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칼럼/기획/연재
|
|
|
겁약한 한나라당 소장파 노예들의 합창
|
야당의 깽판 제압이 여당 소장파에게 사과의 대상이냐?
|
조영환 편집인
젊은 애늙은이 정치꾼들이 한나라당을 망가뜨린다. 한나라당에는 소장파라는 정체불명의 정치꾼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좌경적 성향의 운동권 출신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광우난동사태와 세종시 수정이나 이번 예산안 통과 등에서 좌익세력의 깽판에 자청해서 굴복하는 해괴한 패배주의 혹은 자기학대에 찌든 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박근혜가 가진 해괴한 양비론이나 이명박 대통령의 해괴한 중도론에 친화적인 윤리관을 가진 기회주의자들이 많다. 이 한나라당 소장파들은 한국사회의 민주팔이들 중에 능력과 윤리의 측면에서 가장 수준이 떨어지는 하치들로 보인다. 정의감이 없고 양비론과 같은 기회주의적 변명을 늘어놓는 현살은 "겁약한 윌빙족들이 한나라당 소장파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저절로 들게 만든다.
12월 15일 한나라당 소장파는 또 한번 해괴한 비겁자의 코메디를 연출했다. 민주당을 비롯해서 좌익야당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물리력으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했으면, 물리력으로 제압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정의롭고 용감하고 민주적이거늘, 한나라당의 겁약한 소장파 국회의원들은 마치 정의나 용기에 벽을 쌓은 애늙은이들처럼, 또 불의한 좌익야당에 굽실대는 항복을 자발적으로 선언했다. 악당에게 굴복하는 것은 마치 윤리적 미덕으로 착각하는 해괴한 패배주의자들이 바로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 같다. 국민을 섬기는 듯한 제스쳐를 쓰지만 사실은 전혀 용감하거나 정의롭지 못한 이 한나라당의 소장파는 책임적 민주주의에 가장 쓸모 없는 정치기생충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박지원, 강기정, 송영길 등을 비판하지 못하는 여당의 소장파는 살아있는 시체들이다.
연합뉴스는 15일 "한나라당 일부 수도권 및 소장파 의원들은 15일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자성의 뜻으로 앞으로 청와대와 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쟁점법안 처리를 강요할 경우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또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고 강행처리에 동참할 경우 19대 총선 불출마까지도 각오하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도덕주의를 빙자한 이런 겁약한 추태를 부린 소장파에는 구상찬, 김성식, 김세연, 정태근, 홍정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김성긱, 정태근, 홍정욱의 알량한 도덕주의가 애늙은이의 추악한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한나라당에는 그나마 김무성이나 김성회와 같은 투사들이 조금 남아있고, 젊은 국회의원들 중에 민주투사가 없다. 지금쯤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비판하는 대응집회를 열어야, 진짜 민주투사다.
이렇게 겁약한 정치기생충들은 더 나아가 16일 오후 자신들의 뜻에 동참하는 초재선 의원 20여명을 규합해 이러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역학구도에서 이들은 한나라당 내에서 민주당에게 항복하는 세작과 같은 행태를 보여준다. 자신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강점한 민주당 깽판꾼들을 드러내고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젊은 정치인 특유의 당당함은 이들 겁약한 소장파들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정태근니아 김성식은 운동권에서 배운 것이 다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홍정욱 의원은 많이 배운 정치인이 제2의 김용옥이 될 것 같아 걱정이다. 김성식과 같은 골수는 정상적 정치인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판단되지만, 홍정욱 의원은 운동권 출신 소장파의 무지와 기만에 휩쓸리지 말아야 할 게 아닌가.
한 참석자는 "예산안 파동과 관련해 지도부를 탓하기 전에 예산안 강행처리, 쟁점법안의 끼워넣기 처리, 서민예산 삭감을 막지 못한 우리의 잘못을 먼저 반성하기로 했다. 이러한 반성에 따라 앞으로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물리력을 동원해 법안이나 주요정책의 국회통과를 강요할 경우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다른 의원은 "파행국회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기로 했다. 강행처리에 동참할 경우 19대 총선에 불출마할 각오가 돼 있다는 입장도 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런 소장파의 비굴한 입장은 '전투에서 다 이긴 병사가 자발적으로 적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는 꼴'이다. 좌익야당/좌익단체의 억지와 깽판에 정의롭게 비판할 용기를 가진 젊은 여당의원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소장파의 비굴한 자발적 패배에 대해 연합뉴스는 "이러한 입장은 예산 파동에 따른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해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기보다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면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강행처리를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결기'를 당 지도부에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즉 한나라당 지도부의 책임을 묻지 않는 고육지책처럼 보인다는 해석이다. 연합뉴스는 "이에 따라 '안상수 대표 퇴진론' 등 지도부 교체 논란은 일단 잠복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당이 계속해서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고 해석했다. 좌익세력의 악질적 반동 앞에 비실대는 무기력한 청와대에 한나라당이 언제 끌려다녔나? 청와대에 끌려다녔다는 의식 자체가 이명박을 독재자로 부르는 야당의 망상과 같다.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도 이날 회동을 갖고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기보다는 자성이 먼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민본21 공동간사인 김세연 의원은 "지도부 인책요구가 근본해결책이 아닌 만큼 자기반성에서 출발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예산안 처리절차, 폭력국회와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은 국회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런 태도는 얼핏 보면 도덕적인 것 같지만, 그것은 자발적 패배주의일 뿐이다. 종북좌익세력의 용맹한 저항 앞에 비실대는 한나라당은 상대당의 무지막지한 공격에 맞대응할 수준의 정의감(정의는 보복에서 출발한다)을 가져야 한다. 초선의원들이 진짜 개혁적이라면, 좌익정당/좌익단체/좌익분자의 깽판에 대적해야 한다.
지금 집권세력의 최대 약점은 도덕심의 부족이 아니라 정의감(보복정신)의 부족이다. 조금만 적이 공격하면 자책하는 자학증 환자들과 같은 모습을 집권세력의 지도층은 보여주고 있다. 김정일이 공격하자말자, 곧바로 맞받아치는 정의감이 없는 국정운영은 최악의 국가파괴이고 국민학대임을 집권세력은 깊이 명심하지 않는 것 같다. 민주당을 비롯해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조계종 총무원 등이 예산안이나 4대강 정비사업을 핑계로 국가안보도 내팽게치고 사회불안을 조성하면, 여당의 젊은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맞대응을 해야 하는데, 소장파 젊은 의원들이 앞장서서 자책하면서 좌익세력에게 굽실대고 있다. 당당하게 악당을 제압한 승리를 놓고 반성을 하는 소장파의 패배주의가 바로 집권여당의 망조다.
솔직히 민본21이나 소장파니 개혁성향이나 하면서, 예산안 통과 후에 젊은 여당 의원들이 청와대를 비판하고 자책하는 꼴을 보면, 조선 노예들이 바로 이런 종자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강기정이나 박지원과 같이 국가의 법치나 안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막가파 정치꾼들을 힘으로 제압하지 못한 젊은 정치꾼들이 자신의 무기력에 자책해야지, 무슨 좌익야당에게 굴복하는 듯한 자발적 노예의 추태를 연출하는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물리력을 동원해 법안이나 주요정책의 국회통과를 강요할 경우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 강행처리에 동참할 경우 19대 총선에 불출마할 각오가 돼 있다"는 설레발이는 '노예들의 합창' 혹은 '살아있는 시체들의 곡소리'처럼 들린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0/12/15 [22:17]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