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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진보 최장집'이 이제 철 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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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분자들은 구조적으로 수구꼴통으로 전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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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한국의 대표적 진보학자(한국에서 진보는 좌익으로 시대착오적 수구분자들이다)라는 최장집 교려대 교수가 우익화의 발버둥을 치고 있는 모양이다. 언론계나 교육계에서 진보학자라고 하면 대부분 좌익수구꼴통으로 취급하면 거의 오판하지 않는다. 최장집이 진보학자의 대표라면, 그의 저서와 강연을 확인하지 않아도, 시대의 추세를 거스르면서 민주화의 명분으로 시대착오적 수구꼴통짓을 학계에서 적지 않게 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한국의 정치를 퇴보시킨 역할을 진보학계의 거두하는 최장집 교수가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민주의 명분으로 민주주의의 성숙화에 훼방꾼이 된 한국 진보인사들의 후진성과 죄악성은 최장집 자신이 가장 잘 알지도 모른다. 진보인사의 악이 최장집에게 가장 잘 구현되지 않았을까?
중앙일보는 "민주주의 이론 전문가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정치철학 강의’ 시리즈를 낸다. 시리즈 첫 권 '막스 베버-소명으로서의 정치'가 이번 주 출간됐다. 최 교수의 해설 뒤에 박상훈 박사(후마니타스 대표)가 번역한 베버의 원문을 실었다. 2010년 여름 12회에 걸쳐 진행한 정치철학강의를 바탕으로 했다"며 "(최장집의) 대표작으로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꼽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 변화의 흐름을 짚어낸 책이다"라고 지적했다. 최장집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한국의 민주팔이들이 오늘날까지 보여주는 '소명과 책임을 망각한 과잉 민주주의' 혹은 '상식도 도덕도 없는 천박한 민주주의'일 가능성이 높다. 민주화라는 철퇴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한국의 진보학자들은 성숙한 민주화에 마지막 적이 되어 있다.
중앙일보는 "그 같은 정치 현상에 대한 분석을 넘어 이제는 보다 근원적으로 정치 그 자체에 대한 철학적 이해가 필요한 때라고 그는 판단하고 있다"고 최장집의 집필 의도를 소개하면서 "민주화가 당면 과제였던 시대에 현실 정치는 부정의 대상이었다. 운동의 정치, 거리의 정치가 시대를 움직였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정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본다"며 최장집의 시각 교정을 간접적으로 짚어냈다. 한국의 민중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을 교정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 최장집과 그 추종 민주팔이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정치의식) 교정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에 마지막 장애물은 소위 진보적 학자와 기자들임을 최장집은 느깔 것이다.
최장집이 민주주의를 다루면서 칼 맑스를 버리고 막스 베버를 주목하는 것은 그의 인생 황혼기에 자유자본주의의 이론적, 윤리적, 정서적 기초를 제공한 막스 베버의 정치철학이 가진 위대성에 겨우 눈을 뜬 게 하닌가 추측된다. 중앙일보는 "베버는 정치가의 역할을 누구보다 중시했다. 혁명 이론의 선구자 마르크스가 정치를 경제구조의 하위 개념으로 본 것과 대조된다. 좋은 정치가를 베버는 카리스마적 정치가라고 불렀다. 남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탁월한 능력과 대중의 지지와 열망을 불러 일으키는 강렬한 매력을 가진 정치가를 가르키는데, 두 개의 도덕성을 동시에 갖춰야 했다.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다"라며 막스 베버의 정치철학적 중요성을 소개했다. 책임적 자본주의자 막스 베버는 무책임한 몽상가인 칼 맑스에 대치되는 정치사상가이다. 한국의 개신교와 자유자본주의를 가장 잘 설명하고 지지해줄 막스 베버다.
"정치가라면 신념이 있어야 하지만, 현실 정치의 각종 제약을 극복하면서 정치를 통해 가능한 목표를 이뤄내는 것을 정치인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을 베버는 책임윤리라고 불렀다. 신념윤리와 책임윤리가 갈등관계에 있다하더라도 이를 현실에서 결합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에서 저자가 갈망해온 좋은 정치인의 모습이다"라며 최장집이 막스 베버를 주목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진보학계의 대표자라는 최장집 교수는 좌익적 본색을 드러낸 한국의 민주투사들이 낳은 정치사회적 폐해를 선명하게 시인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진보세력의 정치악은 최장집도 개입해서 만든 정치악이 아닌지 최장집 교수는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해야, 그는 최소한의 학자가 되지 않을까?
