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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격'을 '군대 때리기'의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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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 치안 기관들을 매도하는 언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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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 해병대 초병의 사격을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선조치 후보고' 때리기에 악용하는 경향신문
지난 17일 새벽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발생한 해병대 초병들의 경고사격에 대해 언론이 지나치게 논란거리로 만들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19일 "17일 새벽 4시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남쪽 해안에서 경계를 서던 해병 2사단 5연대 51중대 초병 2명이 남쪽 주문도 상공을 비행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향해 K-2 소총으로 10분간 대공 경계 사격을 했다"며 "당시 민항기는 K-2 소총의 유효 사거리인 500∼600m보다 떨어진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어 직접적 피해는 없었다. 초병들이 평소 주문도 쪽에서 못 보던 비행기가 가까이 나타나자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설사 오인해서 사격을 했다손 치더라도, 수상한 물체에 사격을 가한 해병대 초병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사와 지지도 만찬치 않다.
그런데 해병대의 이런 발표에 즉각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대대적으로 해병대 초병의 오류를 국군의 잘못(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선조치 후보고' 대응정책의 병폐)으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물론 민항기에 대해서 자정거리에 미치지 못하나 사격을 했다는 점에서 언론이 논란거리로 만들 수 있으나, 군에 대해서 과도하게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자칫 해병대를 마녀사냥하거나 혹은 희화화(戱畫化) 하기 위한 언론계에 침투한 이적분자들의 장난일 수도 있다. 김대중-노무현 집권 후에 국정원, 경찰, 군대 등 국방과 치안에 관련된 기관들이 저지른 오류나 실수를 너무 과장 보도하는 못된 정치선동이 언론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언론들은, 정상적 보도를 넘어, 국방과 치안 관련기관들에 대해 고의적으로 때리기(bashing)를 자행하는 것 같다.
경향신문은 "군이 오인사격하던 때 5000피트(1524ｍ) 이상의 고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조사 결과 해당 항공기는 항로를 이탈하지 않고 정상 운항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 결과 초병들이 사격하던 곳에서 비행기는 13㎞ 이상 떨어져 있었다. 당시 비행기는 정상 항로로 운항 중이었다"는 군 관계자의 주장과 "공군과 공항관제소를 통해 항로 이탈 같은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의 주장을 전하면서 "군사전문가들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즉시 대응’을 강조한 것과 이번 사건이 무관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 치밀한 정보 판단을 하기보다는 ‘일단 쏘고 보자’는 의식이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라며 최근에 도입된 한국군의 즉각적인 대응조치 정책을 때렸다.
조선일보는 "교동도 해병대 초병들의 민항기 오인 경고사격 사건은 민항기의 항로이탈이 아니라 초병들의 착시(錯視) 또는 판단착오에 의한 '해프닝'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러나 군의 조치나 해명 등과 관련해 몇 가지 의문사항이 제기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른 매체들이 자행하는 '해병대 때리기'에 동참했다. 해병대의 사격에 대한 한국 언론의 지나친 보도를 나는 "서해 해병대를 오류나 저지르는 무능집단으로 매도하는 '해병대 때리기'"로 나는 판단한다. 지난번에 국정원 직원이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정보를 빼려고 했다고 주야장창 떠든 '국정원 때리기'와 같은 성격의 '해병대 때리기'를 한국 언론들이 자행하고 있다고 나는 본다.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부르는 골빈 언론인들은 북괴의 대남도발을 흐리게 만들고 한국군의 정당한 방위를 매도한다.
조선일보는 20일 교동도 해병대 초병들의 사격에 대해 너무도 자세하게 도표까지 그리고 항목까제 매겨서 분석했디. 조선일보는 "①왜 17일 새벽 4시에만 민항기가 이상하게 보였나? ②왜 초소보다 남쪽에서 비행하는 물체를 북한기로 오인했나? ③항공기에 소총으로 경고사격이 가능한가? ④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이틀 만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군은 숨겼나? ⑤민항기 외에 다른 물체일 가능성은 없나?"라는 항목들을 만들어서 해병대의 사격을 "군 일각에선 초병들의 착각을 초래한 미확인 비행체가 아시아나 항공기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며 교동도 해병대 초병들이 보고 사격한 문제의 비행체는 계속 미스터리로 남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병대 초병이 사격을 분석해서 선전하는 조선일보다.
조선일보의 유용원 군사전문기자도 "국방부는 지난 15일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해병대사령부를 모체(母體)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했다. 사실상 해병대사령부를 확대 개편한 부대다. 그런데 불과 이틀 만에 해병대 부대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을 들먹이면서 "더구나 국방부나 합참, 해병대사령부는 이 같은 사실을 18일 아침 본지(조선일보)에서 첫 보도를 할 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며 조선일보가 교동도 해병대 초병들의 사격을 특종보도 했다고 자랑하기까지 했다. "군 당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존 '선조치, 후보고' 규정을 수정·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보도는 적의 도발에 대한 한국군의 즉각 대응조치 지침이 맥 없이 변경될 것임을 암시한다.
군대와 경찰 때리는 일이라면 결코 빠지지 않는 경향신문도 19일 저녁 "서해 북단에 주둔 중인 해병대 초병들이 지난 17일 새벽 우리 민항기를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총격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비행기가 유효 사거리 밖이어서 피해는 없었으나,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지속되면서 ‘선(先)조치, 후(後)보고’ 지침을 강조한 것이 오인사격의 원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국방부가 ‘선 조치 후 보고’를 강조했을 당시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했다"는 김종대 D&D포커스 편집장의 비판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이틀만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경향신문의 '즉각 대응조치 취소'를 노리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번 교동도 해병대 초병의 사격을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선조치 후보고' 대응정책에 대한 비판의 소재로 삼을 의도를 경향신문이 드러내는 것 같다. 한국의 국방과 치안과 언론 기관들에 침투한 종북분자들이 한국의 안보를 해치면서 북괴를 돕는 이적행위를 하는 경우를 이번 교동도 해병대 초병의 비행물체 사격사건에서 가정해볼 수 있다. 지금 남한의 종북세력과 북괴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선조치 후보고' 대응에 불만을 품고, 이를 인민재판식으로 마녀사냥하고 싶을 것이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이번 해병대 초병의 사격사건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선조치 후보도 대응정책을 '민간인을 죽이는 짓'으로 매도하는 소재로 악용되고 있다. 한국 언론계에는 국방에 무지한 '평화의 사도'들이 우굴대는 것 같다.
한국의 군대, 경찰, 국정원, 기무사 등 안보관련 기관들의 잘못이 있으면, 즉각 대대적으로 떠들어대는 한국의 언론기관들은 장체 국방과 치안이 사라진 상황을 맛보는 응보를 받아야 하늘은 공정할 것 같다. 10만 경찰 중에 작은 잘못이 하나 있으면, 온 경찰을 범죄자로 매도하는 언론의 선동은 결국 경찰의 공권력을 무력화시켜서 치안부재의 상황을 조성할지 모른다. 군대의 잘한 것은 축소하고 군대의 오류만 대서특필하는 기자들에게 국방이 사라지는 상황을 맛보게 해야 하늘은 공정할 것이다. 국정원이나 기무사 같은 공안기관의 실수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얼빠진 언론이 당할 응보는 몸에서 진짜 얼이 빠지는 대량살상 사태일 것이다. 국방과 치안에 대한 기자들의 무지가 나라를 망칠 것 같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6/20 [05:10]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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