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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판단할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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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8-23 17:31:13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장을 가는데 많은 기자들이 서있었습니다.
늘 박근혜 전대표가 들어가는 왼쪽 문 앞에서
서있는 것을 보고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반응'을
따려고 있구나 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나와 인터넷을 보니
박전대표 '서울시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각 지자체별 일이라고 언급했더군요.
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단순히 서울시민이 판단할
서울시민만의 일일까요?
이번 주민투표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지닌 '가치'에 대해
'포퓰리즘'과 싸워 이겨야하는
시대정신을 묻는 것입니다.
지금 너도나도 복지가 유행입니다.
유행하는 시류를 쫓아가는 정치는
선동과 포퓰리즘으로 나라를 거덜냅니다.
정작 사회소외계층, 어려운 아이들에게
집중적이고 선택적인 지원을 통해
그 아이를 '개천에서 난 멋진 용'으로 만드는 것이
이 대한민국의 가치이며
오늘의 시대정신입니다.
'서울시민이 판단할 일'이라-
그렇다면 이 세상에 정치인은 왜 존재합니까?
정치는 왜 하나요?
정치인은 자신의 모든 땀과 열정을 쏟아
우리가 함께 가지고 가야할 가치를
유권자들에게 지지자들에게
온몸을 던져가며 설득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강 건너 불 보듯 구경하는 것은
절대로, 결코 정치가 아닙니다.
정치인의 도리도 아니고 말입니다.
2011년 8월 23일
전여옥 올림
출처 ; 전여옥의 OKtalk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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