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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가 설치면 여당통합이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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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익세력과 싸우면 저절로 쇄신되고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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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교정 중 퍼가지 말 것) 5월 6일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이변 속에 새로 선출됐다. 친이파/친박파 하는 계파를 초월한 지도부가 등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후보자 소견발표 때에 "여당에는 화합을 강화하겠지만, 야당에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취지의 메시지를 던진 황우여 후보가 돋보였는데, 다행히 황우여-이주영 팀이 한나라당호의 조종간을 쥐고 좌익야당의 거센 도전의 파고에 맞서 운항하게 되었다. 이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자들 중에 야당과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유일한 후보자가 황우여 원내대표로 기억된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옛 모습을 벗고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고 당선소감에서 밝혔고,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이명박 정부의 마무리와 성공과 내년 총선의 승리를 일궈내서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고 밝혔듯이, 한나라당에 쇄신의 다짐이 쏟아진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퇴임인사를 하면서, "야당에 지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직을 수행했다. 그 바람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끌려다녔다는 비난도 있었다"는 취지로 회고할 정도로 한나라당에는 좌익야당의 억지와 깽판에 강하게 대적하는 정치인들이 드물었다. 물론 언론이 좌익야당의 선전기관으로 여전히 머물고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한나라당 내에는 내부 갈등과 쇄신만 주장하는 암사내들만 많아 보였지, 좌익세력의 몰상식하고 반국가적인 반란극과 반역극에 분노하는 정의로운 정치인들이 거의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단결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권력욕 추구 이상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의와 사랑이 담긴 이념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 어그스틴이 요약한 기독교의 핵심적 메시지는 정의와 자비가 있는 곳에 자유와 생명이 번성한다는 교훈이다. 정의와 자비가 없는 곳에 자유와 생명이 없다.
정의와 신념이 결핍된 한나라당은 결과적으로 '유능한 좌익야당에 무능한 거대여당의 구도'를 하나의 인상으로 국민들에게 고착시켰다. 아무리 한나라당이 젊잖고 민주적이고 실리적이라고 해도 너무도 무기력했기 때문에, 마치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처럼, 군중들은 부도덕하고 몰상식하지만 유능한 정치선동꾼을 좋아하는 수가 있다. 군중들은 도덕적으로 정치선동꾼들보다 더 우월하지 않기 때문에, 저급한 정치선동꾼의 밑거름이 저급한 군중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한-EU 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제외하고, 사사건건 북괴의 편을 든 박지원은 저급한 군중이 아닌 성숙한 민주시민이 사는 사회에서는 정치판에서 추방되어 정상적 소시민의 생활도 할 수 없게 사회적 제약이 가해졌을 것이다. 민주팔이들의 위선과 사기때문에 대한민국은 비정상적 상태이기 때문에, 패륜과 반역에 찌든 망국노들이 번성했다.
한나라당이 통합하지 못하고 분열되는 결정적 원인은 한나라당에 뭉칠만한 통합적 이념이나 정치적 가치가 없다는 사실이다. 왜 함께 뭉쳐서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을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신적, 이념적, 윤리적 측면에서 모르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분열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종북좌익세력이 광우난동사태라는 반란극을 내우를 연출하고, 김정일선군정치집단이 천안함과 연평도에 무력도발을 하는 외침을 연출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파악하거나 절감하는 인식체계에 여당 의원들은 병이 든 것이다. 민주화에 포장된 좌익이념에 물든 한나라당의 중도웰빙족들은 적과 동지, 패망과 부흥, 삶과 죽음을 구별할 기초적 생존본능까지 파괴된 망국노들이 된 것 같다. 한나라당은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하에서 기회주의적인 이회창과 박근혜에 의해서 깊이 망가졌다.
정치판에서 정치인들을 뭉치게 하는 두가기 핵심변수는 이념과 이익이다. 공산세력과 싸울 때에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을 중심으로 정치인들이 뭉쳐서 정당을 형성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에 대항했던 보수우익세력이 건국하고 건설하고 건재시킨 나라이다. 그리고 평화의 시대가 오면 정치인들은 주로 이익(권력욕) 때문에 뭉치는 경우가 많다.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탈이념을 선언하고 이념전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는 것은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체질변화시키겠다는 선언이다. 이익에 따라 계파와 세력을 형성하는 것은 이념을 잃은 정치꾼들의 필연적인 행태이다. 좌익세력에 대적하지 않으려는 웰빙당은 반드시 이익(권력욕)을 궁극적 기준으로 삼아서 계파와 분열이 성행하는 정당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반역세력과 싸우지 않는 정치집단은 간접적 반역세력이다.
