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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안철수의 퇴출'이 정치개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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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철수 퇴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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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격주마다 열리는 서울대 학장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학교 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안 교수는 9월 15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정례 학장회의에서 서울시장 출마 논란에 대해 "여러모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개인 차원의 사회적 고민에 관한 문제였지만 출마에 대한 결정이 없는 상태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착잡한 마음이 적지 않았다"며 "출마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학내에 여러모로 불편을 드렸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의 교육사에서 좌익세력에게 안철수보다 더 화끈하게 도우미 역할을 한 자가 드문 것 같은데, 이제 안철수 교수가 자신의 정치적 무개념과 도덕적 무책임 횡보(橫步/갈지자 걸음)가 가진 후폭풍을 눈치채고 조금 철이 들기 시작하는가?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10년 도를 닦기 전에 안철수가 철이 들까?
안철수 교수는 또 "당장은 시장 출마 건과 관련한 일들을 잘 정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언론 인터뷰와 외부 강의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만 "한가지 걱정은 이러한 상황에서 (그것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여러 정치적 논란이 가중될 경우다. 이 부분은 고민이 적지 않은 문제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서울대 측이 전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다. 자신만이 알아들을 듯한 마지막 말(여러 정치적 논란이 가중될 경우 고민이 적지 않다)의 의미는 뭘까? 안철수는 아직도 정신을 덜 차리고 혼란 중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안철수의 정치적 횡보(橫步)에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은 서울대 당국도 좌익세력의 불쏘시개 안철수와 함께 비틀거리는 것 같다. 서울대가 정상적 국립대학이라면, 골수좌익의 불쏘시개 역할이나 하면서 무개념적이고 몰상식한 정치행각을 벌인 안철수를 원장직에서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안철수가 언론계에 의해서 공수좌익 박원순의 불쏘기개 역할을 할 때에 가장 먼저 그 사실을 언론에 발설한 자는 이회창의 장자방이었다는 윤여준 전 여의도연구소장이었다. 안철수 교수와 ‘시골의사’ 박경철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연출한 윤여준은 15일 "안 원장에 대한 기대도 없고 (그가 대선에) 나가든 말든 내 관심사가 아니다. 안철수란 사람의 캐릭터(character)를 모르겠다. 처음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말려도 한사코 하겠다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안 하겠다고 한 이유가 나도 궁금하다"는 역정을 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이는 9월 4일 중앙일보(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가 이달 초 ‘청춘콘서트’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쳤을 때에) 안 원장이 기존 정치를 바꿀 것"이라며 안철수를 정치적 메시아로 찬양했던 윤여준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19월 15일 보여주고 있다. 세상이 변했나, 윤여준이 변했나?
마치 안철수를 가장 잘 안다고 '안철수의 장자방'인 것처럼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 윤여준과는 달리, 좌익진영이 윤여준에 대해 비판하자, 청춘콘서트의 연출자라는 윤여준에 대해 안철수는 "윤 전 의원을 내 멘토라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윤 전 의원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다"며 거리를 두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어제까지 청춘콘서트에서 젊은이들에게 반정부 불만을 부추기던 정치극의 연출자와 주연배우를 하던 윤여준과 안철수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뒤틀어지자, 당장 언론에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는 서로 잘 모르는 관계'라며 배반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윤여준과 안철수의 행태이다. 좌익세력의 일회용 소모품이 될 안철수와 이회창의 실패에 장자방 노릇했던 윤여준은 정치판의 추악한 배반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정치전략가 윤여준에는 전략이 없고, 순결한 안철수는 혼탁하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이들은 요동친다.
윤여준은 "안 원장과 결별한 것 같은데"라는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이미 과거사다. 할 말이 없는 게 아니지만 말해 봐야 나이 든 나만 우습지 않나"라며 안철수에 대한 배반감을 드러냈다. "진보진영(남한 좌익세력)이 제기한 한나라당의 음모론 때문 아닌가"라는 중앙일보의 질문에 "내가 한나라당(16대 의원·여의도연구소장)에 있었다는 걸 연결해 ‘윤여준이 안철수로 진보세력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아닌 제3의 길을 가겠다는데 한나라당과 무슨 상관이냐. 근거도 없이 사람을 음해하고 모략한 거다"라며 윤여준은 자신의 박쥐형 정체를 자인하면서, 안철수 측에 대해 깊은 불만을 드러냈다. 우익의 탈을 쓰고 정체불명의 정치노선을 걷던 윤여준과 자신도 모르게 골수좌익 박원순의 불쏘시개 노릇을 해버린 안철수 사이에 극복될 수 없는 갈등의 골이 생긴 것 같다. 이는 안철수와 윤여준이 쌓은 악업에 대한 응보다.
