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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親朴 보면 고교 때 폭력서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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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같은 당 의원 모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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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운 기자
정몽준<얼굴>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내 친(親)박근혜계 의원들을 '폭력 써클'처럼 말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5일 한 TV인터뷰에서 "친박 의원들이 저를 가리켜서 가끔가다 한마디씩 던져요. 물론 좋지 않은 (말을 던지는데)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소위, 학교 내 폭력서클, 주먹클럽한테 시달려 본 경험이 있는데"라며 "무소속 국회의원 오래 하다 한나라당에 들어온 지 4년 됐는데, 고등학교 때 여러 사람이 떼를 지어 저를 괴롭히고 피해를 봤는데 그때 기분도 좀 들 정도로 하는데요. 이런 건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친박 의원들은 "정 전 대표가 TV 인터뷰서 친박 의원들을 놓고 '고등학교 폭력써클, 주먹클럽이 생각난다'고 한 것은 같은 당에 있는 의원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6일 "한나라당 내부에서 한·미 FTA 반대 주장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라며 "한나라당이 야당과 마찬가지로 표만 의식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야말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설사 표를 잃게 되더라도 한나라당의 존재 이유마저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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