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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물폭탄' 현재 사망·실종 53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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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최고 150mm 비 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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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8일 (목) 13:05:13 이태영 기자 miya20kr@newstalk.kr
▲ 우면산 산사태 현장 ⓒ뉴스톡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경기와 강원북부 지역 등에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28일 오전 8시 현재 4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방배동, 남태령 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도로 등지에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다쳤다.
같은날 경기도 파주에서 토사가 한꺼번에 공장을 덮치면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고 포천시 기산리 모 빌라에 흙더미가 덮쳐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천과 경안천 지류가 범람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현재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26일 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인근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봉사하러 온 대학생 등 40여 명이 묵고 있던 펜션을 덮쳐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2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는 현재 춘천지역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서울지역 759가구 1천60명, 경기 2천697가구 3천441명 등 모두 3천480가구 4천56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 658채, 경기 686채 등 주택 1천375채와 농경지 645ha가 침수됐다. 그러나 구제역 매몰지 4천799곳에서는 보고된 피해 사항이 없다.
경기 남양주 국도 43호선과 청계천, 한강 잠수교 등 도로 32개 구간이 통제됐고 경원선(소요산∼신탄리역)과 경의선(문산∼도라산역)이 운행이 중단됐다.
한강 한강대교와 중랑천 중랑교, 임진강 적성 등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팔당댐과 소양감댐 등의 수위가 각각 24.4ｍ와 192.62ｍ로 만수위인 25.5ｍ와 193.5ｍ에 접근함에 따라 팔당댐은 1초당 1만6천469t, 소양감댐은 1초당 1천490t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
한편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지방에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발효 중이고 경기 남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 될 것이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주 은현면 632mm를 비롯해 동두천 592mm, 서울 499mm 문산은 463mm 기록했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중부지방에 40~120mm,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11년 07월 28일 (목) 1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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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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