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정치
|
|
|
어전회의(御前會議) 같은 한나라당, 쇄신이 되겠나?
|
|
한나라당 쇄신파와 박근혜 전 대표가 회동하여 한나라당 쇄신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만족하였다고 한다.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하겠다고 했고 당명을 바꾸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합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회동을 보면 마치 어전회의를 보는 것 같고 소위 당 쇄신파가 박근혜 전 대표의 주목을 받기 위한 모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다. 한나라당은 몇 명의 귀족들이 모여 군주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려는 봉건시대의 귀족모임을 연상케 한다. 이들 귀족이 모여 쇄신을 한다고 아무리 모양새를 갖추어봐야 내용이 바뀔 리가 없다. 근본적으로 이 사람들이 위기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나라당의 위기는 바로 정체성이 불분명한데서 비롯된다. 이념적 정향이 불분명하여 당연한 지지세력이 이탈한데서 한나라당의 위기가 시작되었다.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고서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기를 맞게 되었다. 단순히 교육감 선거에서 친북좌파가 당선되고 지방선거에서 친북좌파가 지방의회를 장악하고 지난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위기를 맞은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보수애국인사들을 외면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쇄신파가 쇄신을 하겠다면서 하는 일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쇄신이란 것이 어디 어느 한 개인이 나서서 하는 것인가? 마치 신하들이 군주에게 건의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공천에서 배제하지 말아달라는 의중을 의연중에 비쳤다. 당연히 박근혜 전 대표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겠다고 답할까? 이런 대화형식 자체가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
한나라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사를 대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혁을 하여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구태의연하다. 쇄신을 위한 만남의 자리라면 당연히 이념과 원칙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지 아무 의미가 없는 재창당 수준의 개혁이라느니 또는 당명을 고칠 수 있다느니 하는 형식적인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다. 친북좌파의 선동에 맞서 진정으로 국익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을 내걸고 친북좌파와 맞서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한나라당은 친북좌파에게 추파나 던지고 친북좌파 흉내나 내면서 구차스럽게 살아남겠다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다. 목전에 친북공산혁명이 선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박원순의 서울시장 당선의 의미는 바로 공산화가 선거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배경에는 국가보안법의 무력화, 민보상위 같은 반국가세력의 국가 기관 점령, 전교조, 민노총, 특히 민노당 같은 반국가단체의 무제약적 활동 등에 원인이 있다. 이 위기를 맞아 한나라당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겨우 한다는 짓이 친북좌파 흉내나 내려고 발버둥치는 것 아닌가? 한나라당 대표가 나꼼수 같은 저질 선동 방송에나 출연하는 것이 마치 개혁인양 착각하는데 한나라당의 위기가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개혁을 하려면 당의 정강정책을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원 옥쇄할 수 있다는 각오로 바꾸어야 한다. 우선 민보상위를 해체하는 법을 만들고, 전교조와 민노총 나아가 민노당을 해산시키는 법을 만들 수 있는 의지와 의사가 있어야 한나라당의 존재이유가 살아난다. 반역단체를 단속할 의사도 없으면서 무슨 쇄신을 입에 담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서 공천이야기라 흘리고 그것도 어느 특정 개인의 배려나 바라는 듯한 자세로 무슨 쇄신을 한단 말인가? 한심한 친구들이다.
한나라당이 구태의연한 자세로 그저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 자리 수나 지키고 안일한 자세로 대통령이나 당선되면 된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는 한 한나라당은 희망이 없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세력은 이미 종북좌파세력이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그들을 흉내내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에 처해서 한나라당이 할 일은 저들 종북좌파와 과감히 맞서 싸우는 것이다. 내전을 치르는 각오로 반역자들과 대결하겠다는 자세를 취할 때 한나라당은 쇄신이 되고 개혁이 되는 것이다. 지금 종북좌파들에게 싸울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겁쟁이들이 아무리 박근혜 치마폭에 숨어서 개혁을 한다느니 쇄신을 한다느니 하고 법석을 떨어도 목숨을 각오하고 종북좌파들과 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지 않는 한 한나라당은 존재이유를 상실한 귀족들의 모임으로 국민에게 잊혀질 것이다. 그 결과는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이다. 이것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제발 어전회의 같은 낡은 모임이 마치 당을 쇄신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지 말기 바란다.
정창인
출처:자유통일포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