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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을 ‘호국기념관’으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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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 ‘전쟁기념관’ 명칭변경 청원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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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2010.06.30
△‘나라사랑의 의지를 담고 있는 호국기념관으로 바꾸자’며 전쟁기념관 명칭변경 청원서명캠페인이 열렸다 ⓒ독립신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을 ‘호국기념관’으로 바꾸자는 명칭변경 청원캠페인이 전개됐다.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와 ‘여성이여는미래’는 30일, 덕수궁 대한문 부근에서 이같은 취지를 밝히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전쟁기념관’은 지난 94년 6월 개관하여 국난극복사(國難克服史) 등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호국문화공간이자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역사상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의 민족사적 의미와 세계사적 의미 등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생생한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 교육장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영어 'War memorial'을 그대로 옮겨 놓은 ‘전쟁기념관’이라는 명칭 보다는 ‘나라사랑의 의지를 담고 있는 호국기념관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전쟁기념관의 명칭을 호국기념관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서명청원을 받고 있는 모습 ⓒ독립신문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바른사회 박주희 실장은 “‘전쟁’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만행 그 자체만을 포함하지만 ‘호국’은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조국애라는 가치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북한식 공산주의에 대한 거부와 반인권적인 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연한 자유의지를 담은 호국기념관이라는 명칭이야 말로 국립묘지에 누워있는 호국영령들과 이름없이 죽어간 학도병들을 진정으로 기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6.25남침전쟁 60주년이던 지난 25일 용산역 앞에서 제1차 <명칭변경 청원 시민캠페인>을 연 바 있으며, 앞으로도 명칭변경에 필요한 입법 자료수집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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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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