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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의원, ‘100분 토론’ 음주방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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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석고대죄해야” 공세…신 의원, “술 깬 후 출연, 문제 행동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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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희 기자 jjang@newstalk.kr
▲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신지호 의원이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TV토론회에 출연했다는 주장이 7일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정 ‘D-20일, 서울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생중계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쟁점 등을 놓고 야권 인사들과 토론을 벌였다.
그런데 토론 방송이 끝난 직후 네티즌들은 신 의원이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내놓는 등 음주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신 의원은 토론회 직전인 6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여 동안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만찬을 가지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의 방송 논란이 제기되자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이 술을 먹고 방송에 나와 부정확한 어투로 횡설수설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이번 토론이 서울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처신과 발언을 조심했어야 했다”고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술을 먹고 방송에 나와 서울시민에게 표를 달라고 요구할 만큼 오만이 극에 이른 것”이라며 “신 의원의 음주방송 논란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지역구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6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저녁 시간에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TV토론 때문에 저녁 9시께 자리를 떠났다며 방송 출연 전에 찬물로 샤워하는 등 술에서 깼으며, 토론에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한 게 없다고 해명했다.
출처: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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