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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에 당비 내어온 여검사가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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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민노당에 당비낸 검사에 우호적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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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민노당을 수사하는 공안부 여검사가 민노당에 당비를 내어오다가 지난 7월 1일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났다. 안산지청 검사 출신 강윤희(29·사진) 변호사는 대학시절부터 민노당 당원 가입하여 당비를 납부해오다가 사퇴한 것이다. 중앙일보는 또 언론계 특유의 민노당 감싸기로 강씨를 미화했다. 민노당에 불법적으로 당비를 낸 검사를 심지가 곧고 정의감이 있었다는 평가를 중앙일보는 선전했다. 범죄자를 구조적 모순을 개혁하려던 의인이나 혹은 구조적 모순의 희생자로 둔갑시키는 한국 언론 특유의 가치전도 현상은 이 강윤희 변호사(전 검사)의 사퇴를 다루는 중앙일보 기사에서도 반복됐다. 민노당에 불법 당비를 낸 검사가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범죄자가 아니라 희생자로 채색되어 있다.
중앙일보는 "강 전 검사는 1982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조용한 성격에 말수가 적었다고 한다"면서 "(2007년 사법연수원 38기) 입소 당시에는 검사 임용을 장담할 정도의 성적이 아니었지만 학기가 바뀔 때마다 잇따라 석차를 높였고, 꿈에 그리던 검사로 임용됐다"며 "그녀는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이었지만 심지가 곧고 정의감이 있어서 주변에서도 검사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았다"는 연수원 교수의 호평도 전했다. 중앙일보의 강윤희 미화는 "그는 2009년 2월 첫 근무지인 울산지검 형사2부에서 소년 범죄를 담당했다.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는 기사로 더욱더 강화된다. 민노당에 당비를 낸 검사가 이 기사에서 선행에 화신이 되었다.
올해 초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옮긴 이후에는 강윤희 변호사는 공판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가 법원의 유죄 판결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공소유지 업무를 담당했는데, 선후배와 동료들은 "강단지고 일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이렇게 훌륭한 강 전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의 공안부에서 조사를 담당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누가 봐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에 위협이 되는 짓을 상습적으로 해대면서 종북노선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민노당에 당비를 낸 검사는 옷을 벗어야 하고, 심지어 불법에 대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강윤희 검사가 마치 검찰의 문화나 공무원 인사제도의 희생자처럼 묘사되는 중앙일보의 기사는 좌익정당을 지원해온 불법자를 비호하는 악질 선동이 될 수 있다.
중앙일보는 "탄탄대로였던 강 전 검사의 인생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파열음이 났다"며, 그를 향한 "교사와 공무원의 민주노동당 입당 사건을 수사 중인데 혹시 민노당에 입당했느냐"는 수사검사의 질문이 파열음의 단초처럼 소개했다. 강윤희 전 검사는 대학시절 민노당에 입당했고 월 5000~1만원씩의 당비도 납부했다고 한다. 과거 학생운동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나름대로 민노당을 대안 정치세력으로 본 것 같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라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골수 좌익집단인 민노당에 당비 낸 공안검사가 같은 성격의 공안사건을 담당하는 제도의 헛점이나 모순을 비판하지 않는 중앙일보는 민노당 선동기관 같다. 검찰 내 좌익검사를 언론계의 좌익기자가 비호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중앙일보는 "문제는 그가 국가공무원이 된 이후에도 민노당을 탈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라며 "당비가 자동이체되도록 해 둔 것을 잊어버렸다. 잘못을 뉘우치고 탈당하겠다"는 간 전 검사의 해명을 소개했다. 수사팀은 다른 공무원들의 경우 탈당 시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그에게는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사직을 종용받았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검사가 좋았고 검사 일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중앙일보는 검찰의 조처를 원망하듯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치 일기장과 같이 사적 감정이 들어간 중앙일보의 기사에서 민노당에 당비를 내어온 검사에 대한 일고의 비판도 느낄 수 없고 그를 사직시킨 검찰의 풍토에 대한 원망이 스려있다.
강 검사는 지난 1일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났다고 한다. 중앙일보는 강 전 검사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는 검찰 내 지인을 통해 "좋은 내용이든, 나쁜 내용이든 (나에 대한) 내용이 기사화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힌 채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 등 공무원 임용 시 범죄 전력은 조회하지만 정당 가입 여부는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앞으로 임용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마치 지금까지 공무원 임용제도에 문제가 있어서, 민노당에 당비를 내는 강윤희 전 검사가 희생양이 되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이다. 민노당에 당비를 낸 불법행위 검사의 사퇴가 사법제도의 억울한 희생으로 둔갑되는 게 한국 언론의 해괴한 풍토다.
아무리 특정 성향의 정치인, 법조인, 공직자에 대한 선호를 중앙일보(박진석 기자)가 가졌다고 해도 '(전교조) 교사와 공무원들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해 당비를 낸 공안사건'을 담당하는 공안검사가 같은 성격의 공안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에 눈을 감아선 안 된다. 언론인이 국가의 공안 허무기 선동을 하는 나라는 월남처럼 내부로부터 망한다. 지금 한국 언론계에는 반역적 판단기준으로 기사를 쓰는 종북좌익선동꾼들이 우굴대는 것으로 관측된다. "29세 민노당 여검사의 좌절"이라는 제목으로, 학창시절부터 당비를 내어온 민노당을 정치적 대안세력으로 착각하는 검사의 사퇴를 아쉬워하는 기자는 정상인가? 저런 공안검사들이 검찰조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계도해야 정상적 언론이 되지 않나?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 강윤희 공안검사가 대안정치세력으로 생각한 민노당의 일면
기사입력: 2011/07/23 [13:04]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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