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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만 비난하면 1등 국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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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국민은 없고 평론가만 눈에 띄인다. 평론가뿐만 아니다. 눈만 뜨면 대통령에게 어떻게 욕을 할것인가를 생각하고 저마다 독특한 욕설물들을 배설한다.
북한의 김정일이 무고한 관광객을 사살했는데도 이대통령 욕만하고 있다. 일본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주장을 삽입해도 일본을 욕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대통령만 욕한다. 석유값이 오르는 것도 이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대통령이 잘못되기를 고사라도 지내는 사람들 같다. 이통령의 위치는 국민들의 머슴일 수도 있고, 우리 국민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선장이기도 하다. 자기가 부리는 머슴도 격려를 해야 일을 잘한다. 국민의 대표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없신여기는 조롱거리가 되는 상황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한다.
이명박대통령이 잘못된다는 것은 나라 살림이 엉망이 된다는 뜻이다. 나라가 잘못되면 그 결과는 누구에게 돌아가나. 바로 그 피해를 국민들이 받게된다. 편 갈라서 저주를 하는 것도 어느 정도 기준이 지켜야 한다. 대통령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비난하고 혼자만 잘났다고 악을 쓰고 저주하고 욕설을 내뱉는다고 일이 잘되는 것이 아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G8정상 회담때 브라질 대통령과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였다. 회담 내용중에 구체적 합의 사항은 없었지만 앞으로 그런 나라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회담이었고 서로 관심사를 교환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그 같은 활동은 뉴스에 등장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뽑았으면 일을 할 수있도록 시간을 주고 격려를 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 문제도 그렇다. 정책이 시행되면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몇년후가 된다. 레이거노믹스의 효과를 향유한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이다. 취임 4달 동안에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성급한 태도다. 더구나 애초에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들은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정책을 내세우고 당선이 되면 사실상 당해 정책의 시행을 승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대통령은 뽑아 놓고 선거공약에 내세운 정책은 못하도록 막으면서 경제를 살리라고 아우성 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인터넷을 들여다 보면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살벌하다. 솟는 것은 십자가요, 들리는 것은 목탁소리이며 저마다 도덕군자들 처럼 아우성이지만 그들의 손에서 나오는 글들은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내용들이다. 대통령을 척살하자고 주장하는 인간들도 있다. 웃기는 것은 이런 놈들을 잡고 보면 현직교사요 대학강사들이다.
아무리 나라가 막가는 나라라지만 나이를 계산해도 대통령은 자연의 나이로 70을 바라보는 시니어다.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자연인의 입장에서도 그처럼 욕설을 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건 완전히 상놈의 나라가 되어가는 징조다. 물론 이런 고약한 일이 이명박 대통령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런 식으로 현재의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다면 그는 사람 대접을 받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가 누가 되든지 그 역시 개돼지 취급도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으려면 상대방에게도 대접을 해주어야 한다. 자신들은 대접을 받기 원하면서 상대에게는 이처럼 욕설을 내뱉는 것은 또 다른 저주의 씨앗을 심는 결과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 놓은 언어 문화는 우리 2세들이 그대로 답습을 하게된다.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아져도 이같은 살벌한 사회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출처 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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