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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개인 사유지 아니다”당 지도부 박근혜 복지정책 지지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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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2011.10.04 21:40:07)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열린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4일 “한나라당이 한 개인의 사유지도 아닌데 아무개의 복지정책에 따라 의원총회도 없이 당의 복지정책이 바뀌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역에 가서도 ‘한나라당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번에 절대로 찍지 않겠다’는 말을 충실한 지지자들에게서 듣는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전 의원은 당의 복지정책이 박 전 대표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지원을 얻기 위해 그의 복지정책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유사한 형태로 가려 하자, 이에 대해 비판의 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나라당과 우파는 왜 고통과 치열함, 곤궁함과 헌신을 피하고 두려워 하느냐. 정치라는 것은 억울함, 수모, 모욕, 불가능을 딛고 불사조처럼 일어나는 것”이라며 “하지만 요즘 우파와 한나라당의 모습은 완전히 체력이 저하된 키와 몸무게만 그럴 듯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 종갓집 종부는 ‘S라인의 종부는 다 가짜다. 종부는 뼈대가 굵고 우둥퉁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치란 귀엽고 예쁘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내던지고 상처 입으며 몸부림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범여권 시민단체 후보로 추대됐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 대해선 “‘우파에 대한 과대평가’는 하되 자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는 접고 후보경선을 완주하며 ‘지는 고통’을 견디는 담금질이 필요했다”고 했다.
이어 “우파 시민단체 역시 이석연 후보를 확실히 밀어줄 필요가 있었다. 자금 3억원이 없어 후보를 그만두었다는 말은 너무도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지 않느냐”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전날 야권통합후보로 선출된 무소속의 박원순 후보에 대해선 “이른바 운동권에서 없었던 ‘3무(조직·자금·경험)’를 고루 갖춘 강한 상대”라면서도 “박원순 후보의 약진을 보면 마치 정교하게 잘 짜인 시나리오를 보는 듯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대충 짐작도 간다”고 비꼬기도 했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조소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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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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