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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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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박빙으로 패할 수도 있다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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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musso7447@naver.com) 2011.10.07 13:42:33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던 박원순 후보가 7일 결국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후보가 불리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변화를 바라는 서울 시민이 가라는 길이고 원하는 길이기 때문에 가겠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에 대해 “선거 전문가들은 박빙의 승부에서 이로 인해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며 “정당 후보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선거운동원 숫자,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락사무소, 정당 광고 사용 불가 등 불리한 조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이고 원칙 때문에 손해를 본다면 봐야 하는 일”이라며 “나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과 함께 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발생할 민주당 내 반대 여론을 의식해 “민주당 입당 문제에 대해 대승적으로 생각해준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되겠다”며 “민주당이 새로운 변화와 통합의 길을 열 것이고, 저는 그 길에 함께 서서 갈 것이다. 그것이 민주당의 길이고 박원순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musso7447@naver.com)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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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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