중앙일보 기자의 "안철수 원장이 내년 대선 때 가장 위협적인 시한폭탄이라는 시각이 있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윤여준은 "안 원장 스스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하는데, 무슨 시한폭탄이냐. 안철수 개인이 위협이 아니다. 안철수 한 사람이 1987년 민주화 이후 20여 년간 구축된 기관(여야 정당체제)을 흔들 수 있었던 건 정당들이 민심과 유리(遊離)됐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했다. 안철수는 "윤 전 의원을 내 멘토라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윤 전 의원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다"는 '뒷통수 치기'에 대해 윤여준은 "처음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말려도 한사코 하겠다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안 하겠다고 한 이유가 나도 궁금하다"며 '정체불명의 인간'으로 만들어버렸다. 한국정치사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안철수와 윤여준처럼 '멘토'와 '우상'을 생까면서 폐기처분하는 사례도 드물 것이다. 안철수와 윤여준은 정치판의 추한 모습을 가장 잘 구현했다.
'2000년 총선 때는 김윤환·이기택·신상우 등 한나라당 계파 수장과 중진들을 물갈이하자는 아이디어'로써 한나라당에 결국 정체불명의 소장파들을 불러들인 윤여준은 9월 4일 중앙일보(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는 출마 쪽이 90%이고 출마하면 승산이 높다"며 "(나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안 교수를 관찰하고 있었다. 안 교수가 시장 출마를 결심하면 뭘 내걸고 어떻게 치고 나갈지 실무자들에게 준비를 시켰고, 나도 골똘하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가망이 없는 한국정치를 구하기 위해서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도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 윤여준은 불과 반 달도 안 되어서 "안철수란 사람의 캐릭터(character)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좌익형 인간들은 이렇게 안철수나 윤여준처럼 이용가치가 없으면, 금방 외면과 배반을 보여준다. 윤여준과 안철수에게서 좌익의 소모품이 무엇인지 구경하게 된다.
윤여준(평화재단)이 청년들에게 문화선동하기 위해 연출한 듯한 '청춘콘서트'의 주연배우 안철수가 '윤여준을 한번도 멘토라고 한 적이 없다'며 생까고, 윤여준은 구제불능의 한국정치에 구세주로 찬양하던 안철수를 향해 '정체불명의 인간'이라고 비방하는 현상이 가장 추악한 배반이 아닌가? 윤여준과 같은 '3류 장자방'이나 안철수와 같은 좌익세력의 '쓸모 있는 바보'가 한국의 어린 민주주의를 '가망 없는 상태'로 추락시키는 것이다. 한국정치가 좌익세력의 반란과 군중인간들의 깽판으로 얼룩지지 않으려면, 윤여준과 같은 박쥐형 모사꾼과 안철수와 같은 무개념 불쏘시개를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청춘콘서트로써 대학생들을 미혹하다가 서로 정치적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에 생까며 결별하는 순결파 안철수와 장자방 윤여준이 정치개혁자인가? 골수좌익 박원순의 불쏘시개에 불과한 안철수나 박원순은 정치개혁의 장애물이 아닌가?
9월 4일 "안 교수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떼돈을 벌 수 있었는데도 돈을 안 받고 7년간 무료로 공급했다. 한국에서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젊은이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그에게 무한한 신뢰와 감동을 느꼈다. 과거 정치인들의 거품 같은 인기가 아니다. 인간의 헌신에 대한 존경과 신뢰다"라고 말하던 윤여준은 9월 15일 어디로 갔는가? "청콘이 끝나면 한 단계 더 진전된 정치색 짙은 운동체를 만들 계획이었다. 어차피 내년엔 총선과 대선이 있다. 과거식으로 선거하면 나라꼴이 엉망 된다. 정치를 바꾸는 운동체가 필요하고, 총선이 내년 4월이니 연내엔 출범해야 한다"는 윤여준은 누굴 데리고 이런 청년선동운동체를 이끌 것인가? 9월 4일 "안 교수는 상식과 비상식으로 나눈다고 하더라"라며 안철수를 상식의 모범으로 찬양하던 윤여준은 이제 누굴 비상식의 상징으로 비난하는가? 윤여준과 안철수는 정치판 몰상식의 상징이다.
9월 4일 "안철수 교수가 제2의 박찬종이 될 것이란 주장"에 대해 "지금은 제 3의 공간이 많이 열려 있다"며 안철수의 정치적 성공을 장담했던 윤여준은 9월 15일 안철수를 매도한다. 9월 4일 "안 교수 인기가 단순한 거품이 아니다. 국민의 변화 욕구와 갈망이 생각보다 훨씬 강렬하다. 안철수란 사람을 자기들이 지향하는 변화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들이 투표장에 나오기만 하면 끝인데, 나오게 할 방법을 알고 있다. 종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하면 승산은 상당히 높다"던 윤여준은 지금 어떤 방식의 승산을 꿈꾸나? 헷갈리는 윤여준과 지저분한 안철수의 퇴출은 한국정치의 정상화와 선진화에 필수요건이다. 신의, 책임, 합리, 애국, 상식 등 정상적 인간의 덕목들을 찾기 힘든 윤여준과 안철수를 한국정치판에서 추방해야, 어지러운 정치가 맑아진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9/16 [06:43]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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