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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정전사태, 북한테러 분석 성급했지만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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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정전사태’ 북한테러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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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hemo@hanmail.net) 2011.09.16 00:46:44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은 1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사태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소행”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한 뒤 번복했으나 ‘북한테러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송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어제 인천공항 관제체제 혼란, 오늘 전국 도처에서30분마다 순환정전, 250개 신호등 체제교란, 지역마다 휴대폰장애, 모두가 별개의 사고가 아닙니다.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가능성이 거의 99.9 %입니다. 농협전산망교란, 2009.7월 Ddos 교란과도 같은 성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전력수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면 실제로 기온에 대한 전력수요 예측시스템도 제대로 안 되어있다 라는 뜻이거나, 누군가가 전력 수요치를 조종”이라고 주장했다.
◇ '정전테러'는 성급한 분석…그러나 간접적인 근거는 '충분'
그 뒤 송 의원은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오늘 한전사고에 대해서는 완전한 한전측 정보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 범위 내에서 올해 내 제2의 DDos, 금융시스템교란, 국가기간전산망교란 등, 북한발 사이버 테러가 있을 가능성에 대한 성급한분석이 만들어낸 실수인 것을 인정합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송 의원은 “간접적인 근거는 충분히 있습니다”라며 “간접적인근거라는 것은 올해 내 분명 북한이 금융, 전기, 국가기간전신망, 공항, 해상에서의 GPS교란 등. 문제는 북한이 시점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 일뿐 입니다”라며 북한테러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 “땅굴·사이버테러 올해 내 가능성 있는 북한테러 형태”
아울러 송 의원은 “땅굴과 사이버테러가 올해 내 가장 가능성 있는 북한테러 형태”라며 “오늘 제가 설익은 성급한 문석을 내놓은 이유도 그런 근거가 확실히 있기 때문입니다. 정황증거가 충분히 있었기에 그런 분석을 내 놓았던 겁니다”라고 근거를 내세웠다.
한편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상 고온으로 전력 수요가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무더위가 기승했던 올 여름엔 특별한 문제없이 넘어왔는데 초가을 문턱에서 전력수요가 폭증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전이 전력수요에 대응조차 못할 만큼의 더웠나?”라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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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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