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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대표자들, 북한엔 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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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인 박사 (편집인), 2011-09-21 14:03:52
한국의 소위 7대 종단 대표자들이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고 길을 떠났다. 왜 이들이 한꺼번에 무슨 시위나 하듯이 북한을 방문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종교지도자들이 평화라는 말은 외치지만 김정일이 독재자라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동포의 생지옥과 같은 생활에 대해서도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 유린에 대해서도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왜 가는가?
북괴가 천안함을 폭침하였을 때나 연평도 포격이 있었을 때나 북괴에 대해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던 이들이 좋은 옷 입고 보란 듯이 뻐기면서 북한에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들은 출발에 앞서 “우리는 평화를 향한 남측 종교인들의 염원을 북측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남측이라는 표현 자체가 말하듯이 이들은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있다. 그러면서 독재자에게 무슨 평화의 염원을 전달한다는 것인가? 도무지 잠꼬대 같은 소리로 들린다.
이들 소위 종교 지도자 7명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김정일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통해 동북아 평화 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독재자 김정일을 이들 7명이 함께 방문함으로써 이들은 김정일의 강성대국을 내건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모양을 보이게 된다. 이들은 철저하게 김정일의 악한 본질을 숨기고 그가 마치 정상적인 지도자나 되는 것 같은 인상은 세계에 보여주게 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이들은 자청해서 김정일의 선전대 역할을 하고 있다. 종교인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니다.
이들은 또한 “남북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위한 결의를 다짐으로, 남과 북이 통일을 위해 한마음이 되고 화해와 교류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이런 표현도 위선이다. 북한에 무슨 종교인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독재자와 화해하고 교류협력한다는 말은 김정일을 살려주기 위해 친북좌파들이 쓰는 구호가 아닌가? 화해와 교류협력이란 말을 씀으로써 김정일의 사악함이 묻히게 된다. 사악한 독재자와 어떻게 화해하고 교류협력한다는 말인가? 말은 화해와 교류협력이지만 사실은 김정일의 모든 악행을 인정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이들은 또한 “또한 좀 더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색된 남북관계의 원인이 무엇인가?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먼저 책임을 져야 문제가 풀릴텐데, 책임을 져야 할 장본인인 김정일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일체함구하고 무조건 남북관계를 개선하자고 하는 것은 결국 김정일의 인권탄압과 한반도평화 파괴 및 군사모험주의를 인정한다는 뜻에 불과하다.
결국 7대 종단 대표자라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내건 북괴 김정일 독재 집단의 위상만 높혀주는, 김정일의 추종자나 노예들이나 할 짓이다. 이들은 종교 지도자들이 아니라 바로 김정일의 졸개들에 불과하다. 김정일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하지 못하고 이들이 종교의 탈을 쓰고 김정일의 독재에 대해 함구하고 엉뚱한 평화니 관계 개선이니 하는 말을 하는 것은 이들이 비겁한 위선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한다.
다시 한번 묻는다? 소위 7대 종단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왜 북한에 들어가는가? 이들은 종교를 모독하는 비겁한 위선자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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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유통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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