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칼럼/기획/연재
|
|
|
부처님 오신 날에 한국불교를 생각한다
|
부처님의 자비와 포용이 먼저 불교계에 만연되길
|
조영환 편집인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푸근한 봄안개에 넉넉한 봄비가 마치 부처님의 포용과 자비를 상징하는 듯하다. 짧은 인생을 망각하고 권력과 소유에 광신적인 인간의 한계를 명확하게 간파하고, 이로부터 인간의 해탈을 강조한 부처님은 인간의 영원성(우주성)과 찰라성(点小性)을 '무의 역설'로써 잘 인간들에게 몸소 보여줬다. 마치 기독교에서 인간은 하느님의 이미지이면서 동시에 인간은 진흙 한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인간관과 비슷한 인간관을 부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가르쳤다. 불교도 기독교처럼 인간의 진정한 본성과 운명을 잘 파악한 고등종교인 것 같다. 특히 기독교보다 더 관용을 강조한 것이 불교인 것 같다. 흠결도 많지만, 한국의 불교는 전통적으로 자비와 호국의 본산이었다고 평가되는데, 과연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을 겪고 난 뒤 오늘날도 한국불교계가 과연 호국의 본산일까?
김대중 정권의 비호 하에 포크레인으로 조계사를 장악한 승려들이 지휘하는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의 불교계는 오늘날 어떤 상태인가? 권력과 소유로부터 초탈해서 허허로운 마음으로 인간의 본성과 운명을 우주적으로 생각하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한국불교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과연 이 무명의 세계에서 한국불교는 부처님의 진실과 자비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광명의 본산인가? 과연 차별이 난무하는 이 인간실존에서 한국불교는 무차별의 자비를 보여주는가? 특히 정치적으로 한국불교는 정파를 초월하는 포용적 집단이고, 경제적으로 계급의식을 초월한 무차별적 포용을 실천하는 집단인가? 불교계는 거짓과 폭력이 난무하는 속세에 진실과 화평의 빛을 발하는 피난처가 되는가? 애민과 호국의 승려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망국적인 요승과 마승이 한국 불교계에 득세한 것은 아닌가?
그런 것 같지가 않다. 한국의 불교는 정치적으로 매우 편파적이고 경제적으로 차별심을 가진 무자비하고 부정직하고 배타적이고 위선적인 집단은 아닌가? 한국의 종교들 중에 가장 친북적인 지도부를 가진 불교계는 북한의 세습독재와 선군정치에 어떤 진실과 자비의 빛을 발하고 있는가? 절대무명의 생지옥을 만들어놓은 김정일 전체주의집단에 각성을 촉구하는 연등을 휴전선 애지봉에 설치할 의지도 없는 불교계가 과연 한민족의 생명과 한반도의 평화를 논할 의지와 능력이 있을까? 한국의 불교가 김정일과 종북좌익세력의 기만과 폭력에 얼마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진실과 자비의 빛을 비췄는가? 무명세계에 진실과 자비의 빛을 비춰야 할 한국의 불교계는 지금 한국사회에서 어느 집단보다도 더 무명의 세계에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국 불교의 지도층에 차별과 배척의 기운이 가득한 것 같다.
특히 근년에 한국불교계는 반란극을 비호한 죄악을 저질렀다. 지난 2008년 광우난동사태를 일으킨 좌익야당의 민주팔이들이 국민들 앞에 사과하지 않고 민주와 정의와 평화를 논할 자격이 없듯이, 불교계도 광우난동사태에 불교계가 수행한 역할을 사과하지 않고서는 진리와 자비를 논할 자격이 없다. 부처님 오신날에 조계종이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성직자들을 초청하여 종교 간의 벽을 넘겠다고 하는데, 광우난동사태 당시에 저지른 차별을 사과하지 않으면, 위선과 기만에 불과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을 핑계로 반란극에 동참한 조계종 일부 승려들은 속세의 대중들보다 더 치사한 윤리의식을 가진 종교차별주의자들이 아닌가? 이명박 정부의 미미한 종교적 차별을 집단적으로 항의하는 불교계는 옹졸하고 배타적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에는 종교차별이 거의 없다.