몽상하고 거짓스러운 칼 막스에 경도되어 짧은 인생의 소중함을 높이 평가한 막스 베버의 정직성과 실리성을 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야 높이 평가하는 최장집은 철부지 좌익학자에서 겨우 벗어나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 남한사회에서 진보학자라는 자들은 대부분 인생의 소중함과 실존의 현실성에 무지한 철부지 몽상가들이다. 남한의 진보 망나니들을 길러낸 주역이 최장집이라면 그의 정치적 죄악은 죽음으로서도 다 갚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나마 생의 마지막 순간에 칼 맑스의 후진성과 허구성을 버리고 막스 베버의 선진성과 진정성을 깨닫기 시작했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최장집의 참회를 고대하고 있다. 오늘 도를 깨달으면, 내일 죽어도 좋다는 정신을 최장집은 이제 가져야 한다.
최장집이 한국 진보학자들의 대표라는 말은 좌익수구꼴통들의 대표라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 있다. 나는 최장집, 강정구, 깅용옥 등의 책을 읽지 않는다. 그 좌익수구꼴통들의 책은 읽을수록 시대착오적 수구꼴통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막스 베버의 직접 후예들 밑에서 공부한 나는 최장집을 '한국의 지성을 퇴보시킨 무식자'로 본다. 자기 밑에서 얼마나 많은 정신적, 지식적, 정치의식적 불구자들이 탄생되었을까를 최장집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최장집은 '한국의 민주팔이들이 낡은 수구꼴통들이고, 진정한 민주화에 마지막 걸림돌'이라는 자아비판을 죽는 날까지 해야 하지 않을까. 전두환이 김대중보다 더 민주투사라는 고백을 최장집이 하지 않는 한, 나는 그를 사이비 민주화의 주범으로 규정할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진보학계 거장 최장집, 이제 철 들려나?
좌익몽상가들은 현실주의의 지혜를 배워야
조영환 편집인
아마 한국의 자칭 진보세력은 앞으로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질 것이다. 먼저, '진보세력은 낡은 좌익이념에 근거한 망할 짓을 하는 집단이라서 이제 진보세력에서 탈퇴하고 전향한다'고 선언하는 전향파가 진보세력 내에서 생길 것이다. 그에 반해서, '좌익이념이 본질적으로 품고 있는 자멸과 파괴의 주술에 사로잡혀 끝까지 김정일 세습독재집단을 숭배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반역파도 집조세력 안에 유지될 것이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고, 이성의 빛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진보세력의 학자, 기자, 승려, 신부들 중에 좌익이념을 자멸의 주술이라고 고백하고 전향을 하는 자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금 곽노현을 비롯한 좌익교육감들은 아직도 좌익이념에 포로가 되어 자멸극을 연출하지만, 그래도 인류의 장래를 제대로 보고 자신의 이익을 계산할 꾀가 있는 좌익학자들은 '슬그머니 전향'할 것이다.
앞으로 소위 진보세력의 학자, 기자, 종교인들은, 망국노가 되기로 결심하지 않으면, 우익진영으로 전향할 것이다. 아무리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우익세력을 수구꼴통이라고 어린 학생들에게 세뇌를 지켜도, 이미 진보를 앞세운 좌익세력은 사라질 수구꼴통들이라는 사실은 날이 갈수록 명백해지는 것이다. 온 세상에서 경직된 맑시즘이 사라지는데, 한국사회에서만 좌익세력이 진보의 가면을 쓰고 번성할 수는 없지 않는가? 한국사회에서도 진보의 탈을 쓰고 수구꼴통짓을 하는 좌익학자나 기자들은 서서히 전향하면서 사라질 것이다. 아마 최장집 교수가 소위 진보(좌익)한계의 우향우를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된다. 다음은 자칭 진보학계의 거장이라는 최장집의 '슬그머니 전향'을 알리는 중앙일보의 보도이다:
"진보학계의 거장 최장집(67) 고려대 명예교수. 대학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그가 요즘 새롭게‘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점심 시간도 잊은 채 독서 삼매경이다. 아예 약속 자체를 안 하는 분위기다. 60대 후반에 다시 시작하는 ‘최장집의 새로운 도전’이다. 독서야 평생 해온 일. 하지만 이번엔 뭔가 좀 다르다. 주제가 달라졌다. 민주주의론에서 정치철학으로.
