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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위험 때문에 노무현은 집에서 열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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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전직 대통령이니 이를 존중하여 국가기밀을 자기 손으로 빼돌리기야 하겠는가라고 일단 선을 긋고서라도 그의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는 전용선을 설치하면 해킹의 위험이 없다고 주장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무지로 인한 주장일 뿐이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일단 외부로 노출된 네트워크망은 해킹될 수 있으며 망으로 오가는 데이타를 암호화한다 할지라도 이를 해제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인 것이다.
그가 정 국가의 대소사에 관심이 많아 꼭 기밀정보들을 보아야 한다면 국가기록물보관소에 와서 보아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다.
전용선을 이용한다고 해킹의 위험이 없을려면 말그대로 노무현전용의 라인을 깔아야 한다는 예긴데 그럴 비용을 스스로 지불할 것인지 알고 싶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일반 공용라인에 암호화된 가상의 채널을 여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오가는 데이타 자체를 dump받아 시간을 갖고 분석하여 그 안의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
또한 노무현이 자비로 전용선을 깐다 할지라도 그 라인의 위치가 노출되는 날이면 그 선을 따서 얼마든지 오가는 데이타를 dump받아 역시 해킹할 수 있다. 우리가 과거 전화가 귀하던 시절에 남의 집 전화 bridge해서 쓰던 것을 상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bridge된 선으로 엿들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이다.
이런 기술적 한계도 모르는 무식쟁이가 제 집이 멀다하고 국가기밀을 멋대로 해킹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짓을 요구하는 것은 정말로 무식해서인지 아니면 그런 기술적 위험성을 알고서도 자기는 모르게 해킹해 가라는 예긴지 그 속내를 까뒤집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이다.
정부는 노무현의 막무가내 억지에 휘둘려 국가기밀을 위험에 빠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국가기밀은 네트워크상에 완전 분리된 상태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칙에 따르기를 바란다.
출처 폴리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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