기독교계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두고 북한인권법 제정에 적극적인 교회들이 있는 반면에, 불교계에서는 북한인권법에 대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의 초기에 조계종이 보여준 친북 혹은 종북의 행각을 세속인들은 망각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일의 세습독재와 선군정치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듯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한국의 불교계는 김정일 집단이 몰락하면, 자신들의 무명과 차별을 북한동포들에게 사과하는 악업을 쌓고 있지는 않을끼? 한국의 불교계에는 무지와 무명이 너무 만연되어서, 정치사회적으로 너무도 어리석고 보기에 흉한 종교로 각성된 대중들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한국 불교사에서 지금보다 더 깊은 무명에 불교의 지도층이 휩싸인 적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승려들 스스로에 의한 불교계의 암흑시대가 아닌가?
좌익승려들이 남한 종북좌익세력의 한 축과 같이 느껴지는 오늘날 불교계의 현실은 아마 한국불교사에서 가장 망국적이고 기만적이고 무명적인 상태일 것이다. 한국의 호국불교 전통은 어디로 가고, 망국의 첨병과도 같은 마승들이 수뇌부를 장악한 불교계는 민중의 우환거리로 전락했는가? 무소유의 가면을 쓰고 희대의 약탈극을 벌인 요승이 우상으로 추앙받는 한국 불교계는 패망 전 월남 불교계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한국 불교계가 호국과 자비의 전통을 어디에다 버리고 망국과 무자비의 본산이 되었다고 세속인들로부터 지탄받는가? 부처님이 오늘날 한국 불교계의 지도승들을 만나면, 과연 칭찬할까? 아니면 회당의 종교위선자들에게 채찍을 휘두른 예수님처럼, 불교계의 지도승들에게 채찍을 휘두를까?
무차별적 자비와 관용과 평화를 전파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과연 한국의 불교계에 의해서 실천되고 있을까? 한국 불교계를 지휘하는 지도승들의 정치적 행태를 보면, 사이비 평화주의로써 교묘하게 반역과 반란의 추태를 보여준 김대중이 저절로 생각한다. 겉은 자비와 포용의 구호를 외치는데, 속은 무자비한 정죄와 악질적인 배척의 마음이 가득한 정치적 행태를 보여주는 불교계는 부처님과는 무관한 정치집단일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에서 성장하여 불교계를 장악한 한국의 좌익승려들은 부처님의 이름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반하며, 한국사회에서 가장 무명하고 무자비한 기망과 폭력을 자행해온 게 아닌지, 부처님 오신날에 깊이 자성해야 할 것이다. 한국 불교계는 지금 국가와 민중에게 하나의 애물단지가 되지 않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목숨을 건 수행 뒤에 깨달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결코 값싼 것은 아닌 것 같다. 기독교에서 사랑과 용서가 싸구려 동정이나 현실외면이 아니듯이, 불교에서도 부처님의 자비과 포용은 값싼 얼버무림이나 현실외면은 아닌 것 같다. 칼날 같은 진실과 정의의 심판대 위에서만 가능한 것이 부처님의 자비인지도 모른다. 오랜 점수와 기적 같은 돈오로써만 부처님의 자비가 불자들에게 체득되는 것 같다. 거짓과 폭력을 대충 얼버무리는 것이 부처님의 자비는 아닌 것 같다. 부처님의 자비가 만물에 가득하지만, 그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은 간단치 않겠다는 것을 한국 불교계의 현실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부처님의 진실과 자비가 먼저 애민과 호국의 본산인 한국 불교계에 가득하길 부처님 오신날에 바란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5/10 [09:30]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