한나라당이 쇄신을 하고 통합을 하자고 외치지 않을 상황이 도래하자, 한나라당 내에 젊은 기회주의자들이 먼저 쇄신의 구호를 팔아먹기 위해서 나서고 있다. 운동권이 가진 못된 패당주의가 사실은 소장파에 가장 진하게 남아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소장파와 '민본21'과 초선의원 등에 속한 운동권 출신들이 쇄신과 통합을 먼저 떠들고 나오니, 한나라당의 장래가 우려된다. 한나라당에 쇄신과 통합의 명분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선출된 5월 6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은 당 쇄신을 위한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가칭)'를 발족키로 하고 첫 준비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초선의원 모임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 등 한나라당 중도 소장파 의원 22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 준비모임을 갖고 장래를 논의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외형적으로 이는 젊은 여당 의원들의 쇄신과 통합의 몸부림으로 보인다.
남경필 의원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지만, 오늘을 계기로 반전의 추동력이 마련됐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마음이 떠난 유권자, 그리고 원래부터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지켜봐준 당원동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제 먼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고, 정두언 최고위원은 "과거 권위적이고 경직된 기득권 구조에 갖혀 옴짝달싹 못했던 한나라당이 기사회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당이 조금 더 개혁적이고 민주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우리들이 머리를 맞대고 올바른 길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나라당에서 불협화음을 낸 장본인들이 쇄신과 화합을 떠든다는 인상을 받는다. 광우낭동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에대적한 좌익세력과 이 쇄신파들이 얼마나 싸웠는지 궁금하다. 적과 싸우면 저절로 뭉친다는 원초적 전략을 모두 정치에 활용하는데, 비겁한 한나라당만 포기하고 있다.
6일 현재 33명이 가입의사를 벍혔다는 '새로운 한나라' 준비모임은 이날 모임 직후 "반드시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언문 발표하면서 "이제 비상한 각오로 새로운 한나라당을 위한 모임을 시작한다. 선수·계보·지역의 벽을 넘어 오직 '새로운 한나라'를 위해, 국민이 바라는 한나라당과 국정기조의 쇄신을 위해 모였다. 더 이상 남에게 기대거나 요구하지 않겠다. 우리가 앞장서서 실천하고 책임도 질 것"이라며 "향후 보다 많은 당원, 당협위원장, 의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총론적으로 옳은 선언으로 보이지만, 선언문은 너무 추상적이고 구체성이 약해 보인다. 너무 추상적인 선언은 헛소리다. '새로운 한나라'는 여당의 분열과 갈등의 원인을 너무 안에서 찾는 자학적이고 수세적인 정치의식을 이 선언문에서도 표출했다. 적에 대한 공세가 없는 여당의 약점에 대한 자성과 보완이 없는 쇄신안이다.
한나라당이 뭉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와 안보를 해치는 종북좌익세력을 척격하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분명히 선포해야 한다. 정치판에서 가장 쉽게 뭉치는 방법은 외부의 적을 분명하게 파악해서 대응하는 전략이다. 정상적인 자유민주사회에서는 정당이 너무 상대정당을 적대적으로 규정해서 투쟁하면 좋지 않다. 하지만 지금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종북좌익세력이 반란극과 이적행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은 종북좌익야당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선포하고 투쟁할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종북좌익세력의 반란과 외침(外侵)을 막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은 고의적인 정쟁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자연적인 생존본능이고 모든 정치인의 소명이다. 대한민국 파괴세력에 싸우는 것이 쇄신과 통합의 목적이고 동기이어야, 여당이 성공할 것이다. 여당은 비굴한 섬김 대신에 악당에 대한 제압도 보여줘야 한다.
