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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당에 '왕재산 간첩단' 소환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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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조합원 10여명, ‘왕재산’ 관련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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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북괴의 간첩이 좌익야당에 깊이 침투하여 활약하다가 공안당국에 잡힌 사건이 '제2의 국회프락치 사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중에서 화제다. 북괴가 천안함과 연평도에 무력도발을 해도 북괴를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남한 정부를 비판하고 북괴를 비호하던 좌익야당의 행태를 보면서, 제정신이 있는 국민들은 간첩이 남한사회에 활개를 친다고 상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정용석 단국대 명예교수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 수행하는‘왕재산’ 2인자 간첩이 국회의장 비서관으로 침투하였다는 보도를 접하며 우리나라에도 국회의원 간첩이 없지 않은지 불안하기 그지 없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장 비서 간첩 구속은 건국 직후 대한민국을 적화시키려던 국회 프락치 사건을 연상케 한다"고까지 2일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3일 "북한 노동당 225국과 연계된 반(反)국가단체 ‘왕재산’ 사건과 관련해 공안당국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10여 명에게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왕재산’ 조직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주 민주노총 관계자 10여 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으나, 민주노총은 공안당국의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 당장 소환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간첩을 잡는 공안당국의 참고인 조사를 위한 소환을 민노당이 거부하여 당장 소환이 어려운 것이 공안이 허물어진 한국사회의 무정부적 현실이다.
"공안당국은 이미 소환 통보한 민주노총 관계자 외에도 ‘왕재산’ 총책으로 지난달 초 구속된 김모 씨가 대표로 있는 정보통신기술업체 J사 직원 7, 8명과 재야인사 일부에게도 참고인 조사를 위해 소환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한 동아일보는 "공안당국은 김 씨 등 이미 구속된 5명 외에 지난달 초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받은 다른 조직원 5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아닌 북조선의 지령을 받는 정당이라서 국가의 정당한 법집행에 따르지 않겠다는 것인가. 만약 그게 확인이 되면 민노당을 해체시켜라"는 네티즌(jds7715)의 댓글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같다. 간첩을 정당, 언론, 학교, 법원이 비호하는 나라가 아닌가?
SBS는 2일 8시뉴스에서 민노총을 비롯한 진보진영(좌익세력)은 시대착오적인 색깔 공세라고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박성식 민주노총 부대변인의 "수사당국은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연루설을 마구 퍼뜨리고 있다. 불리한 정치상황을 전환시키기 위한 공안당국의 단골메뉴였다"는 상투적인 반발을 보도했다. SBS는 "수사 절차를 놓고도 검찰과 국정원은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진보진영은 강압적인 수사라고 반발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며 마치 간첩사건에 대한 수사가 논란의 거리인양 보도했다. 민노당에 이어 민주당도 이번 임채정 전 민주당 의원 보좌관이 주범으로 꼽히는 왕재산 간첩단사건이 불거지자 "색깔론을 덧씌운 흠집내기"라며 즉각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헤럴드경제는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 적극 가담자로 구속이 됐다면 일단 진위부터 가려야지 색깔론 타령이나 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실일 경우 사죄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게 정도다"라며 민주당을 질타했고, "특히 민주노동당의 무책임한 선동은 어처구니가 없다. 당 소속 기초단체장 등 다수 인사가 수사 선상에 오르자 '진보 야당을 말살하려는 표적수사'라며 상투적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세상이 달라졌는데도 그들은 30년 전 행태와 다름없다. 그야말로 시대착오적 태도다"라고 민노당을 질타했다. 헤럴드경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집단은 종북세력과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며 민주당과 민노당에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집단을 용인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북한간첩단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은 월간지 '민족21' 관계자들이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아 활동했다는 단서를 확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3일 전했다. "공안당국은 작년부터 민족21 관계자들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으며, 지난달 민족21 주간인 안영민씨와 그 부친인 안재구 전 경북대 교수, 민족21 편집국장인 정용일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고 전한 조선일보는 "공안당국은 이 과정에서 민족21 관계자들이 일본에서 정찰총국 공작원을 접선해 지령을 받고 남한에서 수집한 정보를 보고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들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대학교수가 북괴의 앞잡이가 되는 '인문사회학의 몰락현상'이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공안당국은 최근 적발한 간첩단 '왕재산'이 북한 내각 산하 대남공작기구인 225국의 지령을 받아 활동한 데 비해, 민족21 관계자들은 국방위원회 산하 정찰총국의 지령을 수수한 점으로 미뤄 북한이 남한에 구축한 지하당 성격의 간첩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전한 조선일보는 "왕재산과 민족21은 기본적으로 지령을 받는 북한의 상선(上線)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 조직이다. 최근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사를 피하기 위해 양측이 접촉한 정황은 일부 있다"는 공안당국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한편 공안당국은 왕재산 사건과 관련, 구속된 왕재산 총책 김모(보안업체 J사 대표)씨 등이 포섭하려고 했던 좌익 정당과 단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데, 일부는 조사에 불응하는 것이다.
