로 소모한다고 해도, 아무런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박원순이 한창 부각될 때에, 민주당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불쏘시개가 될지, 박원순이 불쏘시개가 될지 두고 보자"는 취지의 경고를 날린 적이 있다. 그 이후에 박영선 의원이 "나눔을 강조하는 박원순 변호사는 재벌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가벼운 잽을 한방 박원순에게 날리자, 곧바로 봉하마을로 가서 노무현 묘소에 절하고 "조건 겂이 민주당의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의 줄항복을 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겁약하고 불의하고 무능한 한나라당의 공세는 겁나지 않지만, 악랄한 민주당의 공격을 박원순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경쟁에서 죽으라고 하면, 박원순은 죽을 것이다.
박원순은 자신이 주장한대로 '자신에 우호적이지 않는 우익인사 1만명의 비판보다 자신의 지지자 1백명의 비판이 더 두려워 하는 분파주의자'이다. 그는 우익진영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애국적인 비판을 하나의 밑거름으로 삼는 좌익분자로서 좌익진영으로부터의 정죄나 심판을 훨씬 더 두려워하는 패당주의자다. 박원순은 이미 대한민국에 대적하여 성장하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가와 국민이 그를 심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에 대적하는 좌익집단으로부터의 왕따를 훨씬 더 두렵게 생각할 것이다. 고로 좌익세력의 가장 큰 아지트인 민주당으로부터의 폐기처분에 박원순은 저항하지 못하고 복종할 것이다. 고로 박원순이 서울시장 후보로 남는다고 해도 그것은 민주당의 가장 유익한 전술적 수단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좌익세력의 꼭두각시를 그 순진하다는 안철수가 조건 없이 지지했다. 10배의 지지를 더 받은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후보를 양보하는 것은 기네스북에 기록될 정치적 희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그랬을까? 안철수는 정말 정치적 바보일까? 아니면 안철수는 박원순의 불쏘시개가 되지 않으면 안 될 좌익세력의 소모품이었을까? 안철수는 정치에 문외한이었을까? 나는 안철수는 '우매한 좌익분자'로 본다. 인간이 정치적 동물(zoon politikon)이라는 말을 빌리지 않아도, 안철수의 '청춘콘서트'는 정치선동극이었다. '청춘콘서트'로 선동하러 다니던 안철수가 우익비판자들을 향해 "벌레 같은 자들이 사라져야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설 수 있다. 여러분들 주위에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하는 자들이 있으면 벌레 보듯이 쳐다보세요"라는 내용의 악담을 던지는 안철수는 좌익분자일 것이다.
안철수의 좌익성향은 박원순을 얼싸안고 맹목적으로 지지한 모습에서도 나타나지만, 다른 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도 진하게 나타났다. 안철수는 남북한 좌익세력의 침공과 내란에 비판적 언행을 하지 않았다. 안철수가 정상적 이성과 양심을 가졌다면, 광우난동사태와 천안함 피격사건에 격분하는 정치적 언행을 보여줬어야 했다. 그런데 '청춘콘서트'에서 안철수가 광우난동사태를 일으킨 좌익세력에 비판했다는 보도도 없고, 천안함 피격사건에 관해 안철수가 북괴에 격분했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다. 광우난동사태,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에 나타난 좌익야당들의 극악한 반역행각을 응징하지 않고, 오히려 남북한 좌익세력의 난동질에 굽실대는 한나라당을 향해 '응징해야 한다'고 말한 안철수는 좌익패당이 아닌가? 나는 천재 안철수를 좌익세력에 붙잡힌 쓸모 있는 바보로 본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9/26 [20:36]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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