광우난사태라는 내란과 천안함과 연펼도에 가해진 외침을 보고도, 대한민국의 주적을 파악해서 대적하지 않으려는 한나라당은 정의와 자비가 없는 집단이라서 소탐대실의 이익 외에는 뭉칠 정신적, 이념적, 윤리적 근거가 없다. 외부로부터 몰려오는 적을 적으로 대적하지 않는 정치세력이 아무리 쇄신과 단결을 외쳐도, 그 구성원들은 상대방이 어떤 정치적 권익을 위해서 저런 쇄신과통합의 구호를 외칠까 의심을 하다가 결국은 분열하고 갈등하고 파멸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종북좌익세력에게 정의와 자비에 근거한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없는 한, 소장파/민본21/초선의원들의 목소리는 한낱 젊은 정치꾼들이 늙은 정치꾼들을 몰아내는 패륜에 불과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자들의 눈에 여당의 노장파가 소장파보다 더 건전해 보인다. 좌익이념에 물든 젊은 의원들의 의식과 행태가 먼저 쇄신되어야 할 것이다.
여당의 소장파를 비롯한 젊은 의원들이 진정으로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통합하려면, 먼저 그들의 비겁함과 패당성을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 '새로운 한나라'에 소속된 한영철은 한-EU FTA에 반대하면서 선거굥약이었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또 홍정욱 의원은 대표적인 기회주의적 웰빙족으로 부상했다. 민본21의 김성식 의원은 아직도 낡은 사회주의적 정치의식에 빠진 위선과 몽상을 종종 보여준다.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쇄신하고 통합하려면, 그나마 한나라당 내에 있는 노련한 정치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겠다고 겸손하게 배울 자세를 보여야 한다. 국민들의 눈에 김무성, 전여옥, 안상수가 김성식, 남경필, 홍정욱 보다 더 혁신적이고 화합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쇄신의 대상이 쇄신을 외치는 한나라당의 모순을 소장파/초선파의 쇄신놀음에서 국민들이 발견한다. 운동권의 악질적 분파주의는 쇄신의 첫 과제다.
'새로운 한나라'에 좋은 정치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쇄신과 화합의 칼을 뺐다면, 한나라당의 위기가 내부의 원인만큼 외부의 원인이 더 크다는 공세적 판단과 대처를 하기 바란다. 적이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여 심지어 대한민국의 체제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거대여당의 정치인들이 주야로 내부의 잘못만 따지고 내부의 동지들만 탓하는 비난게임을 한다면, 외부의 적인 종북좌익세력은 얼마나 즐겁겠는가? 한나라당의 쇄신과 통합의 화두가 종북좌익세력의 도전 앞에 '적전분열'의 우매한 자학극이 아니길 바란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잘 수호하고 김정일에게 굴종적이지 않다면, 정부여당이 몰락한다고 해도 누가 안타깝게 생각하겠는가? 한나라당의 몰락이 대한민국에 끼칠 위기를 여당의원들은 얼마나 절감하는가?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는 김대중-노무현-김정일 추종세력이 자유민주체제를 붕괴시킬 정도의 반자유민주세력이 되어, 마치 말기암 환자처럼, 한국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광우난동사태와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당하고도 좌익야당을 장악한 종북좌익세력을 간파하고 대처하지 못한 것이 한나라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근본적 원인이다. 자유대한민국의 집권당이 중도를 외치면서 종북좌익세력의 반란과 반역을 방조하니, 어떻게 하늘과 민중이 여당의 존립과 번성을 돕겠는가? 한나라당의 위기는 한나라당의 직무유기에서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종북좌익세력의 반란과 반역에 대처하면, 한나라당은 저절로 쇄신되고 화합되고 승리한다. 한나라당의 쇄신파는 남탓 대신에 자성과 겸손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지역분포적, 정치세력적, 시대추세적, 정치전통적 측면에서 한나라당은 국민 70%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김대중-노무현 추종 종북좌익세력이 장악한 언론의 선동에 홀려 한나라당은 중도로 기울고 보수를 멀리함으로써, 저절로 정체불명의 정치세력이 되어 지지기반을 포기하는 해괴한 자해극을 벌여왔다. 지금 한나라당의 통합은 보수세력과의 화해이고, 쇄신은 중도웰빙에서 보수우익으로 회기하는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이 위협받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애국세력을 단결시키면, 한나라당의 승리는 어렵지 않다. 그런데 좌경화를 쇄신으로 알고 좌익세력과의 소통을 통합으로 알면, 한나라당은 소장파/초선의원들이 외치는 쇄신과 통합의 이름으로 자멸할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5/07 [12:03]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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