7월 16일 오후 그의 연구실. 세트로 짝을 맞춘 책꽂이의 목록이 싹 바뀌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그 자리엔 민주주의와 비교정치 관련 책이 주인 노릇을 했다. 지금은 다른 종류의 도서가 그 자리를 채웠다. 마키아벨리·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홉스·베버…. 고대에서부터 근대에 이르는 서양 정치철학 책이 가득하다. 책상 위에도 중간중간 메모지를 끼워놓은 10여 권의 정치철학 책이 펼쳐 있다. 왜 정치철학일까.
7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지하철 합정역 근처. 후마니타스 출판사가 있는 건물의 강의실을 찾았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강의가 한창이다. 계단에 붙은 ‘최장집 교수의 정치철학 강의’라는 타이틀이 눈에 띈다. 7월 7일 개강한 그의 정치철학 강연이다. 이미 개강 첫날 플라톤의 『공화국』을, 14일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주 교재로 강의했다.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서양 정치철학의 대표선수들을 통사적으로 쭉 훑을 작정이라고 한다."
위의 글은 최장집이 최근에 자신의 잘못된 정치사상 교정하기 위해 독서의 방향을 비꿨다는 중앙일보(joins.com)의 기사이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한국의 대학을 장악했던 좌익 철부지들 중에 이제 철이드는 학자들이 생기는 모양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아마 좌익이념의 공허함을 깨달은 좌익몽상가들이 최장집처럼 학문적 전향을 늙은 나이에 슬그머니 시도할 것이다. 특히 요즘 침묵을 지키고 있는 김용옥은 멀지 않아, 한때 유행을 따라 갔던 좌편향적 시각을 포기하고, 또 드라마틱한 전향의 쇼를 벌일 가능성이 예상된다. 맑시즘에 물든 한국의 386세대와 진보세력은 사실은 시대착오적 수구꽅동세대임을 역사는 증명할 것이다. 진보세력의 꼴통짓이 좌익이념의 패악질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좌익몽상가들의 전향이 활발해질 것이다.
사실 지금 최장집이 읽으려고 하는 책의 목록들은 20여년 전에 예일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친 학문의 흐름인 정치적 현실주의(Political Reslism) 경향이다. 미국의 대학에서는 플라튼, 아리스토텔레스, 성 어그스틴, 마르틴 루터, 홉스, 마키아벨리, 니체, 밴담, 루소, 막스 베버, 존 로크, 존 스튜어트 밀 등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현실주의자들을 주로 가르쳐왔다. 필자의 경우에 예일, 하버드, 버클리에서 9년반을 정치사회윤리학을 공부하면서, 마르크스는 버클리에서 딱 한시간만 배웠고, 모두 정치적 현실주의자들만 배웠다. 자익학자들이 미국에서 정치사회윤리학을 한 학기라도 제대로 공부했다면, 백낙청, 강정구, 김용옥과 같은 꼴통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백낙청, 강정구, 김용옥은 미국의 '주류적 정치철학'을 공부하지 않았다고 본다.
최장집은 자신의 '슬그머니 전향'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한국 사회에 만연돼 있는 정치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고 싶어서입니다. ‘정치의 부재’야말로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최대 적입니다... 정치에 대한 턱없는 기대와 폄하가 교차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과도한 유토피아의 낭만적 정서가 퍼져 있어요. 실현 불가능한 기대치를 정해놓고 그에 미달했다고 정치를 폄하하곤 하지요. 그러곤 정치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려고 합니다"라고 최장집은 자신의 정치학 서적 읽기를 설명했다. 이 고백에서 최장집은 자신의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싶은 속내를 표출했고, 과도한 유토피아의 낭만적 정서에 사로잡혀 정치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시도한 자신의 한계를 슬그머니 표출한 것이다. 좌익이념은 낭만적(romantic)인 게 아니라 망상적(illusive)이다.
최장집은 "마키아벨리의 정치학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정치 현실을 초월한 이상적 윤리규범이나 신앙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마키아벨리를 최초의 근대적 정치철학자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왜 그럴까요. 권력과 폭력, 그리고 악의 문제를 현실적 차원에서 생각한 최초의 인물이라고 본 겁니다. 마키아벨리는 권력·폭력·악과 같은 것들을 정치의 영역에서 배제돼야 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어요. 정치의 기준을 윤리규범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권력이라는 현실은 정치의 출발점입니다. 폭력과 악을 정치를 실천하는 하나의 조건으로 간주했지요. 그 조건들을 다루는 게 정치고, 정치를 통해 공공선을 이룩해 가는 것입니다. 애초에 현실을 초월한 유토피아를 설정해 놓고 그리로 몰고 가는 것은 혁명이지 정치가 아닙니다"라며 정치에 대한 자신의 낭망적 시각을 교정하려고 한다.
