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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아니라 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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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2-04 22:58:49
설 연휴 어찌 보내고 계세요?
저는 모처럼 뒹굴거리면서 TV도 보면서
아이에게 잔소리도 하면서 그렇게 보내고 있답니다.
그러면서도 올해 정치일정을 챙기면서
걱정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얼마전 우리 동네에서 점심을 같이한
한 사립학교 교장선생님-완전히 요즘 죽을 맛이라고 하시네요.
교육감이 바뀌고 나서 반전교조노선을 착실하게 걸었던
그 교장선생님 요즘 압력이 여러갈래로 들어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나?하시며
'도대체 정권교체가 된 건가요?'물으셨습니다.
선거로 인한 패배를 뒤엎으려는 세력과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고자 하는 세력과의 힘겨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올 4월 보궐선거역시 전국 골고루 분포돼
벌어지는 만큼 간단치 않을 듯 합니다.
그 선거결과도 정치권에 꽤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고--
문제는 어떻게 선거를 이기는가?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늘 그러하듯 답은 간단합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공천을 잘해야 합니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결이 좋은 재료에 있듯이
이처럼 간단합니다.
그렇지만 참 우여곡절도 많고 어렵지요.
자신의 처지도 불우하신 교장선생님,
그 와중에 한말씀 뼈있게 하십니다.
'한나라당은 문제가 있어요.
선거때도 당의 일도 다 스펙에 목매달아요.
스펙이 좋은 사람을 언제나 내세우죠.
그래서 늘 이미지선거를 치르려 하고-
근데 선거는 전쟁이며 치열한 싸움터예요.
그 목숨거는 싸움에서 끝가지 전투를 잘 치를 수 있는
의지와 투지 그리고 인내심이 있는 전사를 내보내야합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에선 글쎄
미인대회 내보내는 것과 선거내보내내는 것을 비슷하게 보는 듯 해요.'
스펙이 아니라 투지를,
미인대회가 아니라 전쟁터나갈 전사를 뽑는 것만이
한나라당의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말씀
마음속에 깊이 새겨들을 말씀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도 투지와 의지를!
우리 대한민국 지키기라는 이 치열한 싸움-
반드시 이겨야 하니까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1년 2월 4일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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