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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도 배짱도 없는 中道→김태호 辭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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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중도정부의 후반기도 무기력 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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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역시 이명박 대통령은 배짱이 약한 통치자이다. 골수 친북분자 박지원이 낙마를 호언장담한 김태호는 역시 총리가 되지 못하고 낙마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이상 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오늘 총리후보직을 사퇴한다. 청문회 동안 저의 부족함을 진심으로 깨우쳤다.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사퇴했다. 김태호의 도덕성은 이 정도다. 김태호의 자신사퇴는 한국사회의 총체적 역량이 만들어내는 자연현상이다. 반역과 망국의 기운이 가득한 한국사회에서 '김정일에게 쌀을 퍼주지 말라'고 말하면, 낙마한다.
김태호의 낙마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얌심의 법에 따른 적절한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자신이 부덕하고 무능하다고 판단되어 사퇴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유익하다. 하지만, 김태호의 자진사퇴는 한국정치판의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킨다. 집권세력의 무능, 좌익세력의 건재, 한국사회의 위선 등 많은 문제점들이 김태호 논란에서 발견된다. 먼저 김태호의 사퇴로, 한나라당도 역학관계에서 민주당 박지원의 영향권 안에 있다는 게 결과적으로 증명됐다. 집권여당은 덩치만 컸지, 사실상 민주당에 노리개에 불과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친박계나 친이계니 하면서 물고 차고 싸우지만, 이명박의 결정을 지지해줄 세력은 여당 내에 없다는 것도 증명된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눈에 총망받는 정치인은 도덕도 배짱도 없는 무지랭이라는 이미지를 부당하게 남겼다.
김태호는 여느 정치꾼들처럼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도덕적 결함은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돈문제에 대한 도덕적 결함은 다른 많은 이념적 문제에서 결함을 가진 정치꾼들보다 더 혹독하게 언론에 의해 정죄를 당했다. 우익적 성향을 표출하는 정치인은 언론의 뭇매를 당하는 여론형성의 풍토를 한국사회는 가지고 있다. 그것이 김대중-노무현이 만든 정치문화의 한 위선적 대못이다. 지금 북한에 쌀을 퍼주자는 후보는 찬양받고, 지금 북한에 쌀을 퍼주자는 후보자는 어떻게 해서라도 낙마시키는 게 정치계와 언론계의 현실이다. 한국사회는 좌익세력이 득세해서 '낙타는 삼키고, 하루살이는 걸러내는 도덕주의적 위선'이 난무하고 있다. 반역자는 설치고 경범죄는 심판되는 것이 중도세력이 통치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김태호 수준의 금전적 문제에 관한 경범죄인은 박지원 수준의 안보적 문제에 관한 중범죄인에게 밀려나는 게 중도정부 하의 한국 정치판 현실이다. 안보와 치안의 문제는 보지 못하고 돈에 관한 문제는 크게 보는 게 한국의 정치인과 언론인의 두서가 헷갈린 도덕적 판단기준이다. 김태호 후보자에게 금전적, 능력적, 처세적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청문회에서 기억나지 않는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단순하게 말할 배포도 없었다. 김태호 후보자가 그의 형수만큼이라도 배포를 가진 정치인이었다면, 그는 그에게 쏟아지는 의혹공세를 제압했을 것이다. 그는 총리직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할말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는 능력과 처세의 약점을 청문회에서 노출시켰다. '남자는 배짱이고 여자는 순결'이라고 옛어른들이 강조했는데, 김태호와 이명박은 배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을 닮은 젊고 유능한 정치인으로 낙인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10시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3주 동안에 가장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가장 누추하게 추락한 정치인이 되었다. 지금 야당과 여당의 역학구도는 "천안함과 같은 사고가 있는 현재에 북한에 쌀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건강한 대북관을 가지고 있는 국무총리 후보자는 남한 땅에서 중범죄인으로 낙인되는 풍토이다. 그것이 한국의 정치의식 수준이고 도덕윤리 수준이다. 민주팔이 깽판꾼들이 민주화 영웅으로 둔갑하여 설치는 한국사회에는 진실과 거짓, 중범죄와 경범죄, 그리고 반역과 애국의 개념들이 모두 뒤집힌 비정상적 상태가 되어있다. 김태호와 조현오가 박지원을 죄인처럼 다뤄야 한국사회는 정상화 된다.
김태호 후보자의 낙마는 이념전에서 좌익세력에게 승리를 우익진영에 패배를 가져다줬다.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등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김태호 후보자는 자신사퇴를 결단을 했다고 한다. 도덕적으로 일면 정당해 보이지만, 정치역학 관계에서는 우익세력에게 손실적이다.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고, 한나라당 최고위원들도 지난 27일 청와대 측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김 후보자 인준 처리도 힘들고, 만약 총리가 되더라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다"며 지명철회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겁약한 정부여당의 수준과 김태호의 인간적 면모를 확인하는 장면이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겁약한 중도 정부여당은 버티지를 못한다. "한나라당 수뇌부는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강하고, 설사 총리 인준 표결을 강행한다 해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 김 후보가 자진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무능한 웰빙족들의 아지트인 한나라당은 야당의 공세에 이긴 적이 없다. 야당과 언론의 공세에 경범죄 수준의 잘못을 가진 김태호는 낙마한 것이다. 지난 24∼25일 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 스폰서 의혹,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 금전거래와 재산관리 문제 등 돈문제에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했던 김태호 후보자는 청문회 후에 박연차 회장을 만난 시점이 약 3개월 빨랐다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자 여당과 야당의 사퇴 압력을 받았다.