최장집은 "(마르크스에 대한 책이 강의목록에서 빠진 것에 대해) 일부러 뺐어요. 마르크스 이론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충분히 읽혔고 진보파들에게는 ‘유일한 지식’이라 할 정도로 보편화되었죠... 마르크스 이론의 치명적 결함은 정치의 역할이 없다는 점이지요. 마르크시즘이 현실 속에서 작동을 못하고 실패한 이유는 거기에 있어요. 정치는 없이, 이상과 규범만 강요됐기 때문에, 권력의 문제를 잘 다룰 수 없었지요. 그런 이상과 당위의 논리는 우리에게 넘쳐요. 오늘 한국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그런 규범이 아니라 좋은 정치를 이끌 실력이라고 봐요"라고 대답했다. 이런 최장집의 주장에는 이미 한국의 학계가 좌익세력에 장악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혁명 대신에 지배를 위한 전략을 세우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지만, 맑시즘의 허구성과 수구성을 인정하는 '슬그머니 전향'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치사한 학자들은 지적 교만 때문에 당당하게 전향도 못 한다.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촛불시위’ 때 최 교수님은 ‘직접 민주주의’의 한계를 지적했고, ‘대의 민주주의’를 성숙시켜야 한다고 말하셨죠"라는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독재와 민주가 대립하던 시절, 윤리적 도덕성이 최고 덕목이었던 시절에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깊어만 갔습니다. ‘이상의 정치’와 ‘운동의 정치’는 함께 갑니다.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운동의 정치’는 그 나름의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고민해야 할 오늘에도 여전히 운동과 이상의 정치가 지속되어도 좋은가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상의 정치가 아니라 ‘현실의 정치’라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이제사 한국사회에서 절대무오의 진리처럼 횡포를 저지른 민주화의 한계를 지적하는 최장집 교수의 때늦은 자기반성으로 들린다. 이런 최장집의 자각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젊은 날에 경험한 것이다.
"정치적 실천을 개척하는 지혜라고 할까요, 이젠 현실 정치의 얽히고설킨 것을 푸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지혜나 정치적 실력은 선악의 이분법에선 나오지 않아요. 리얼한 정치의 본질과 역할을 직시해야 합니다. 한국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일은 정치와 철학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폭력과 악을 배척만 할 것이 아니라 정치의 중심에 놓고 정면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저항의 정치학’만으로는 이제 안 됩니다. ‘정치와 통치의 기술’에 눈을 떠야 합니다... 가치나 이념의 주장만 난무하고 정치는 없는 현실. 세종시가 그렇고, 4대 강이 그러하며, 천안함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에 대한 오해, 강한 유토피아 지향성, 정치철학의 부재 등등… 윤리규범으로서의 이념만이 과도하게 큰 소리를 내는 현상은 이제 마감할 때입니다"라는 최장집의 충고는 사실 자신을 향한 자각의 반성문으로 들린다.
이미 아스팔트 우파들은 최장집이 주장하는 정치적 현실주의를 길바닥에서 깨달아서 좌익몽상가들과 싸우는 선각자들이다. 아직도 이념의 포기를 외치면서 중도를 찾는 정치세력은 좌익이념의 몽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몽한 얼간이들이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성 어그스틴, 마르틴 루터, 홉스, 마키아벨이, 니체, 키에르케코르, 칸트, 막스 베버, 라인홀드 니버 등으로 이어지는 서양정치철학자들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절충의 미학을 한국의 정치사회학자들이 대학에서 충분히 가르치지 않아서, 시대착오익 좌익몽상가들이 한국사회의 지식층에 우굴대는 것이다. 최장집은 낡은 저항사상을 정치철학의 주류로 착각한 지난 시절을 뉘우치고, 지금이라도 정치적 이상을 숨기고 정치적 현실을 중시하는 '정치적 현실주의'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하버드, 예일, 버클리에서 맑시즘은 폐기된 학문이었다.
전 세계에서 사라진 좌익몽상가들이 한국의 대학과 사찰과 성당에 우굴대는 이유는 낡은 좌익사상을 한국의 대학들에서 가르치기 때문이다. 민중사관(해방신학)과 같은 시대착오적 세계관을 기준으로 이 세상을 재단하는 소위 진보학자들은 저절로 '배운 무식장이'가 되어 한국의 젊은 세대를 군중폭도로 만들어왔다. 최장집은 자신이 한국의 정치학계에서 쌓은 악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몽상한 좌익이념의 수구성, 허구성, 패륜성, 망국성을 알리는 데에 남은 인생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이나 언론사에서 아직도 맑시즘을 과학적이고 진보적이라고 착각하는 좌익수구꼴통들도 지금이라도 이익과 권리가 자유롭게 충돌되는 자유민주주의의 진보성을 자각해서 확산시키기 바란다. 최장집의 마지막 임무는 자신이 주입한 좌익망상을 후예들의 머리에서 삭제하는 것이다.
