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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장차관 출신, ‘더 좋은 나라’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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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창립총회 갖고 공식 출범…내년 총·대선 역할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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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가 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비롯한 현 정부 각료출신 인사들은 법조계와 학계, 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더 좋은 나라 포럼’을 결성하고 오는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모임의 대표는 장 전 장관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맡고 고문에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와 이어령 이화여대 교수가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성이 전 보건복지 장관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겉으로 보이는 성격자체는 학술·포럼 단체지만 내년 4월 대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의 ‘친위세력’이 결집하는 정치세력화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참여도 관심사다.
이들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포퓰리즘에 대응하면서 정부정책이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을 설립 취지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지난 2007년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도해 만든 ‘참여정부 평가포럼’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세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들은 박철곤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간사를 맡아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선진한반도포럼’이라는 비공개 모임을 결성해 정기적인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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