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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연주 지키기?…'뉴스9', 기사 6꼭지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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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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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한 데 대해 KBS가 자사 홈페이지와 ‘뉴스9’를 통해 적극적인 비판을 가해 ‘정사장 지키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KBS는 지난 5월 21~23일, 6월 11일에 보도한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관련 보도에서 자사의 입장을 옹호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지난달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었다.
KBS 메인뉴스 ‘뉴스9’은 8일 KBS 이사회의 정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 의결 기사를 뉴스 첫머리부터 잇따라 6꼭지나 내보냈다.
첫번째 보도인 ‘KBS 이사회, 사장 해임 제청안 의결’ 기사에서 앵커는 “경찰의 경호 속에서 KBS 이사회가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이사회를 막기 위해 KBS 직원들이 이사회장 앞에 난입했고 이 때문에 이사회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는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다.
또 정치권의 공방을 다룬 기사를 제외한 5개 기사에서 ‘뉴스9’은 정 사장 해임제청안을 반대했던 남인순 이사, KBS 앞에서 촛불집회를 벌여온 시민단체 간부 그리고 KBS 법무팀 소속 변호사 등을 잇따라 등장시켜 대부분 정 사장 해임 제청안이 의결되기까지 벌어진 일들을 비판하는 언급만에 집중했다.
KBS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는 8일 정 사장이 감사원의 특별감사결과에 대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 옹호하는 지난 7일의 회견 장면이 자동으로 나오도록 설정돼있었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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