공안당국은 김씨 등 '왕재산' 간첩단사건의 핵심인물 5명을 구속했고, 왕재산 인천지역책인 임모(구속)씨의 부인 김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로 조사해 왔는데, 참고인 조사대상자는 민노당 관계자가 15명 민주노총 관계자가 10명 가량이며, 이들의 대부분 인천쪽 인사들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왕재산은 서울지역책(임채정 전 국회의장 전 비서관 이모씨·구속)도 두고 있었지만, 인천지역책인 임씨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임씨는 지난달 8일과 9일 중국으로 출국해 225국 공작원을 접선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좌익정치꾼들이 머리를 식히려 중국으로 가는 현상이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 중국이 남북한 간첩들의 천국은 아닐까?
왕재산 간첩단사건을 놓고 "진보야당에 대한 색깔공세이자 전형적인 표적탄압"이라거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이자 진보정당 말살음모를 드러낸 것"이라는 민노당의 주장이 민노당의 정체성이다. 왕재산 간첩단사건으로 구속된 이 모씨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의 정무비서관과 당 전략기획국 부위원장이었던 민주당(이용섭 대변인)은 "색깔론을 덧씌워 민주당 흠집내기용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는데, 이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한나라당(김기현 대변인)은 "일부 야당 등에서 이번 간첩단 수사의 발목을 잡으려는 기류가 표출되고 있어 우려한다"거나 "(야당의 반발에 대해) 시대가 바뀌었어도 사고방식은 전혀 변하지 않은 종북적 진보진영 실체를 보는 것 같다"며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고 나온다. 이런 정당들의 반응이 한국정치판의 노선분포이다.
간첩이나 할 언동을 천안함 피격사건이나 연평도 포격사건에 해놓고, "간첩이 어디에 있느냐"라며 공안당국의 간첩수사에 훼방을 놓는 것이 민주당과 민노당과 민노총의 현실이다. "오늘날 빨갱이가 어디에 있느냐"라는 좌익분자들의 항변이나 "간첩사건으로 색깔공세를 야당에 들이대는 표적탄압"이라는 좌익야당의 항변이나 같은 것이 아닌가? 간첩을 방치하고 평화와 통일을 논하는 개인이나 집단은 김정일의 도우미가 아닌가? 북괴의 무력도발을 비호하는 종북좌익분자들이 한국사회에 우굴대는데, 어떻게 간첩들도 번성하지 않았겠는가? 지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 한국사회의 교육계에 간첩이 우굴댄다고 느끼지 않겠는가? 언론사, 법원, 관공서, 종교기관, 학교 등 문사(文士)들의 아지트에 간첩이 우굴댈 것이다.
정용석 교수는 "지금 종북 프락치들의 침투는 단지 국회로만 그치지 않았으리라 본다. 행정부, 사법부, 노조, 시민단체, 종교계, 경제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등 구석구석 파고들지 않은 곳이 없으리라 짐작한다"며 "김대중·노무현의 종북좌익 10년을 거치면서 대북 경계심이 해체되었고 종북의식이 확산되었으며 대한민국은 간첩들의 낙원으로 전락되었다. 서울과 평양을 드나드는 어느 교포 기업인은 평양 보다 서울에 빨갱이가 더 많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 비서간첩 침투를 계기로 제2의 국회 프락치 사건을 떠올리며 위축되었던 대공 수사기능의 대폭 강화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정 교수의 주장이 국민의 호소일 것이다. 한국사회는 신종 빨치산들이 횃불폭동을 일으키는 간첩천국이 아닌가?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8/03 [08:24]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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