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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위 격화, 지금까지 50명 死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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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권에 근본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슬람은 민주주의의 장애물이란 고정관념이 무너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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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甲濟
튀니지와 이집트의 民主化 혁명 이후 전체주의적 독재 정권이 통치하는 이란, 리비아에까지 反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억압이 상대적으로 약한 예멘과 요르단 및 바레인의 시위는 기자들이 취재를 할 수 있어 상세하게 보도되지만 이란과 리비아는 취재를 불허하였다.
주로 人權단체와 병원관계자들이 사상자의 數를 전하고 있다. 人命死傷은 리비아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지난 화요일 이후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는 어제도 수만 명이 시위를 벌이고 경찰이 발포, 20명이 죽었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등이 보도하였다. 군대가 탱크를 배치하였다고 한다. 벵가지 이외에도 여러 도시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50명 가까이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시위대는 40년 넘게 독재를 하는 가다피와 후계자로 확정된 아들의 퇴진을 요구한다. 리비아는 1988년 팬암기 테러를 지원한 이후 국제적 제재를 받고 근 20년간 고립되었다가 2003년 무렵부터 미국과 화해, 개방노선으로 전환중이다. 개혁 개방기에 국민들의 욕구가 강해져 反정부 시위로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리비아는 동아건설이 大水路 공사를 하여 우리와 친근한 나라이다. 인구는 약650만 명으로 지중해 연안에 모여 산다. 170만 평방킬로미터나 되는(한반도의 여덟 배) 國土의 90% 정도는 사하라 사막. 석유가 많이 나 국민소득은 높은 편이다(구매력 기준으로 1인당 1만5000달러). 지중해 연안은 비도 오고 숲도 있다. 과일이 맛 있다. 이 지역엔 그리스 로마 시절의 유적이 많다.
이슬람 국가중 가장 폐쇄적이고 전제적인 리바아에서까지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이슬람 문화권에 근본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슬람은 민주주의의 장애물이란 고정관념이 무너질 것 같다.
리비아, 이란, 이집트 등은 親北 국가이기도 하다. 직, 간접으로 김정일 정권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 2011-02-19, 09:42 ]
출처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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