위의 의혹이나 문제점들은 모두 돈에 관련된 것으로 북한에 쌀을 퍼주자는 것에 비하면 경미한 도덕적 문제들이다. 물론 금전적 문제에 깨끗하지 못한 잘못은 김태호 후보자에게 있다. 하지만, 죄의 경중을 따지자면, 김태호의 돈에 관련된 죄가 있다고 해도, 그것은 대북관계에 관련된 결함에 비하면, 가벼운 것이다. 아무튼 돈에 관련된 의혹에 책임을 지고 김태호는 물러나게 되었다. 여야는 27일로 예정됐던 김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내달 1일로 미루고 ‘인준 정국’에 돌입했으나,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를 맞아 더이상 여론이 악화돼 정권에 부담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김태호 후보자가 직접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조선일보는 분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홀딱 반한 젊은 정치인은 이렇게 허망하게 사라질 정도로 그의 사람보는 눈에 문제가 있다.
사실 김태호 수준의 국무총리 후보자는 흔할 것이다. 하지만, 대북관계에서 가장 정상적인 의견을 제시했던 국무총리 후보자가 돈에 관한 의혹 때문에 여야 정당과 언론의 협공을 당해서 낙마한다는 사실을 대한민국의 정치윤리적 풍토에 치명적인 결함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반역적 수준의 중범죄인이 돈문제에 관한 경범죄인을 심문하고 심판하고 정죄하는 한국의 정치윤리적 풍토는 주객이 전도된 적반하장의 상태가 된 것이다. 김태호가 낙마한 수준의 도덕적 청렴성을 한국 정치인들에게 적용하면 누가 살아남겠는가? 민주당의 박지원이 정치판은 물론이고 한국사회에서 살아났겠는가? 한국 정치판과 언론계의 도덕주의적 위선은 한국의 망국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변수가 될 것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박지원은 정치권에서 사라지고 김태호는 정치권의 변두리에 살아남을 것이다.
한국사회의 전반적 도덕풍토에서 김태호의 낙마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이념을 포기하고 개념을 상실하고 소신이 없는 중도정권은 정치악의 경중이나 두서를 파악할 판단기준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몸집은 크지만 능력은 없는 웰빙정당도 친박이니 친이(친이재오)니 하면서 파벌싸움에는 능하지만, 파벌이 없고 젊은 김태호를 지켜줄 패당적 의리나 윤리도 없다.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는 데에 아무런 도덕적 불편함도 없는 한국의 언론은 반역과 이적에 대한 개념을 상실한지 오래이다. 한국사회의 군중들도 좌익세력에게 홀려서 반역과 이적에 분노할 기운이 없을 정도로 도덕적 판단력에 혼란이 왔다. 김태호의 낙마는, 사실상 좌익위선자들이 득세하고 중도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하고 우익애국자들이 변두리로 밀린, 한국사회의 총체적 기운이 연출해내는 자연스런 정치현상이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도 29일 오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발표 이후 자진사퇴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두 장관 내정자의 사퇴 의사를 전달받고 "안타깝다. 모두가 능력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고 밝혔다고 한다. 임태희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통령은 인사 내정후 8.15 경축사에서 '함께가는 국민,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제시하고 개각 내용에 대해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고려, 이번에 내정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발표를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명박 정부는 엄청나게 도덕적이지만, 엄청나게 겁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도정부가 종교집단 같아질 것 같다.
이제 이명박 정부는 치안에 대해 올바른 언동을 해온 조현오나 잘 챙기기 바란다. 이념적, 정신적, 도덕적으로 망해가는 한국에는 안보와 치안에 반듯한 애국자들이 수난당하는 풍토가 형성되었다. 김태호를 낙마시킨 친북좌익세력은 치안에 올바른 시각을 가진 조현오의 낙마에 올인할지도 모른다. 한국의 언론계에서 편향적 기자들이 경범죄를 크게 보고 이적행위를 보지 않는 망국의 선동질을 무심하게 해대는 것 같다. 경범죄의 혐의를 받는 김태호가 중범죄의 전과를 가진 자들에 의해 낙마당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은 겁약한 모습을 집권 후반기에도 보일 것 같다. 김태호 수준의 총리 후보자들은 많지만, 김태호의 낙마로 집권세력과 대한민국은 이념전에서 손해를 볼 것이다. 앞으로 누가 '김정일에게 쌀을 퍼주지 말자'고 말할 것인가?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김태호 사퇴 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이상 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저는 오늘 총리후보직을 사퇴합니다.
청문회 동안 저의 부족함이 많음을 진심으로 깨우쳤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진솔하게 말한다는 것이 정말 잘못된 기억으로 말실수가 되고 더 큰 오해를 가져오게 된 것도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미덕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신뢰가 없으면 제가 총리직에 임명된다고 해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이 든 채찍을 달게 받겠습니다. 무엇보다 혹독하게 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확실한 신념으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10/08/29 [09:45]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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