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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잔혹사’(김정일리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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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인 박사 (편집인) 2011.06.09 (23:12:46)
오늘 <김정일리아> 시사회에 참석하는 행운을 가졌다. 김정일리아는 김정일꽃을 의미한다. 그 꽃의 의미는 사랑, 평화, 그리고 정의라고 한다. 꽃의 의미가 4가지였는데, 하나는 잊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것은 김정일리아에 대한 지독한 역설이라고. 이 영화의 제목을 사랑이니 평화니 또는 정의라는 뜻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김정일리아로 붙인 것은 김정일의 위선과 사악함에 대한 지독한 역설이다.
이 영화에는 섬뜩한 장면은 하나도 없다. 단지 탈북자들의 증언만 간단하게 인용된다. 그러나 영화가 상영되는 시종 나는 온몸이 오싹하는 전율을 느꼈다. 그 어느 공포영화보다도 더 무서운 영화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탈북자들은 대부분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을 만나면 오직 ‘현재’에서만 만났지 그들의 과거는 알지 못했다. 물론 그들의 증언을 들을 기회도 있었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지만 그것이 그렇게 오싹한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며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도깨비집에라도 들어 간 듯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김일성과 김정일, 그들에 대한 북괴의 선전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그들은 아주 인자한 웃음을 웃고 있고 주변의 어린이나 어른들은 환희에 넘치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세상에 더 이상 악할 수가 없는 악한들이다. 북한은 지옥으로 만든 푹군들이다. 이 두 사람이 북한 땅을 지옥으로 만들고 북한 동포들은 노예처럼 살게 만들었다. 그 인간 이하의 노예생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이 영화의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김일성/김정일 체제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아우슈비츠가 공개되었을 때 나치의 비밀을 알게 되었듯이 이 영화를 보면 북괴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 비밀을 알게 되면 김일성/김정일은 더 이상 위선의 웃음을 웃을 수가 없다. 북한 동포가 더 이상 김일성/김정일을 신비한 인물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진실이 알려지는 날 김일성/김정일은 세상을 끝을 보게 될 것이다.
요즘 북괴의 위선을 고발하는 증언과 서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악은 선의 빛을 비출 때 존재할 수가 없게 된다. 정보가 차단되어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이제 김일성과 김정일의 나쁜 행적이 하나하나 벗겨지고 있다. 오직 한국의 친북좌파들만이 밝은 세상을 외면하고 악의 독재자를 추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가면도 벗겨질 날이 머지않았다. 그들의 추잡한 행적이 낱낱이 햇볕에 드러나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마침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속의 한 증언자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분은 성혜림의 친구였고 성혜림이 김정일의 처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성혜림으로부터 전해들었다는 단순한 이유로 요덕수용소에 쥐도 새도 모르게 갇혀 모진 고생을 하였던 사람이다. 그 분은 그곳에서 잘 알려진 고위층 사람들이 소리 없이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 분은, “내가 요덕수용소에 갇혔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으로 올 수 있었으니 그것이 다행이야”라고 말하였다.
옛날 노예들은 죽어서야 자유를 찾았다. 지금 북한 동포들도 죽어서야 자유를 찾는다. 살아서는 죽기를 각오하고 탈출하는 것만이 자유를 찾는 길이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은 천국이다. 이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난 친북좌파들의 위선은 김일성/김정일의 독재보다 더 사악하다. 친북좌파들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보내면 아마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할 것이다. 내 자유가 소중한 줄 안다면 남의 자유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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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유통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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