그리스-로마 철학자들의 진리추구에 대한 열정, 플라톤의 공공적 덕목 중시, 아라스토텔레스의 개인적 덕목 중시, 성 어그스틴의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에 대한 고민, 홉스의 배타적 자유권에 대한 중시,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현실주의, 마르틴 루터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고민, 밴담과 밀의 공리주의적 정치철학, 미국의 실용주의, 니체의 힘에 대한 정직한 인정, 막스 베버의 책임적 청지기, 라인홀드 니버의 이상적 현실주의 등 정치적 현실주의를 예일이나 하버드에서 세뇌시킨다. 이 서양의 정치적 현실주의는 고상하지 않지만, 정직한 정치철학이다. 오늘날 좌익이념의 허풍에 물든 한국의 군중사회에 서양의 '정치적 현실주의'는 좋은 심리적 치료제가 될 것이다. 홉스의 배타적 자유가 강력하게 작동되는 후기현대사회에서 방자한 군중을 제압하는 정치적 현실주의는 법치의 확립이다. 민주를 미친 군중들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공리주의는 강력한 공권력의 집행이다.
법치와 안보를 깨는 남한의 좌익세력은 정치사상적으로 몽상한 좌익이념의 포로들이다. 소위 민주화의 명분을 팔아먹은 남한의 좌익세력은 최장집의 슬그머니 전향처럼, 자신들도 이제 몽상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현실적 공리를 존중하는 정직한 인간들이 되어야 한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명분이나 구호는 저급한 탐욕이나 실리보다 더 사악한 인간의 교만이다. 좌익몽상가들이 인간의 탐욕적 본성을 부정하고, 이상적 구호를 외치는 위선은 이제 세계적으로 다 드러난 정치악이 아닌가? 다 사라진 좌익이념을 부여잡고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을 숭배하는 남한의 좌익몽상가들은 사실상 무식하고 부정직한 수구꼴통들이다. 좌익사상을 공부하면 할수록, 더 무지하고 악독해지는 현상은 남한의 진보세력에게서 나타난다. 한국의 인문사회과학에 망조가 들었다. 남한의 진보세력은 좌익이념에 주입시킨 거짓과 폭력에 찌든 헛똑똑이들이다.
이제 남한의 친북좌익학자도 최장집 교수처럼 정신을 차려야 한다. 좌익학자들의 거짓말을 듣고 있노라면, 불쌍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방송에 많이 나온 북한학자들은 새빨간 거짓말을 부끄러움도 없이 대해는 좌익몽상가들이다. 명분을 숭상하고 실리를 경시하는 한국인 특유의 몽상성에다가 좌익이념의 몽상성까지 합해지니까, 북한과 같은 해괴한 몽상사회가 형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한민족이 부끄러운 종족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그나마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과 같은 정치적 현실주의자들이 몽상한 한민족을 이렇게 실리적으로 만들어뒀는데, 김대중-노무현 두 좌익몽상가가 나타나서, 몽상한 기자와 학자들과 함께, 이렇게 한국사회의 수구꼴통들의 천국으로 만들어버렸다. 젊은이들을 정치적, 도덕적, 지식적으로 타락시키는 악당이 바로 좌익진보세력이다.
이제 최장집은 자신이 한국 학계에 쌓은 악업을 걷어내어야 한다. 해방 후에 자유대한민국은 몽상한 저항으로 성공한 나라가 아니라 실리적 통치로 성공한 나라이다. 그 실리적 통치철학은 바로 최장집 추종자들이 고려대에서 멸시하는 한승조 교수의 '한국적 민주주의'가 아닌가? 최장집은 대한민국을 식민지로 착각해서 저항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은 정치철학의 망상성과 수구성을 반성하고, 한국 우익세력의 선구적 지식을 배워야 할 것이다. 솔직히 최장집 교수의 주장은 아직도 아스팔트에서 좌익세력을 척결하자고 외치는 애국노인들의 고함소리에 미치지 못한 초보적 정치사상처럼 보인다. 진보(좌익)학계의 거장이라는 최장집 교수의 '슬그머니 전향'을 동시대의 한국사람으로서 환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철부지의 뉘우침이 공부의 본질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4/16 [09:17]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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